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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mmy

○ 롯데월드타워 비채나. 미슐랭스타 81층의 주말런치.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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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기념일이어서 롯데시그니엘 비채나를 방문했어요.

 예약은 2주전에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미리해뒀고, 예약금 12만원 결제해서 예약이 완료되었답니다. 

12만원 예약금은 식사가 시작되면서 바로 취소된다고 안내받았어요. 

지난번 권숙수에 이어서 가보는 파인다이닝이었어서 굉장히 기다되는 식사였답니다. 

 

총평은 맨 아래에 있답니다 - ! 

 


비채나 가는법!

비채나는 롯데월드타워를 처음가보는 분들에게는 조금 해매실 수도있어요.

저도 안내데스크에 여쭤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않아요. 

 

비채나는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는 롯데몰이나 롯데호텔 아비뉴엘등등과 실내로 연결되어있지 않고, 별개로 위치해있어요.

그래서 롯데월드타워 롯데시그니엘 호텔 건물로 따로 나와서 (1층 지상) 엘리베이터 안내를 받아야지 올라갈 수있어요!

 

지하철에서 내려서 연결된 건물로 이동한다면, 지상층 COS매장 앞 출구로 나오면 바로 왼쪽편에 롯데월드타워 입구가 있답니다.

가서 엘리베이터 안내원 통해서 엘리베이터 타고 81층으로 이동하면 끝!  그게 가장 베스트인 루트 인 것 같아요. 쉽죠? 

 

 

간결하게 딱 있을 버튼만 있답니다. 81층!
도착하기 0.5초 전! 

 

엘리베이터는 81층까지 진짜 진짜 금방가요.  

올라가면 귀가 먹먹한 것이 속도가 체감이 된답니다.

중간중간 침 삼켜줘야해요!

 

 

비채나. 너무 이쁜 현판

 

81층 도착하니, 비채나가 바로 나오네요!

안내원이 대기하고 있어서 예약자 이름 말하니 바로 안내해줍니다.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창밖 풍경은 벌써 기분이 좋아져요 ㅎㅎㅎ

 

 

 

좋은 날인것 같아서 룸으로 잡아드렸다며 룸을 안내해주네요! 

 

저희가 모이면 수다가 터지는 모임이라 시끌시끌 할 것을 감지하셨나봐요.

따로 룸으로 준비해주셔서 정말 편히 시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룸 안에는 따로 외투를 보관할 수 있는 옷장이 빌트인 되어있어서 편했답니다.

 

높은 천장위에 달린 샹들리에까지 아주 완벽해요. 그리고 창밖 풍경은요...  

 

 

 

정말 여지껏 내려다본 풍경 중 가장 높고 뻐렁치는 뷰입니다. 정말 최고에요. 

이날 날씨가 좀 흐려서 아쉽긴 했어요.

 좀만 더 청아했다면 좋았을거같아요.

 그래도 이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뷰였습니다.

 

 

 

정갈하게 놓은 수저와, 동양미를 가진 접시가 고급스럽습니다.

바깥 뷰도 찍고 이야기나누다 보니, 담당 서버가 들어와서 안내해주셨고 식사가 시작됬어요.  

우리가 신청한 매뉴는 주말런치 산천코스(77,000원) 였어요. 

가을 매뉴가 가장 빛난다는 소문이 있던데 어디 그런지 확인해볼게요! 

 

 

 

첫번째로 나왔던 음식은, 작은 소주잔만한 그릇에 담겨나온 석류식혜였어요. 

석류식혜 안에 현미밥과 밥알들이 섞여있어서 상큼하게 식전에 입맛을 돋아주더라구요. 좋았습니다. 

 

 

 

두번쨰로 나왔던 요리는, 잣 옹심이! 

잣으로 둘러쌓인 옹심이 안에는 대추, 유자, 감자등으로 만들어져서 맛이 강하지않고 은은하게 달면서 잣소스랑 어우러져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쫀덕한 식감 또한 굳굳!

 

 

 

세번째 요리는, 어국수였습니다. 

어국수의 국수면발이 아주 특이했어요. 쫄깃한 면발이라기보다는 약간 오징몸채를 채썰은 느낌이었어요. 

생선의 살과 어떠한 재료를 사용했다고했는데 기억이 안나내요. 정말 특이했답니다. 국물은 진짜 진하고 시원했어요.

 국물에서 나는 시원한 향이 요리가 나오자마자 후각을 자극해서 무지 기대되더라구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답니다. 

 

 

 

다음은, 새우강정 네번째요리입니다. 

새우강정은, 겉부분이 튀김옷이 아닌 보리새우로 감싸져서 튀겨졌고, 

안쪽에는 풍부한 새우살로 되어져있었어요. 

함께나온 강정 소스랑 잘 어우러져서 너무좋았답니다. 

 

 

 

다섯번째 요리는, 중심요리인 오리불고기입니다. 

3점이라 뭔가 아쉬웠지만, 흑임자와  기억이 나지 않는 어떠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검정색 소스가 너무너무 잘 어우러졌어요. 

그런데 오리고기가 뭔가 부드러운듯 좀 질겼답니다. 

한입씩 배어물어 먹고싶었는데, 질겨서 한번에 한점을 다 먹어야해서 좀 아쉬웠어요. 

함께나온 무화과는 소화를 돕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따로 준비해주신 겉절이도 짭쪼름한 것이 간이 잘되어 너무 좋았어요

 

 

 

여섯째요리는 솥밥과 아욱토장국 반상이었습니다. 

저의 베스트는 바로 이 요리.

 

그 중에서도 흰 쌀밥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이번 식사의 가장 베스트가 흰 쌀밥이라니 너무 웃기긴 한데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솥밥에서 금방 덜은 듯한 부드러우면서도 한알한알 살아있는 솥밥이 최고였답니다.

그리고 약간 간이 된건지 찰밥처럼 달콤한 맛이 있었어요.

같이 나온 반찬들도 너무 맛있었는데 찬이 너무 조금씩 나온지라 밥이랑 양이 안맞는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밥자체가 맛이 있었어서 한그릇 더 먹고싶을 만큼 맛있더라구요. 

 

 

 

마지막 요리는 곶감수정과와 율란과자말이었습니다. 

음... 곶감 수정과는 정말 제스타일이 아니었어요. 떡같이 생긴 비주얼이라 기대했는데 떡이라기보다는 미끌미끌한 얇은 막? 같은 재질이었고 한입 배어물면 그 얇은 막이 터지면서 안에 수정과가 터져나오는 그런 요리였답니다. 

소재자체는 굉장히 재밌는 요리지만 흠..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어요! 

하지만 율란과자말이는 정말 맛있었어요. 밤을 매인으로 한 과자였는데 깔끔하니 마지막 입가심으로 베스트였답니다.  

 

 

 

이렇게 식사가 끝났습니다.

 
저의 소감은요.

 

생각보다는 그렇게 특별하게 음식구성과 맛이 좋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한 두가지 정도 요리가 더 나오길 기대하는건 좀 무리겠지요? 77,000원이니까요.

차라리 100,000원으로 가격을 올리고 2-3가지 요리를 추가하는 것이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ㅠ.ㅠ

 

뭔가 권숙수를 다녀왔을때는 알차고 꽉찼다! 가성비 너무 좋다! 라는 느낌이 강했었어요.

왜냐하면 10만원에 코스 가짓수가 메인코스 및 디져트 포함해서 10가지가 되었었거든요.

그리고 식재료 또한 고급식재료를 많이 사용했답니다.

전복이 들어간 요리라던지, 보쌈같은 매뉴나, 메인 요리도 스테이크 혹은 떡갈비로 선택이 가능하고...

확실히 구성이 알차고 고급진 매우 좋은 식사였어요.

 

 

 

그런데 비채나 같은 경우에는,

코스요리의 식재료의 선택이 대부분이 라이트하고 평범했어요.

뭔가 정성스러운 느낌은 있지만, 어느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라면 이정도 정성은 기본으로 들어가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새우강정과, 메인요리인 오리고기를 빼고는 스페셜하다는 느낌을 못받았어요.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습니다. 

 

이번 식사는 좋긴 좋은데 뭔가 그냥.. 좋았다..! 느낌이에요.

뷰가 한 40%는 차지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뷰 하나는 따라올 곳이 없으니까요.

부족해!!!!!! 는 아니지만 뭔가~~~부족해.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었답니다.

그래도 한번쯤은 와볼만 한 것 같아요!

식사 하시고 롯데몰로 가서 군것질 하면 되니까요 :) 

그래도 기념일이 있다면 뷰를 봐서라도 한번쯤은 추천드리고 싶은 그런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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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집에서 영수증 정리하다가 찍어보았어요. 

비채나에서는 결제하고 나서 영수증을 이렇게 이쁘게 명함과 함께 봉투에 넣어서 준답니다 ;)

 

영수증은 두 가지 함께주고요. 가격은 인당 77,000원 씩 총 4명이라 308,000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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