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너무 즐거웠던 결혼식을 잘 마치고서 열심히 또는 게으르게 (?) 준비해온 신혼여행 시작!
지금은 신행도 잘 다녀와서 정리도 어느정도 하고서 밀린 포스팅을 남겨본다 히히
파리행 항공편은 에어프랑스를 이용했다
확실히 대한항공이 서비스도 좋고 친절함 짱이야..
ㅋㅋㅋㅋㅋ 에어프랑스는 승무원이 친절한데 무서워
비행 중, 기내와이파이를 18유로에 결제해서 사용했다.
기내 와이파이는 단계별로 금액이 상이한데
1시간 짜리, 아니면 메세지 전송용, 웹서핑용, 스트리밍용 용도에 따라 다르다.
나는 웹서핑용으로 결제!
중간중간 인스타에 스토리도 올려보고 여행 계획도 짜고 하는데 진짜 잘썼다💛
그리고
화이트와인을 요청했더니 갖다준 작은 병와인
좀 달고 시고.. 내스탈 아니어서 흡
해가 뜨려고 하는걸 계속 밤 속으로 도망가는 느낌의 비행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잘 도착했다.
입국 하자마자 광고판 다 샤넬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봤찌? 샤넬 봤어? 오또카지 다 샤넬인걸..?
하면서 오자마자 공격받는 울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부터 브이로그를 시작했는데..
2일째에서 그만 둠;
캐리어 두개를 이고지고, 지하철을 타고서 프랑스의 2호선 같은 느낌의 지하철 탑승!
프랑스 지하철 오래되서 그런지 매우 노후화 되고 출구도 살짝 어렵..
그리고..
드디어 저녁 8시 정도가 다 되어서 호텔에 도착했따!
파리를 머무는 동안 계속 묵을 숙소
호텔 뒤 리옹 도르 르부르
https://maps.app.goo.gl/zUyc9iHQCt7mxvNT9
1박에 거의 24만 얼마 해서 총 98만 얼마를 지출 했던 것 같다.
파리 숙소가 또 워낙 비싸기도 하고 해서 숙소 정하는데 꽤 오래 시간을 썼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호텔을 고른 컨셉은 "어짜피 호텔 밖에서 계속 있을테니 깨끗하고 잠만 잘 곳, 좁아도 되" 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극 현실주의자..
가장 중요한건 빈대가 있냐없냐.
청결 하냐 안 청결 하냐.
이게 관건이었는데
그래도 나름 박에 25만원 가까이 하는 호텔인데...
화장실도 청결하고 곰팡이때 이런거도 없고 시트 상태 완전 양호!
시트도 너무너무 깨끗해서 티끌하나 없었고 매트리스 부분도 양호했다.
우리는 약간 미디어에서 하도 겁을 줘서 빈대포비아가 생긴 상태라
빈대 스프레이도 뿌리고 빈대 페드도 설치했지만 3일차부터 안했다.
너무 깨끗하고 안락.
그리고 리뷰 상 호텔이 좁다고 좁다고 하는 리뷰를 봐서
그냥 다 내려놓고 캐리어도 못 펼치는 일본 정도를 생각하고 왔는데
이게 왠걸 침대 옆에 미니 거실 같이 공간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인치 캐리어 두개 펼쳐도 남고 캐비넷까지 있네...
처음부터 너무 좋은 호텔에 가서 눈을 높여놓고 여기 온다면 좁다고 할 수 있겠찌만,
우린 여기서 4박 할 예정이라 완전 기대가 발바닥에 있던 우리에게는 나쁘지 않은 깨끗한 호텔이었다.
기타 등등👇🏻
1. 로비층 응접실과 카페테리아
체크인 하는 카운터도 진짜 좁고 작고 모텔 느낌이긴 하다. (1인 겨우 들어감)
아침이 제공되는 카페테리아도 정말 카운터 뒤로 한눈에 보일 정도로 작다.
공간 크기가 거의 동네 빽카페 보다 작은 수준 (아침 서비스 신청 안하길 잘했..)
2. 엘리베이터
사람만 타면 2인 겨우 들어가고 캐리어는 오직 1개 + 사람만 들어간다.
오는데도 느리고 문 열리는데도 느리다.
이 오래되고 작은 건물에 엘리베이터 쑤셔넣어서 설치한 것만 해도 너무 감개무량 신기
암튼 오히려 계단이 되게 낭만적으로 생겨서 우리는 2층이라 계단 자주 사용함.
3. 위치 너무 좋음
파리 여행은 파리 기준 십자가로 움직이는 루트가 주요한데 그 십자가의 한가운데 있는 느낌의 위치이다.
루브르, 오랑주리, 오르세 다 걸어서 갈 수 있음.
숙소 주변으로 메트로도 정말 가까운 곳에 두개정도 있어서 너무 편했다.
결론적으로 하루에 15키로씩 걸었던 우리에게 잠만 자는 깨끗한 숙소로서 충실했던 만족했던 호텔이었다.
이렇게 멋진 길다란 창문도 있고,
창문에 고개를 내밀면 저렇게 골목이 보인다.
저 끝에 차량이 있는 곳에 까르푸 매장도 있어서 뭐 사기도 좋음
보니까 파리가 편의점이 많지가 않아서, 물사고 뭐하고 하기 좀 어려운거같은데
진짜 완전 나이스다.
가끔식 아침에 늦게 나갈 때 쯤 8시에 바로 옆 성당에서 종을 치는데 시끄럽지도 않고 너무 낭만적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카페거리가 있어서 (도보 1분?)
체크인하고 남는 시간이 아까워서 산책을 하러 나가기로 했당 히히
그러다 분위기 넘 좋아서, 와인 한잔 하고 들어와야징
이런 곳도 있고..
좋아보였다.
https://maps.app.goo.gl/aaoTTsra52Z618HVA
그러다 들어간 식당.
어쨰 들어왔는데 프랑스 식당이 아니라 이탈리안 식당이네?!
왠지 모르게 아쉽기는 하지만,
간단하게 와인하려고 와인 두잔이랑 매뉴하나 시켰는데..
네? 1인 1매뉴여?
ㅋㅋㅋㅋㅋㅋ ㅜㅜ
그래 먹고 남기자 하구 시켰는데..
양이 양이... 미쳤다
이렇게 많이 퍼준다구여?
우리 한국에서도 소식하는 커플인데요..
양 너무 많잖아..
사진으론 그리 안보이지만 양 진짜 미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왼쪽 푸라타 크기가 컵보다 더 큼
갑분 식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재밌네
프랑스에서의 첫끼.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뇨끼 맛있었음 진짜로
직원이 살갑지 않고 잘 웃지도 않긴 하는데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지 않는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기분 하나도 안나쁘고 오히려 자연스러움
기분이 안좋아서 차별해서가 아니라 그냥 0인 상태인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많이 남기고 계산해달라니까
피니쉬?? 굳. 하면서 떰즈업 해주고 웃으면서 감
숙소 바로 앞에 있던 미셸클뤼젤..
초코렛 가게를 많이 봐서 여기도 그냥 로칼 초콜렛 가게인가부다 하고 쓱 지나갔는데
아? 미셸클리쥘 한국 배콰점에서도 파는데!
하고 한템포 트리게 깨닫는거 무엇
ㅋㅋㅋㅋㅋㅋㅋ
가게 점포 사이즈도 작고 뭔가 신기하네.. 하고 지나갔는데
그게 그거였구나.. 넘나 동네 초코렛가게 같자느!
https://maps.app.goo.gl/Lr8aYBe31X8qtWtw8
우리 호텔 바로 옆에 있던 성당..
너무 늦은 시간에 발견해서 저 입구부분만 보고 성당이구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부에 너무너무 이쁜 바로크 작품들이 가득한 성당이었다..
그리고 구글 지도에서 본 성당 사이즈 무엇..?
겉모습만 보면 이정도로 클지 상상할 수 없었는데..
시간내서 한번이라도 들려볼 껄 그랬다.
성당은 생로쉬? 이름을 모르겠다.
걷다 걷다 루브르 박물관 근처까지 와버렸다.
너무 멋진 카페테리아들 천지...
밤이 늦어 그런지 가게들이 문을 닫고있다.
이쪽 부근까지 오니, 길이 좀 복잡하게 되어있고
교차로 느낌이 드는 곳까지 왔다.
날씨도 너무 선선하고 가로등도 다 너무 이쁘고 다 좋아..!
까페에는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사람들로 가득..
생각보다 우리가 너무 늦은 시간에 산뽀를 나오ㅏ서
뭔가 다 마감 분위기이긴 하지만 빠리의 감성을 가득 느끼며
계속 걷기
그리고..
드디어 만난 루브르 피라미드!
일부러 찾아간 건 아닌데,
그냥 산책겸 구경 겸 걷다보니, 루브르 피라미드를 만났다!
불꺼진 루브르.
오빠가 불켜진 루브르에서 사진 찍고싶어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한번도 못함 ㅠ.ㅠ
맨날 늦게 들어가고 피곤하고..
루브르는 포기하고 오르세미술관만 다녀와서..
다음엔 오빠가 원하는거 다 꼭 보고와야지.
멋진 파리!
내일부터 신나게 여행하자!
길었던 산책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 잠들어버렸다.
2023.11.12 - [● Trip] - ○ 신행 파리 2. 오랑주리미술관, 쁘띠팔레 카페, 오르세미술관 투어, Les Antiquaires, 바토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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