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탄장, 재방문했습니다.
지난 번 방문 때 주문해보지 못한 매뉴들이 눈에 아른거려서 이번에는 위치, 예약하는 법, 매뉴 등 기본적인 정보 보다는여러가지 못먹어봤던 매뉴들을 위주로 후기 남기겠습니다! 😆
목탄장 판교! 가는 법 및 위치, 매뉴 가격, 첫 방문 후기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2020/11/17 - [● Yammy] - ○ 목탄장 판교. 메뉴, 가격, 위치 후기! 왜 예약하기 힘든지 알겠다 알겠어!
○ 목탄장 판교. 메뉴, 가격, 위치 후기! 왜 예약하기 힘든지 알겠다 알겠어!
목탄장 판교점에 지인들과 너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어요! 예약하는 과정에서 조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역시 좋은 바라서 인기가 많았던게 아닌가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 목탄장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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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마주한 목탄장 입구입니다.
저번에는 인식하지 못했는데, 입구에 샴페인 병과 진 병이 좌르르르르르 - 있었군요! 오늘도 어둡고 따땃한 느낌의 목탄장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매뉴 구성은 아직 변한 것은 없었어요. 거의 2주만에 방문 하는 거라, 바뀌진 않았네요! 😆 지난번 먹어봤던 매뉴를 제외하고서,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육사시미+우니, 그리고 시그니쳐 한우 솥밥은 꼭 먹을 거에요!
아직 일행이 다 오지않아서, 가볍게 기존 나무 매뉴판에서 가리비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오늘은 샴페인도 준비했거든요! 시원한 샴페인가 어울리는 해산물로 시작 해 보려고 해요. 샴페인 콜키지도 부탁드렸습니다.
주방에서 열심히 샴페인 잔을 준비해주시고 계세요!
샴페인을 오픈하고 따라주셨는데, 스르륵 오픈 해주시는 스킬이 일품! 저는 무서워서 잘 못따는데, 비법을 비우고싶네요 😆
오늘의 첫 잔은 샴페인 데땅져 브륏 리저브🍾 (콜키지 30,000원 병당)
냥 언니가 가져온! 산미가 있으면서도 살짝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샴페인이었어요! 안그래도 화이트와인의 시원하면서도 뭔가 새큼 상큼 맛이 너무 좋았는데, 뽀글뽀글 탄산이 들어가니 더더욱 깔끔하고 과일주스같은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
아무래도 목탄장은 해산물종류가 많으니 샴페인, 화이트와인으로 시작해서, 나머지는 육사시미, 시그니쳐솥밥, 그리고 뇨끼 등과 함께 레드와인을 오픈하기로 했어요!
샴페인과 함께 시작할 첫번째 디쉬!
가리비 파스타 (27,000원) 🍽
가리비파스타! 너무 좋았어요. 오일파스타였는데, 국물이 자작하니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해산물이랑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다른 조개들도 듬뿍 들어가있고 자작한 국물이 너무 좋았어요 짭쪼름하면서도 시원한 🤣 그리고 무엇보다 시원한 뽀글뽀글 샴페인이랑 너무 잘어울렸어요. 비리지도 않고 완전 굳!
석화구이도 주문해볼까 했었는데, 지난번 가리비 구이가 3조각이었어서 ! 😂 왠지 석화 3개만 나올까봐서 겁나서 주문하지않았어요! 대신 다른 해산물 요리들이 많으니, 괜찮아요!
너모 이뻐요. 🤣 그리고 뒤에서 기다리구 있는 레드와인 두병! 검정 검정하니 듬직한것이 보기만해도 행복해요. 역시 오늘도 언니들이 고심고심하며 골라서 챙겨와준 소즁한 와인들입니당. 저저저, 아무래도 시작부터 너무 좋은 와인으로 시작한거같아요😂
두번째는 오징어 숯불구이! (21,000원) 🦑
요녀석은 저번 방문때, 서비스로 한마리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던 매뉴에요! 오늘은 아예 주문해봤어요. 총알오징어일까요? 🤔 총알오징어는 저도 몰랐는데 불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여튼, 종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불맛이 잘 배어 맛있게 잘 먹은 매뉴였어요! 버터향이 확! 풍겨서 너무 좋았는데, 아마 트러플향이었던 것 같아요! 셰프님이 설명해주셨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흐앙~
점점 비좁아지고 있는 테이블!
아무래도 바테이블이라 그런지, 음식을 나눠먹기가 좀 불편하긴 했어요! 이번 방문은 4명이 했거든요 🤣 그래도 인원이 많으니 부지런히 나누면 일도 아니죠! 수다떨기도 나쁘지 않았어요!
어느새 샴페인 2잔씩 비우고, 두번째 화이트와인으로! 새로운 잔을 준비해달라 요청드렸어요!
두번째 와인은,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 2019 Cloudy Bay, Sauvignon Blanc 2019 🍷
와인을 가져와준 언니가 완전 좋아하는 원픽 화이트 와인이라고 소개해줬어요! 완전 베스트픽! 저도 완전 기대했는데요, 첫잔을 마시고 나서 느꼈던 점은 오! 이거 향이 너무 좋아아아앙..😆 이전 샴페인에서는 없었던 코 가득 향긋한 과일?향 같은게 은은하게 가득 퍼지면서 기분 좋은맛이었어요! 언니가 아로마가 입에서 퐈!터지지? 😊 파워 끄덕끄덕 ㅋㅋㅋㅋ 약간의 달달함도 있었고 산미도 있었고. 뭔가 다채로운 느낌이달까요? 언니가 왜 좋아하는지 1000% 알 것 같았어요! 😂
(이날 이후로, 크리스마스 홈파티가 있었는데 저도 이 와인을 사갔답니다. 와인을 안 마시는 친구도 있었는데, 향이 너무 좋다며 2잔이나 마시더라구요 최고최고)
세번째 매뉴는, 🥘
스페인식 해산물 모듬 찜! (30,000원)
사진이 왜인지 자꾸자꾸 흔들렸네요. 그래서 사실 같이한 언니가 찍어준 사진을 많이 얻어다 쓰네요! 해산물 찜 이거, 뭔가 가리비파스타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면만 없다고 보면 될까요? 자작한 해산물 국물이 파스타보다 더 많이 있어서 국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계속 손이갔어요. 시원하고 좋았어요. 큼지박한 왕새우도 많이 들어가있고, 가리비도 3개씩! 두번째 사진은 거리비를 걷어내고 나서 찍은거랍니다! 이것 저것 많이 들어가있죠? 화이트와인이 정말 제 입맛에 잘 맞았는데, 중간 중간 한모금씩 하니, 입도 개운하고 정말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무르익어가는 분위기! 그리고 화이트와인. 색상이 밝은 노란빛이네요! 저희 옆테이블에서 마시던 화이트와인이 정말 진한 황금색이었는데, 무슨 와인인지 궁금하더라구요! 아마도 목탄장에서 판매하는 와인 같았어요.
세번째 와인입니다. 🍷 세번째는 레드와인이에요!
Twomey Cellars by Silver Oak Anderson Valley Pinot Noir 2018
요 와인은 호호니언니 부부가 가져온 와인! 투메이 피노누아였어요. 저 너무 처음부터 넘 좋은 와인으로만 시작해서 큰일났다고 언니들이 걱정했어요🤣 근데 저 진짜 큰일났어요! 진짜 와인은 비싸질수록 맛있다는데 무슨말인지 알 것 같아요. 투미 피노누아는 묵직한 맛이 약간 산미도 있으면서 끝으로 갈수록 뭔가 진하게 향이 밀려와서 강한느낌이 느껴졌어요.
으와아, 이런 비주얼 뭐야잉
한우 육사시미와 우니! 🥩 (39,000원)
오마이 갓 육사시미와 우니에요. 이건 저번 방문 때 못 먹어본 거라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 레드와인 타이밍에 맞춰 주문해봤어요. 흐앙! 이 비주얼 어쩌죠? 한우 육사시미에 우니를 얹어서 입에 숑! 완전 담백하고 녹진한 우니가 입안에 톡 터지면서 퐝퐝! 지난번 베스트 매뉴가 트러플뇨끼였다면, 이번 베스트 매뉴는 한우육사시미와 우니로 할래요! 정말 강추입니다... 특히 레드와인이랑도 잘 어울렸어요. 생각해보니 우니가 있어서 화이트랑도 너무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완전 올라운더네.
마이 원픽이었던,
트러플 뇨끼! 🥘 (26,000원)
짠. 트로플뇨끼가 사실은 더 먼저 나왔어요. 그런데 사진 좀 봐바요. 왼쪽은 호호니언니가 찍은사진이고, 오른쪽은 제가 찍은 사진이에요. 진짜 너무 웃긴거같아요. 이렇게 사진이 온도차가 있을까요? 언니가 찍은 사진은 진짜 너무 맛있고 이뻐보이는데 제가찍은 사진 무엇? 푸하하하 빵터졌어요 똥손이다 똥손 🤣 아무튼 내사랑 트러플 뇨끼! 오늘도 눈내린 비주얼로 우릴 찾아왔어요 흐앙!
네번째 마지막 와인, 몰리두커의 블루아이드 보이에요! 🍷
Mollydooker Blue Eyed Boy 2018
이 친구 또한 와린이에게 너무 과분한 쉬라즈였어요. 진짜 짱맛짱맛. 제가 마셔본 쉬라즈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기억. 요찬구 또한 묵직하면서도 과실향이 퍼지는, 그리고 진득한 느낌도 강했어요. 아 진짜 아쉬워요. 이번 코로나 잠잠해지면, 꼭 와인클래스 수강해서 좀 더 많이 디테일하게 appreciate 하고싶어요. 이 와인에서 느껴지는 좀 다른 향이 있었는데,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혀에 짜르르르 미끌리는 그런 매끄러운 맛인데. 그 맛이 기분이 좋았어요 아 뭐라설명해야할까. 아무튼 기회가 된다면 요칭구는 따로 집에 모아두고싶어요!
목탄장의 시그네쳐,
한우소고기 솥밥 🍚 (37,000원)
목탄장의 시그니쳐 매뉴 중 하나인 한우소고기 솥밥이에요! 역시 한국인은 끝에 볶음밥을 먹어줘야하는 것! 소고기 솥밥은 처음에 왼쪽 사진처럼 나오는데, 셰프님께서 사진 찍을 시간을 주시고 다시 가져가서 슥슥슥슥 섞어 한명한명 담아주신답니다! 저희 넷이서 딱 적당한 양으로 배부르게 먹었어요. 요 매뉴는 맛있게 먹긴했지만, 목탄장 특유의 비주얼이 돋보여서 그런지 맛은 생각보다 평범한 볶음밥의 맛이었답니다 😎 그래도 호불호없이 누구나 맛있게 먹을 맛이었어요! 와인이랑도 너무 잘 어울렸기도 했구요!
마지막으로,
채끝 스테이크 🧆 (39,000원)
지인분이 느지막히 한분 더 합류해서 매뉴를 하나 더 주문해보았어요! 야호야호 채끝 스테이크 🥩 도톰한 것이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익힘 정도도 미디엄레어 정도로 맞춰주셨네요. 배가 불렀지만 끝도없이 들어가는 능력이 있는 저는 언니들이 챙겨준 한조각 먹어보니 흐앙~ 소는 늘 옳지옳지. 너무 맛있었어요. 그치만 2명 정도 방문하셔서 먹을 수 있는 매뉴가 한정됬다면 요 스테키보다는, 메구로 타르타르나 트러플 뇨끼, 혹은 육사시미 우니를 더 추천해주고싶어요!
흐와 - 정말 많이도 먹었다 먹었어.
다시 방문해도 너무 멋진 목탄장이었습니다 😊 와인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개성있는 매뉴들, 그리고 분위기. 중간중간 챙겨주신 서비스까지 정말 좋은 시간 보냈어요!
이번엔 인원이 좀 더 많아서 지난 번 못 먹어본 매뉴들도 원없이 시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과연 바테이블에 3명이 앉아도 괜찮을까? 라고 생각하며 첫방문 한지가 어끄제인데, 오늘은 4명 그리고 5명까지 앉아서 신나게 떠들고왔답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이렇게나 즐거울 수 있는건 저랑 함께 해주는 즐거운 사람들 때문이죵. 크아 사람에 취한닷!
마지막으로 영수증을 첨부하며 마무리 짓겠습니다 :)
(와인 콜키지만 12만원🤣 재밌네요!)
2020/11/17 - [● Yammy] - ○ 목탄장 판교. 메뉴, 가격, 위치 후기! 왜 예약하기 힘든지 알겠다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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