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7 - [● Trip] - ○ 이탈리아 여행 #5. 판테온, 보르게세 미술관, 산타마리아 대성전🕍
오늘의 기록은 바로바로..
📍 콜로세움
📍 Rimessa Roscioli 와인페어링 클래스
#로마신혼여행 #유럽신혼여행 #로마투어 #유럽신혼여행루트 #로마여행루트 #이탈리아여행루트
#로시올리와인테이스팅 #로시올리와인페어링 #로시올리와인클래스 #콜로세움 #로시올리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
콜로세움....
생각보다 엄청나게 커서 좀 놀라웠다.
왠지 하루종일 일정이 좀 많아서 그런지
지친 것도 있고 볕이 진짜 너무 세서...
이게 해가 질때 쯤 되면 괜찮겠지 했는데
빛이 사선으로 들어와서 온몸을 때려서 더 덥다;
어메이징
입구를 돌고 돌아,
햇볕공격 마구마구 당하고...
입구에서 티켓 검사하는데
여권을 보여달라 그래서 준비하는데
한국말로 여권여권! 여권 보여주쉐요
뙁..** 하면서 내 이름을 읊는거
어머 한국말 왜이리 잘해요! 했더니
항국말 공부했어요!
티켓 문제 없어요!
안쪽으로 들어가쉐용
하는데 한국말 써먹구 싶어서 막
내 눈을 보고 막 뭐라할까 고민하는데
너무 빵터지고 ㅋㅋㅋㅋㅋㅋㅋ
간단하게 스몰톡 후
인사 빠빠이하고 입장했다.
겨우 사람 없는 스팟 찾아서 찍은 사진
사람 진짜 많았덩..
정말 생각보다 크고 좋았던 콜로세움
지하 까지는 몰라도 아레나 까지는 입장해도 좋았겠다.
하지만 제일 큰 복병은 아무래도 땡볕..?
땡볕 아니고 뙤악볕..
진짜 그늘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최소한 모자 선글라스 필수다 진짜로.
양산 있으면 베스트이지만
복작 거리는 곳에서는 무조건 접어야한다.
눈 찌름 사고 주의
내가 남부 뙤약볕도 경험했지만
이태리 여행중에서 뙤약볕 최고는 콜로세움이었어..
일부러 해가 좀 지는 4시반으로 티케팅했는데
그것이 복병이었다.
볕이 사선으로 들어와서
햇볕 뚜두려맞는 면적이 더 넓어..
너무 웅장해..
이정도 뙤약볕이라면, 가이드가 있건 없건 문제다.
더워도 너무 더워서 이 공간에 있는 것 자체가 고역이라구
가이드 없이 투어할 것이라면
미리 유투브로 가이드 영상 보고
그냥 가서 퀵하게 볼거 보고 오는게 최고!
가장 베스트는 가장 이른 아침에 가는거겠지
더운데 사람 없는 자리 날 때 마다
오빠가 요기서봐 조기서봐 하면서 사진 찍어죠따.. ☆
이제 집에 가자....
더워도 어떻게든 버티고 즐기는 나인데
진짜 콜로세움 만큼은 더이상 버틸 수 없었음
너무 덥지만 아무래도 유럽은
해 질 때쯤 바이부가 젤 멋지지
포로로마노는 진짜 생각도 못했다.
콜로세움 입성하자마자 포기
아쉽다..
가이드 투어 내용 들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임성민의 가이드 영상으로 대체..
기념품샵 앞 포로로마노 배경으로 한컷 찍고
기념품샵 구경하고 (살건 없음)
출구로 총총총 내려갔다.
여기저기 유적 너무 많은...
결론 : 콜로세움은 내서탈 아녀..
왜 35도?
최소 체감온도 45도 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시달려서 진짜 ....
콜로세움에서 버스타고 숙소로 들어갔다가
호텔에서 신발 내팽겨치고 침대에서 좀 쉬고
적당한 시간에 맞춰서 저녁식사를 위한
식당으로 바로 총총 걸어가기로 했다.
숙소쪽으로 걸어가다가 먹었던 젤라또
너무 덥다보니 젤라또 집 나오니까 별 고민없이 들어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당 시간이 한 15분 정도 남아서
트라스테베레 앞까지 살짝 걸어갔다가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찍고서..
https://maps.app.goo.gl/9PwWEdWWGtCc2GRV8
로시올리 여러가지 매장 중 (베이커리 카페, 레스토랑 등)
와인 및 페어링 위주의 레스토랑 이었던 Rimessa !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서
지하로 내려갔더니,
작은 와인창고? 같은 룸이 나왔다!
모야모야! 너무 설레는 세팅이자나!
총 7명자리가 셋팅이 되었음.
잔도 종류별로 여섯개나 있는걸?
이게 기본 셋팅이다.
차례로 마실 와인 리스트와 그에 따른 페어링매뉴!
그리고 맴버십과 주문배송 관련 안내
간단한 매모를 할 수 있는 팬도 준비되어있따
ㅋㅋㅋㅋㅋ 너무 기대되면서도 약간 긴장.
외국인들 사이에서 우리만 고립될까봐
따흣
너무 기대했던 이곳
우리끼리 수다떨고 놀고 있으니
한팀 두팀 입장하고 인사를 나눴다!
영국인 가족 4명, 미국 루이지애나 출신 커플이 맞은편,
우리 외쪽엔 캐나다 커플+친구 셋이 쫘라랏
인사도 나누고 간단한 스몰톡도 하면서 아이스브레이킹
생각보다 분위기도 따듯하고 좋았음
그리고 페어링 클래스를 진행해주시는 여자분이 들어오셔서
자기소개도 해주시고 경력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심!
미국출신이라 우리에게 익숙한 영어발음이었고
말이 진짜 빨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거의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었고
약간 아리까리한 것들은 의례짐작 해봄 ^^;
이탈리아 산지의 특성
포도품종의 특성
픔종이 나는 범위 등등
기반해서 와인에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10-15분 씩 와인+페어링을 즐기는 시간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중간중간 사람들과 대화도 나눠보고
어떤지 의견도 나눌 수 있었음
첫번째 와인 페어링
첫잔은 스파클링
그리고 앤초비, 토마토, 라구를 곁들인
모짜렐라와 페어링!
생각보다 스파클링이 치즈들이랑 잘 어울렸다 : )
부팔라 모짜렐라 치즈 너무 좋아해
앞에있는 빵에 얹어먹으니 금방금방 들어갔다.
두번째는 화이트와인
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샤르도네 처럼
자주 접했던 화이트는 아니었다.
페어링은 고트치즈
와일드허브 페스토와 빵
훈연한 어떠한 것이었는데 종이를 봐야 알듯 ^^;
(지금시점 한달 지남)
역시나 페어링 너무 좋았다.
화이트가 산미가 너무 센건 안좋아하는데
내 취향에 좀 맞는 서탈이었어
선생님이 어떤 느낌이 나냐고 물어봤는데 모두
풀향, 라임, 레몬, 자몽 등 다 시트릭한 것들만 나옴
세번째는 명확히 기억나는
끼안띠 첫째 레드와인
그리고 진리의 육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슈토, 살라미 등등
이거는 구지 말 안해도 너무 잘 맞는 것들
중간중간에 바로 옆에 앉은
캐나다 출신 크리스틴씨와 담소를 나누었는데
약간 췻기가 돌면 돌수록 말이 많아지고 편해져서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프치냐 물어보길래 친다니까
자긴 남친이 자꾸 치라그래서 억지로 치는데
스카티카메론에서 퍼터를 사줬는데 맨날 처박아둔다길래
우리랑 반대네? 우리 남편은 내가 치라해서 치는데
너 그 스카티카메론 안 쓸꺼면 나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인찾았다며 물개박수치셨다
그럼 자기 남친이랑 나랑 둘이 골프치러 가래
자기는 우리 남편이랑 놀겠데 (?)
이게 미국맛인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동년배 같아 보였는데
되게 할말도 많고 말도 잘 통하고 느낌 좋으니까
막 핸드폰 열어가꼬 막 남친 스윙 보여주기도하고
남부 이태리에서 친구 결혼식장 다녀온 사진 막 보여주고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엄청 나누고 귀여웠다
암튼 너무 즐거웠다
세번째는 진리의 카쵸에페페
그리고 사르데냐산 레드 (품종은 먼지 기억 안나는데..)
산지오베제일까?
아무튼..
카쵸에페페 이것도 양이 적어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배불렀음..
여기서부터 배가 아주 꽉 찼더
알단테로 안에 심지있는 느낌 별로 안좋아하는데
생각보다 넘 맛있게 잘 먹었다.
짭쪼름하고 약간 느끼한 맛에
레드가 촷하고 들어가니까 묵직한게 좋았쟈나
여기서 크리스틴만
토마토베이스의 파스타가 나왔는데
유당불내증이 있냐 물어보니
사실 먹어도 되고 문제없는데
뉴욕에서는 너도 알다싶이 건강스러운 걸로 유난떠는거 좋아하자나?
(딱 이렇느낌으로 말함ㅋㅋㅋㅋㅋ유노 ~ 헬시 블라블라 붸~)
그래서 자기도 두유로 바꿔 마시고 그러는데
여행와서 갑자기 유제품 먹으면 혹시라도 탈 날 까봐
아예 조심하는거야
라고 하더라..
오잉스러웠음ㅋㅋㅋㅋㅋㅋ
정말 조심스럽군
생각해보니 그것도 일리가 있고
조심해서 나쁠거 없으니
너무 막 먹는 나를 돌아봤다..
그리고 마지막은 미트볼과
피에몬테지역 레드
사실 이쯤되니 췻기가 돌고
크리스틴이랑 수다떠느라 기억이 잘 안난다.
크리스틴 말고도 맞은편 영국가족 어머니, 아부지가
교황이 휴가가는 지역이 있는데 너무 좋고 로마에서 1시간이면 간다고
자기네도 매년 다녀온다며(세상에..) 사진도 보여주고 이름도 알려줬는데
진짜 하나두 기억이 없서... 어딜까..
영국 아부지는 한국에는 와인이 없냐고(있겠냐거) 물어보셔서
한국엔 슬프지만 와인이 없지만 만 소주는 있다 라고 답변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쏘쥬!
그 옆 루이지애나 커플은 와인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어보였는데
약간 숫기가 없으셔서 말을 많이 섞지는 않으셨다
그러다가 남자분이 용기내서 오빠한테 뭔가 질문을 했는데
하필이면 그 질문이 잘 들리지도 않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 너무 넓게 물어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 kpop..
ㅋㅋㅋㅋㅋㅋokok... 하고 끝이 났다.
아무도 안볼 때 셀카 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었던 밤
마지막에 헤어지기전에
크리스틴이 아쉬웠는지
내 메모장에 이메일 주소와 연락처를 적어줬다
캐나다 오거나 한국갈 때 꼭 연락하자며!
그리고 해산! 💛
숙소로 총총총 걸어가던 길
다시 만난 고양이 보호소🤍
(원래는 유적지야)
생각보다 밤에도 불을 잘 켜놓고.. 가까이서 보니까
유적에 대해서 전시도 잘 해놓고 동선도 좋았다.
로마에서의 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저 아쉬울 뿐
다 하나하나 살펴보고 싶지만 별수 없지.
귀...!!!! 귀여운 고양이가 짠
저 실루엣 어쩔꺼야
저렇게 석상처럼 떡하니 누워있네
역시 고양이야
만져도 되나 살짝 손 내밀어보니
거부하지 않아서 쓰다듬어줬다
머리통의 체중을 내 손에 200% 기대버리는 고냥찡..
아주그냥 만져달라고 기대고
고롱고롱 난리가 났다..
애들 사이즈가 좀 크고 생긴것도 뭔가 다르다
턱 부분이 발달해서 사자같은 인상이 있다
만지다가 손을 휘 했는데
털이 막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에 뭉탱이로 두둥실 떠다니는게 보여
동영상으로 찍어둔 게 있는데 보면 털 진짜 난리남
나와 고양이 3샷
여행와서 고양이만나서 넘 행복해
보고만 있어도 귀여워 흥
고양이 만졌으니 바로 손씻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귀여운거랑 병균세균 바이러스는 별개쟈나
오늘도 멋진 하루가 이렇게 마무리..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2일간의 로마여행이 후다다닥 가버렸네
투어하고, 주요 유적지 관광하니 정말 꽉 꽉 찼다.
여유롭게 보르게세 공원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우연히 맛집에 들어가서 뭔가 먹는다거나 그런 여유로움이 없어 아쉽지만
다음을 또 기약하면 되니까 : )
그리고 우리는 내일 토스카나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즐거움과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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