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5 - [● Trip] - ○ 도쿄여행 4. 긴자식스, 유니클로, 도버스트릿마켓, 무지, 로프트.
도쿄여행의 첫 날, 총 12k 를 걸었다
📍 츠키지시장 - 📍 스시쿠니 - 📍 숙소 - 📍 긴자식스 - 📍 유니클로
📍도버스트리트마켓 - 📍 기무라야 - 📍 무지 긴자점 - 📍 로프트
이제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 한잔 기울일 시간!
사사모토는 사실 그렇게 유명한 것 같지는 않지만, 짝꿍이가 찾아준 꼬치구이 전문점이다.
특수부위 꼬치전문점이라는데, 곱창꼬치도 있다고.. 일단 곱창 너무좋아.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몇몇 분들이 남겨좋은신 리뷰가 있어서 도움이되었다.
긴자 숙소에서도 가깝고 한잔 딱 걸치고 끼니도 채우고.
그러고 기분좋게 집까지 걸어가면 아주 좋을 듯!
돼지, 소, 특수부위, 조림이 맛있는 야키토리야
📍 긴자 사사모토(ささもと)
https://goo.gl/maps/PjnKVZoHjSzukdn36
처음 사사모토를 알아볼 때, 완전 반했던 건 사사모토의 건물!
딱 봐도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 이 건물은 구조가 엄청 특이하다.
1층 상점을 두고 계단이 빵 돌아가며 있고 철문이 달려있다. 엄청 이국적이고 멋짐..
위에 달린 쇠창살 같은 것도 인상적. 모냐고..
건물 폭도 되게 좁은 건물이 많았는데 일본 특인가
아무튼 좁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그런 느낌 너무 코지하넹
입장하니, 다찌석? 제외한 한 테이블만 남아있었다.
우리 테이블은 가게 자리가 좁다보니, 마주 앉는 자리가 아니고
나란히 앉아서 주방쪽을 바라보는 그런 자리였다.
오히려 좋아~
금요일 밤이라 일본인들이 퇴근하고 친구들이랑 오는듯.
우리나라로 치면 약간 회식자리? 아니면 회사친구들이랑 한잔 하러 온듯한 그런 왁자지껄 분위기!
오오 뭔가 현지인들 틈바구니에서 현지 느낌 물씬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바로 옆테이블도 들어온 지 얼마 안되서 옷을 막 벗고 앉고 있었는데 회사원으로 보였다.
근데 넘나 귀엽게 "얏다~~~~~!!!!" 하면서 만세하면서 자리에 앉음ㅋㅋㅋㅋㅋ
아마 웨이팅 없이 입장한거에 대해서 해냈다! 이런 분위기
현지인 맛집인가보다.
사사모토의 매뉴판 보기 🍢
사사모토의 메인 메뉴는 꼬치 코스이다!
하나하나 꼬치구이 시키는 것 보다는, 메인 코스 인당 주문하고 추가로 따로 낱개주문!
A 코스 (인당 2,250엔, 세금포함 2,475엔)
👉🏼 푹 끓인 조림 꼬치 2 꼬챙이 + 모듬 꼬치 1꼬챙이씩 5종 + 푹 끓인 양배추 조림
B 코스 (인당 2,875엔, 세금포함 3,162엔)
👉🏼 푹 끓인 조림 꼬치 2 꼬챙이 + 모듬 꼬치 1꼬챙이씩 7종 + 푹 끓인 양배추 조림
우리는 B코스 2인(3,162엔*2인, 6,324엔),
그리고 에비수 나마비루 2잔! (962엔*2잔, 1,924엔)을 주문했다.
메뉴판을 파파고로 번역해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해주십시오.. 굉장합니다. 파파고.
추가는 원한다고 미친듯이 주문할 수 있는게 아닌듯.
A코스는 5개, B코스는 7개까지 가능한 것 같다.
그리고 꼬치구이집이니까, 젓가락은 안준다고!
그리고 하단에 저 양배추찜이 보니까, 생각보다 인기가 있는가보다.
가격도 은근 있고, 따로 써놓은 것 보니 심상치 않다.
디테일한 꼬치들에 대한 설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근데 파파고야.. 이걸 이렇게.. 세상에나..
이런 번역은 처음이야..
이게 무슨말이니 절묘한 말투가 돼지탕의 특징이라니..!
대충 감과 비쥬얼로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는지와 알 수는 있다.
곱창, 소 안창살과 갈매기살, 삼겹살 이런건 대충 아니깐.
우리가 먹은 것 중 이게뭐지? 하고 몰랐던 건 없었다.
이건 주류매뉴이다.
여기서 쪼개기 <라고 해석되는것이 무엇인지는 모름
이집에서 유명한 소주칵테일이 3가지가 있는데,
킨미야 소주라고 미에 현 미야자키 본점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25도 감류 기장 소주와
다른 포도 매실 액기스를 섞어서 쓰는 칵테일인듯?!
이 집 명물이라고 소개되어있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맥주와 하이볼로 간다!
금요일 퇴근 후 시간의 사사모토
공간 자체는 좁지만, 시끌시끌 왁자지껄 분위기가 아주 좋다.
드디어 나온 맥주!
에비수!
한모금 쫙 마셔본다. 거품이 역시 쫀득쫀득. 일본은 맥주거품이 달라달라.
쫀득쫀득한 그런 맛이 있어 아주좋아.
드디어 나온 첫번째 꼬치.
푹 끓인 곱창이다. (시로/곱창을 된장과 간을 한 국에 푹끓인 것)
이거 약간 미소된장 같은데 너무너무 맛있어...
국물 막 접시째로 들고 마시고 싶은 그런 맛이야
곱창 특유의 쿰쿰한 맛이 살짝 나지만, 된장과 잘 어울어져서 오히려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생으로 보이는 서버에게 갖다줄 때 이게 뭔지 물어봤따.
불어보니 "시로"를 가르키며 이걸 국물에 끓인거라고 일본어(?)로 설명해줬다.
ㅋㅋㅋㅋ귀여워
구운 꼬치의 첫번째, 두번째가 나왔따.
첫번째는 안창살, 그리고 그 오른쪽에 있는 건 갈매기살과 구운 대파!
처음에 나왔을 때, 이게 뭐냐고 메뉴판을 찝어달라고 매뉴판을 들이대니,
친절하게 이게 뭐라고 손으로 찝어줬다. 그럼 우리는 파파고로 해석해서 알아내는 그런 시스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너무 맛있어 미친거같아...
소금도 미리 간을 해줘서 간도 딱맞고 무엇보다 맥주랑 진짜 궁합이 좋네.
안창살은 굽기가 약간 레어에 가까웠지만 완전 내취향이다. 행복행.
딱 한입 물면 완전 보들보들한 안창살
우리 맞은편 주방뒤에 붙어있던 메모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사모토의 법칙이다!
1. 맥주로 피를 적셔러..?
2. 명물인 조림 닭꼬치를 먹어라?
3. 그날의 추천은 요리사에게 물어봐라
4. 꼬치는 모듬세트를 추천한다 / 양배추조림은 망설이지 말고 부탁해라?)
5. 포도소주등 즐겨라!
이게 뭔소린지 모르겠지만 대충 감은 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매기살과 대파구이 꼬치를 먹는도중에 나온 세번째 꼬치
곱창구이꼬치! 이건 처음에 나온 조림곱창꼬치의 구이버젼이다
너무 맛있음. 굽기만 하고 소금만 친 것 같은데 왜이리 맛있냐구
냄새도 많이 안나고 조금은 나지만 그건 곱창의 본래 일부라구. 그것도 즐기기 적당한 수준이다.
어느새 시간이 후루룩 지나서, 테이블이 한번 회전 되었다.
새로운 손님들로 다시 금방 차게되는 사사모토.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정말 좋다.
네번째 꼬치는 염통꼬치!!! 짐승의 심장을 뜻하는 염통
돼지인지 소인지는 내가 기억이 안나는데 매뉴판을 다시 보고 오겠다.
하쯔! 하쯔라고 되어있네
ㅋㅋㅋㅋㅋㅋㅋ 소심장?! 이라고 짐작해본다.
아니 이런?
꼬치는 이렇게 남았는데 맥주가 없어서 하이볼을 추가로 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 영롱한 산토리 하이볼
하이볼 맛이 일품이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달콤한 하이볼이 아니다.
정말 산토리 + 탄산수.
씁쓸한 산토리의 맛이 넘넘 맛있고 좋다.
산토리 맛있따고 난리치는 사이에, 다섯번째 꼬치가 나왔다. 삼겹살과 양파구이!
이건 뭐 말할 것도 없지. 아주 완벽한 조합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섯번째로 나온 꼬치.
이게 정확히 뭔지 기억은 안나지만, 돼지갈매기살로 기억하고있다.
틀릴지도 모르겠지만, 정확한 건 진짜 맛있음, 위에 얹어진 파랑 궁합이 예술이다.
여기서 한번 더 나온 시로!
일곱번째 마지막 꼬치는 다시 곱창으로 마무리!
이제 진짜 마지막 요리인 푹 끓인 양배추찜!
이거 진짜 너무 맛있다..
양배추 이거 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추가주문 하고싶을 정도로 맛있다.
내가 볼 때 저 국물이 진짜 너무 맛있음..
고기국 + 된장국 같은 맛인데 진짜 매력적이고 양배추에 간이 딱 배겨서 감칠맛이 장난 아님.
요기 사장님이 아무래도 퍼포먼스, 영화, 연극, 공연 이런쪽에 관심이 많아보였다.
가게 한 켠에 걸려있던 저 포스터는 너무 특이해서 번역을 돌려보니, 행위예술? 공연? 관련한 포스터였다.
날짜는 97년도.. 굉장한 매니아 스러운 포스.
선술집이고 오래된 건물이라 화장실도 낡고 더러울 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너무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있고 심지어 아주 좁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막 한국처럼 휴지 한쪽에 막 쌓여있고 그런거 상상했는데 와우..! 너무 쾌적해.
무르익어가는 가게 안.
가게 장사는 11시까지 하고 라스트오더는 10시 반까지 받는다.
우리는 B코스 2인(3,162엔*2인, 6,324엔), 그리고 나마비루 2잔! (962엔*2잔, 1,924엔)을 주문했다.
* 나중에 맥주 두잔, 하이볼 2잔 추가해서 마셨다. (1,924엔 + 1,650엔)
사사모토 첫번째 방문날, 너무너무 좋았어서..
ㅋㅋㅋㅋㅋㅋ 그 감성을 못잊고 두번째 밤은 다른 이자카야를 가기로 계획했지만,
사사모토에 다시 방문했다...
📍 사사모토 두번째 방문
두번째 방문날에는, B코스를 주문했다.
B 코스 (인당 2,875엔, 세금포함 3,162엔)
👉🏼 푹 끓인 조림 꼬치 2 꼬챙이 + 모듬 꼬치 1꼬챙이씩 7종 + 푹 끓인 양배추 조림
알바생 청년이 우리를 알아보는듯 해보였다.
얘네 모지? 또왔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문시간은 거의 10시정도였다. 처음에는 약간 고민을 했었는데,
주문 마감이 10시 반이고 11시 까지 운영하니 40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위풍당당히 입장!
거의 마감시간에 왔더니, 첫번째 매뉴인 푹끓인 꼬치조림의 양을 더 줬다.
원래는 2꼬치인데. 2꼬치 하고 반정도를 더 줬다.
짝꿍도 똑같이 2꼬치 하고 반정도 더 줬으니, 아마 한꼬치가 남았는가보다.
아싸 개이득!
오늘도 나온 안창살꼬치. 오늘도 역시 너무너무 부드럽고..
새로운 매뉴가 등장했다!
토마토 베이컨말이.
이거 무지 뜨거우니 조심해서 먹으라고 알바생이 말해주고간다.
하.. 이거 별거 아닌 꼬친데 왜이리 맛있는건지
무슨짓을 하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기대 이상이다.
나머지 꼬치는, 갈매기살과 대파구이, 돼지갈매기살, 그리고 시로!
2박 3일 여행 중에서, 2번이나 방문한 사사모토
ㅋㅋㅋㅋㅋ 진짜 분위기도 맛도 취향도 너무 좋았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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