2023.11.12 - [● Trip] - ○ 신행 파리 2. 오랑주리미술관, 쁘띠팔레 카페, 오르세미술관 투어, Les Antiquaires, 바토무슈
3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기록은 바로바로..
오늘의 행보
📍 에르메스, 샤넬 쇼핑
📍 마레지구
📍 팔레 루아얄
📍 O'langerie 미슐랭
셋째날 아침.
오전 중에는 쇼핑을 후다닥 하고 오는걸로..
일단 목표는 에르메스에 들러 스카프 겟하기 🤍
갔다 와서 다시 숙소에 두고 마레지구로 떠나기로 했다.
오전에 미션 클리어하고 오후는 맘편하게 놀아야짓!
#파리신혼여행 #유럽신혼여행 #파리투어 #유럽신혼여행루트 #파리여행루트 #프랑스여행루트
숙소 바로 앞에서부터 시작되는 방돔거리?
매우 좁고 일방통행 차선처럼 아주 좁은 찻길 하나 둔 골목이었는데
쭉 걸어오다보니 어마어마하다.
샤넬 셀린 버버리 디올 발렌시아가 고야드 다있다
ㅋㅋㅋㅋㅋ 이 좁은 골목길에요..?
생각보다 너무 좁은길이라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뭔가 왕복 8차선 사거리를 상상하고왔는데
옹기종기 상점들도 자그마하고 재밌네
중간에 방돔광장은 정말 광활했는데 살짝 보니
그라프랑 하이앤드 시계브랜드까지 가득하더라..
광장 안에도 샤넬.. 방돔거리에도 샤넬
ㅋㅋㅋㅋㅋㅋㅋ
아직 10시도 안된 시간이라 연 상점이 없어서
가는 도중에 있는 플로렌틴이랑 카페에 들어가서
알롱제 한잔과 크롸상 하나씩 했다.
https://maps.app.goo.gl/7CPxN4PQBhF4TyZ18
아 오빠는 카푸치노 시켰구나.
아침에 나오는데 엄청 푸닥거리고 자물쇠 잃어버렸다가
뭐 두고왔다가 정신이 조금 없었다.
한숨 돌리고..
커피에 크롸상 하나 먹으니 당이 챡 돌면서 기운이 난다.
다시 또 총총총 걸어서 에르메스 매장 도착.
도착하니 10시도 안되서 조금 산책하고 놀다가 15분 쯤에 도착해서 줄을 섰다.
예약한 줄, 예약 안한 줄 두가지로 섰는데,우리는 예약 안한 줄의 두번째였다.
오픈시간 다 되어가니 동양 언니 서양언니 서양 아재 중동아재 줄이 엄청나게 길어짐
줄 서면서 파리 현지인들 패션을 좀 유심히 봤는데
편안함이 기반인 적당한 캐주얼에 과하지 않게 명품백을 매고 다녔는데 그게 뭔가 좋아보였다.
애지중지 하고 빡세게 꾸미고 드는것 보다는 그게 나은 거 같아..
에르메스 매장에 줄 서서 찍은 카르띠에 매장!
맞은편에 카르띠에가 있고, 그 옆에 샤넬매장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시간이 되어서 바로 셀러배정 받아 스카프를 여러가지를 매봤다.
색상이 생각보다 다 튀어서, 나는 가장 무난한 베이지의 모노톤으로 골랐다.
사이즈는 미디움 사이즈로 보다가, 좀 더 큰게 활용도가 좋을 것 같아서 90*90으로 변경!
디자인은 위 디자인으로 골랐는데 진짜 잘한 것 같다!
저 모서리에 따라서 주황이나 노랑 검정 등으로 고를 수가 있음..!
어디에도 다 잘어울리는 그런 색감.
요고 가격은 470유로
텍스프리하면 413유로로 구매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71만원이니 대략 10만원 정도 싸게 산 걸까?
너무 예뽀..
미디움사이즈로 저기 맨 위에 보이는 녀석은
선물용으로 골랐고 330유로로 구매했다!
엄청 기분 좋게 쇼핑을 마치고..
맞은편 까르띠에랑 토즈 매장을 기웃거리다, 샤넬로 입성..
https://maps.app.goo.gl/1wMpdHQH1unjNXVK7
샤넬에서 작은 블랙백을 보여달라고 했고, 작은 woc하나를 구매하게됬다.
엄청 간단하게 썼지만 과정은 정말 고민에 고민고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쁘띠삭은 너무 생긴게 문방구가방처럼 생겨서.. (죄송합니다..)
도저히 안되겠... 그냥 woc로 가고 셀린에서 조금 넉넉한 가방 하나 사기로.
2023.11.12 - [● Items] - ○ 파리 샤넬 클래식 WOC 캐비어 구매🤍
첫 샤넬은 woc로 입문했는데
과연 내가 다시 또 천만원 가까이 하는 가방이 더 사고싶을까 의문이다
ㅠㅠㅠㅠ 왠지 아닐 거 같아..
첨이자 마지막이 될거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가서 오늘 쇼핑 한 녀석들 뿌듯하게 바라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두고 우리는 마레지구로 가야하기에 다시 길을 나섰다.
https://maps.app.goo.gl/a144PXXyVTfaAuHt9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빵집..
여기 진짜 동네빵집 룩인데 포스 미쳐버렸다.
진짜 디져트, 샌드위치, 간편한 식사 등등 다 파는데 너무 행복한 빵집
퀄이 그냥 기본적으로 한국이랑 다 달라.. 너무 좋아..
오빠가 고른 애플파이 하나 집어들고 지하철타러 가면서 한입씩
입에서 샤르르 녹는게 너무 맛있고 안달아... 많이 안달아..
마레지구 본격 투어!
마레지구는 그냥 아래 지도를 참고해서 루트를 따라서 돌았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머가 읎어서 조금 실망했따..
사실 내가 공부를 너무 안하고 간데다 저 지도만 믿고 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불찰이다.
내가 제대로 안 따라 돌은 것인 지도 모르겠지만 마레가 생각보다 넓어서 면밀히 보려면 한나절은 잡아야 할 것 같다.
그치만 그래도 재밌었다. 소소한 상점들 보는 맛이 있어.
멋진 뽕삐두 센터.
요기는 한번 따로 방문 투어하고 싶었는데
우리의 시간은 늘 부족하고.. 하... 아숩다.
여기 식당도 좋다고 하던데
다음에 오면 꼭..
💚💚💚
아래 디져트 가게는 duflex man 이라는 매장 맞은편에 있는 가게.
진짜 여기 파리는 그냥 지나다니다가 나오는 빵집 디져트가 다 퀄이 장난 아니다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부러워
멋진 프랜치 감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시가 다 멋이 있어.
https://maps.app.goo.gl/yqDJUzE5e3BQ6jbW6
퐁피두센터 앞에 있는 젤라또 집에서..
옛날에 정자동에 있던 제멜로가 생각난다
오빠랑 나랑 각각 스타치오, 레몬 맛 골라서 얹고 바닐라 마카롱!
1인1아이스크림 해야하는데,
둘다 먹는 양이 적어서(나는 여행가면 극도로 작아짐) 배를 아껴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
https://maps.app.goo.gl/TEknRvPmcPuVQStn6
아 진짜 여기 너무너무 이뻐서 한참을 밖에서 구경했는데..
저 파이들좀 보세요.. 너무 이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서 디져트 몇개 먹어볼까고민하다 지나쳐왔는데 자꾸 생각난다.
다음부터는 걍 보이고 먹어볼까? 싶으면 고민말고 들어가기로.
https://maps.app.goo.gl/HYGed4YnB2bPnTmV6
걷다가 비도 오고 다리도 너무너무 아픈데
성당이 있어서 들어왔다.
오빠가 신자라 잠시 둘러보고 나는 의자에 앉아서 쉬었다.
밖은 엄청 시끌시끌한데 성당은 문도 개방되어있음에도 넘나 고요하고 적막이 좋았음
정말 진짜 쉴 수 있는 공간을 내어주셔서 감쟈합니다..
들어서면 오른쪽에 있는 성수를 담는 조개
보니까 실제로 조개를 가지고 붙여놓았던 것!
https://maps.app.goo.gl/VfAPDzbDGPiyzsJd9
성당을 가기전에 사실 산드로 아울렛을 들렀다 왔다.
아울렛이라 그런지 상품들은 많긴 한데 내가 입을만한 녀석들은 없엇다.
트위드 위주의 자켓을 봤는데 거의 없고 있어도 사이즈가 없거나..
한참을 보다가 그냥 빈손으로 나옴
왠지 마레지구는 산드로 APC 키츠네 등등 매장이 좌라락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뜨믄뜨믄 있어서 찾아가야하고 방대해서 재대로 계획을 짜지 않으면 넘 낭패인듯..
쇼핑할 생각에 만발의 준비를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지역이 넓고 내가 다른 스팟만 잔뜩 봤는지
그냥 작은 상점들만 간혹 나오고 펜시한 상점들은 별로 없었다.. ㅠㅠㅠ
메르시도 못봄..
완전 반대쪽 부터 돌아서 발이 너무 아파 갈 수 없었음.
발도 아프겠다 화장실도 갈 겸 메트로 옆에 작은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내일 방문예정이었던 그르랑베푸에 예약시간을 변경하러 팔레루아얄로 가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했는데, 시간변경이 필요했음
홈피상 시간변경이 안되서 예약 취소👉🏼 48시간 내 취소는 디파짓 120유로 환불안된다는 메세지 받음
👉🏼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해보자~ 해서 겸사겸사 방문하는 것)
식당이 팔레루아얄 성에 입점되어있어서,
간김에 팔레루아얄도 구경할 겸! 겸사겸사 잘 되었다.
오빠가 말하길 여기가 미션임파서블에서 나왔던 장면이 있었다고
ㅋㅋㅋㅋㅋ 요기네 요기네 하면서 걸었던 기억
기념 웨딩촬영을 하시는지
정말 이 낭만 어쩔꼬양..
가을에 이곳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이렇게 멋진 가을이라니..
비가 오긴 하지만 낙엽이 지고 떨어지는 가을의 파리도
진짜루 미친듯이 어울리는 것 같다.
난 여름이 짱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계절감이 있다면 어디든 안좋겠어?!
팔레루아얄은 가운데 정사각형의 정말 넓은 정원을 두고
테두리에 이렇게 상점이 들어서 있다.
아페쎄 매장도 있고 개인 주얼리가게도 있고
식당도 있고 카페도 있고 가죽장갑만 파는 상점도 있다.
가운데 정원에서 꺄르르 사진찍고 놀다가 한바퀴 돌아보기로.
갑자기 비가 와서 안쪽 건물로 피신했다.
한바퀴 돌고, 시간도 남겠다 오페라가르니에 쪽으로 걸어갔다가
우리가 오늘 디너 예약한 미슐랭 1스타 오랑제리로 이동하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fDxxjS5nCaa8E19BA
인스타로 너무너무 유명한 세드릭그롤레
여기는 진짜 지나다닐 때 마다 보면 다 줄 서있다.
지하철을 타고서...
뭔가 멋지고 신기한 지하철 이동구간
https://maps.app.goo.gl/VgnM75pbt61kPTM46
포시즌스호텔 파리 안에 있는 미슐랭 1스타
L'Orangerie !
우리가 대략 1시간 반 정도 일찍 도착했더니,
예약을 관리하는 매니져가 호텔 내부 까페로 안내해줬다.
크도 엄청 크고 발레리나처럼 머리를 쪽묶은 매니져 너무 이쁘다.
친절하게 코트 먼저 받아주고, 코트 티켓을 나에게 주었음!
정말 너무너무너무 너무 친절하고, 너무 친절했음
이것저것 부탁하니 플레~져! 하면서 너무 흔쾌히 들어주는데 벌써 기분이 좋아..
비 맞으면서 엄청 걸어서 힘들었는데 힐링힐링..
저 안쪽이 카페인데,
그랜드피아노가 있어서 연주자가 계속 연주를 하고 있었다
샹들리에 정말 너무 이쁘내..!
잠깐 화장실에갔다가 너무 이뻐서 찍어본 사진들
거울이 보인다 > 셀카를 찍는다
국룰이지.
카페에 안내받고서 자리 잡고,
가방을 뒷쪽에 두니 매니져가 와서 미니 가방전용 의자를 놓아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ㅋㅋㅋㅋ
휘뚜루마뚜루 출퇴근용 여행용
24s에서 산 아페쎄 30만원짜리 가방 황송하네여..
이런 대접을 받으시다니여 ㅋㅋㅋㅋ
분위기 진짜 너무너무 멋졌던 호텔로비 카페..
한시간 반 동안 연주도 듣고 수다도 떨고 여행 계획도 짰다가 멍도 때렸다가.
로제와인 한잔 시켜서 너무너무 시간 잘 보냈고 시간도 후딱 갔다.
식사 후기는 따로 포스팅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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