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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ip

○ 이탈리아 여행 #5. 판테온, 보르게세 미술관, 산타마리아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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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 [● Trip] - ○ 이탈리아 여행 #4-2. 트라스테베레 나들이, 나보나광장, 스페인계단 산책🏛

 

○ 이탈리아 여행 #4-2. 트라스테베레 나들이, 나보나광장, 스페인계단 산책🏛

8/13   2024.08.14 - [● Trip] - ○ 이탈리아 여행 #4-1. 로마 캄포데피오리, Roscioli Salumeria con Cucina🍝 산탄드레아 델라 발레 성당. ○ 이탈리아 여행 #4-1. 로마 캄포데피오리, Roscioli Salumeria con Cucina🍝

firehamster.tistory.com

 
 
5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기록은 바로바로..
 
📍 산 유스타치오 카페
📍 판테온
📍 숙소에서 점심, 휴식
📍 보르게세 미술관
📍 산타마리아 대성전
 
 
#로마신혼여행 #유럽신혼여행 #로마투어 #유럽신혼여행루트 #로마여행루트 #이탈리아여행루트

#로마판테온 #로마보르게세미술관 #보르게세미술관예약 #산타마리아대성전 #산유스타치오커피
 
 


 

굳모닝! 

로마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물론 마지막 날이기도... 

 

 

 
이번에도 신혼여행과 마찬가지로 챙겨온 비욘 샤워헤드

 

로마 호텔에 설치해놨찡. 

로마 건물자체가 거의 다 낡아서 왠지 필수 일 것 같아.

이렇게 실시간으로 변하는 색도 볼 수 있어서 좋음! 

 

이틀차지만 필터가 살짝 붉게 변했다... 


 

 

실없이 낄낄대며 오늘의 첫번째 관문 판테온으로!

 

가는 길에 에스프레소 3대맛도리

산유스타치오 카페가 바로 앞에 있어서 들렀쥐롱 

 

https://maps.app.goo.gl/B2QApszBHG4UcicM9

 

Sant'Eustachio · 00186 로마 이탈리아

00186 로마 이탈리아

www.google.com

 

ㅇ ㅕ기 여러번 지나다녔는데.

 

유명 맛집이란 거 모르고 다니면 그냥 

눈길 한번 쓱 주고 지나가게되는..? 

 

 

 

원래 바에서 삭 마시고 퀵하게 나서려고 했는데

오빠가 자리에 앉아서 그냥 자리에서 즐기기로 혀따

 

내부 바는 그냥 안쪽에서 모든걸 선결제 하면 되고

자리 앉고 싶다면 직원에게 안내받아 앉아서 주문받고

나서기 전에 결제하면 끝! 

 

 

 

에스프레소는 설탕이 있어야지! 

설탕 한봉지 스으윽 

 

그리고 내부에서 골랐던 피스타키오 파이? 

음.. 케이크도 아니고 밀푀유 같은거

 

 

 

앉아있으니 살랑살랑 바람도 불고 좋았짜나.. 

 

9시 30분 입장인데 20분 가량 여유가 있었는데

평소 성격대로라면 십분 간 대충 마시고 십분 미리 갔을텐데

이 날은 그냥 뭔가 그냥 여유가 있었어.

 

커피 탓일까?

 

 

 

자리에서 마시면 기본 커피 금액이 좀 높다.

무슨 에스프레소 한잔에 6.2유로냐구

 

비싸긴 비싸네.. 

이래서 느긋하게 앉아있던 거니?

 

 


 

https://maps.app.goo.gl/nyKeUTWEbsYKohDa8

 

판테온 · Piazza della Rotonda, 00186 Roma RM, 이탈리아

★★★★★ · 역사적 명소

www.google.com

 

 

아니.. 입장할라는데

인터파크에서 구매한 우선입장권이 왜 안되고지랄?! 

큐알 보여줬드니 이거 아니래.. 

 

다시 찾아보니 인터파크에서

왓츠앱으로 전날 입장큐알을 따로 보내준다고 하는데

안.왔.다.고. 

 

절대 사지마세요 샹 

ㅜㅜ 고객센터 연락한다고 로밍해서 돈나가고

에프터 서비스도 없음. 

자기넨 보냈으니 끝이란다. 

 

걍 현장구매해서 겨우 들어갔다 

근데 현장구매 줄 생각보다 너무 빨리 처리되서 허무

입장 줄도 엄청 금방 들어가서 당황

 

이럴 땐 빨리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게 정답

 

 

 

아무튼 로마 첫날에 본거랑 달리

낮에 보니까 정말 더 커보인다. 

 

크기에 압도당하는 판테온.... 

위엄 미쳤따. 

 

어여 들어가자

 

 

 

판테온

(만신전:모든 신들의 신전)

 

기원전 27년경 아그리파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장군)

에 의해 처음 세워졌고,

 

오늘날의 판테온은 120년경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대에 재건된 것이란다. 

재건 했다 쳐도 대충 2,000년 된 건축물이라 볼 수 있네

 

압도하는 천장... 

 

진짜 입을 벌리고 한동안 천장만 바라봤다. 

사각음각으로 일정하게 뚝뚝 파여진 돔

그리고 돔 사이창(오큘러스)으로 뜨거운 햇살이 촷... 

 

 

 

이것이 판테온이군요...

천장의 오큘러스 사이로 들어온 빗물이 빠지도록

바닥면에 배수구가 있다. 

 

그 시절 저 높은 돔을 어찌 건축했는지.. 

 

천장도 천장이지만

안쪽을 구성하는 장식이라던지

화려한 무덤들 

그리고 바닥에 오만가지 색의 대리석

볼 것들이 너무 많았다

 

 

 

판테온 내부

진짜 다양한 색상과 무늬의 대리석으로 범벅이 되어있다

 

집 인테리어 함 해보니까..

저 천연대리석 범벅이 다 도..돈으로 보여..! 

엄청나게 화려하구나 ㅋㅋㅋ 

 

원래 벽면의 청동 장식물들은 원래 훨씬 더 화려했지만

많은 청동 장식들은 17세기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에 사용되기 위해 녹여졌다고 한다. 

 

헐.. 

 

 

 

기둥 사이사이로 이런 조각상들도 보이고... 

 

왼쪽은 우리둘이 막 추측해봤는데

오빠가 작은 석상은 젊은 예수이고 

뒤에 큰 석상은 요한이 아닐까? 했음

 

찾아보니

성 요셉과 아기예수가 맞단다. 

여행을 다니다보니

가톨릭에 대한 견문이 넓어지고 있다

 

판테온을 성당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종교적인 석상들이 추가되었다고! 

 

 

 

움베르토 1세(Umberto I)의 무덤

움베르토 1세는 이탈리아의 두 번째 국왕

통치 1878년~ 1900년

 

꽤나 최근 인물인걸..? 

 

 그의 아버지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무덤과 함께 판테온에 있다.

아니 판테온에 묻힐 정도면 얼마나 위대한 업적이 있어야하는거지.. ?ㅋ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예술가

라파엘로의 무덤.

 

자신의 유언에 따라 판테온에 묻히기를 원했고

그건 로마와 고대 로마의 건축물에 대한 깊은 사랑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결정이었다고 한다. 

 

그의 무덤 앞에는 라틴어로 아래와 같이 새겨져있음. 

"여기 라파엘로가 잠들어 있다.

그가 살아있을 때는 위대한 자연의 어머니도 그에게 패배할까 두려워했으며,

그가 죽을 때는 자연도 그와 함께 죽을 것을 두려워했다."

 

이 문구는 라파엘로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만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었고,

그의 죽음이 자연의 손실과 같았다는 뜻을 표현한거라네.. 

심오하다

 

아무래도 이탈리아 탑 예술가다보니,

무덤앞에 관광객들이 제일 많았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위의 움베르토 1세(Umberto I)의 아버지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그가 이탈리아 통일을 이끈 상징적 인물

아까 위에 아들 움베르토 1세 무덤 봤었지

 

 

 

내가 진짜 가장 와닿았던 게

판테온 내부가 기둥부타 여기저기 바닥까지 모두 천연대리석 천지였는데

 

다시 말하지만... ^^;;; 인테리어 한번 해보니까... 

이게 얼마나 고급 재료고 비싼지 현재물가로 약간 실감 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닿았어 

그들이 신에게 바치는 정성과 노력이 얼마만한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천년 전 로마 제국의 부와 기술력 정말 대단해.. 

다양한 색, 무늬 대리석을 정교하게 배열해서 엄청 웅장한데 

이게 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이고지고 가져온 거란다.

로마의 영토확장, 무역 네트워크 스케일도 상상이 가능했다. 

대리석으로 볼 수 있는 로마의 경제적 부와 권력을 엿볼 수 있다. 

 

로마건축 미적 감각도 예사롭지 않고

신을 위해 단장하려고 이 모든 걸 다른나라에서 최고급으로 공수해오는 열정과 힘이..

 

아래는 표짓판에 설명되어있었던 대리석 설명이다. 

 

  1. 흰색 대리석 (카라라 대리석) = 이탈리아의 카라라 지역 / 순백의 고급미 / 건축, 조각
  2. 황금빛 대리석 (Giallo Antico) = 북아프리카 튀니지 지역 / 로마황제 최애 , 화려함 색상 질감 / 건축, 기념비
  3. 붉은 대리석 (Porphyry) = 이집트 지역 / 왕족, 귀족 계급 상징, 매우단단, 귀함 / 중요 건축물
  4. 검은색 대리석(Lucania) = 루카니아 현재의 이탈리아 남부 지역 / 무게감, 강렬한 대비 /  건축, 조각
  5. 회색 대리석 (Pavonazzetto) = 그리스 에비아 섬(Euboea) / 독특한 물결 모양의 무늬, 다양한 색상의 혼합,화려한 느낌

 

 

매년 성령 강림절에는

오큘러스에서 장미 꽃잎을 뿌리는 특별한 미사가 열린다한다.

 

미쳤다.......

상상만 해도 너무 이뻐!

 

 

셀카도 좀 찍어보고

 

바글바글한 판테온을 뒤로하고

우리는 총총총 판테온을 나선다. 

 

점심은 따로 예약해둔 곳이 없었는데

우리는 호텔에서 쉴 겸 

간단하게 마트에서 음식 사다가 먹기로..🧡

 

 

https://maps.app.goo.gl/S3rjWnriKXR7sFsQ8

 

Supermercato Carrefour Express · Via dei Cestari, 43, 00186 Roma RM, 이탈리아

★★★★☆ · 슈퍼마켓

www.google.com

과하게 귀여운데 ? 유리컵...

 

요 편의점? 마트? 

편의점에 가까운데 

 

간편식이 많아서 너무너무 좋았다...

특히 과일 같은거 하나 사면 너무 양이 많아서 못샀는데

이렇게 조각조각 짤라서 판매해서 너무 행복! 

 

와인안주거리 비슷한거도 많고

끼니할만한 것들도 너무 많고 

샌딧치도 종류별로 있고! 

 

 

 

우리는 과일, 샐러드, 치킨윙 구매

 

캐셔가 영어 못해서 미안하다그래서

너무 죄송했음 ㅠㅠㅠㅠㅠㅠㅠ 

우리가 로마에 왔으믄 로마어 해야지

무슨소리세여 ㅠㅠㅠㅠ 

 

너무 친절하게 전자렌지도 알려주고.

간단하게 데워서 호텔로 총총

 

 

 

너무 뜨거워서 모자에 담아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너무 잘쓰이는

테무산 4천원 밀집모자.. 

 

 

 

뜨거운 치킨윙 들고 신호를 기다리는

현대여성 💥

 

 

 

요기가 우리 호텔인데

진짜 여기 너무 대만족.. 

 

판테온 진짜 가깝고 

나보나 진짜 가깝고

걸어서 트라스테베레 금방이고

바티칸도 걸어서 갈 거리고 

바로밑에 미니마트 있고 

 

진짜 최고....... 

 

 

유럽 창문 바이부.. 유럽 사이렌 바이부
침구 바이부

 

청소가 말끔히 되어있는 우리방! 

기분 좋아 너무 좋아 

 

 

 

우리는 배통이 작아서

이렇게 먹으니까 진짜 딱 적당했다. 

납복도 있어서 완벽

 

여행와서 이렇게 편의점 한끼 때우는거 정말 처음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빠랑 나랑 대만족.. 

 

1시반까지 보르게세 미술관으로 가야해서

다시 이래저래 정비하고 1시간 전에 미리 출발! 

 

 

https://maps.app.goo.gl/ShseLZSKXNuwZLRT7

 

BPER Banca · Via Arenula, 31, 00186 Roma RM, 이탈리아

★★☆☆☆ · 은행

www.google.com

 

????ㅋㅋㅋ? 

 

현금을 거의 다 써서 atm에서 돈을 뽑는데

현금이 살짝 나와서 집으려고 하니까

갑자기 기계가 돈을 냅다 집어던짐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랑 나랑 개웃었다ㅋㅋㅋ ㅜㅜ

혹쒸 인종차별하는거 아니지?ㅠㅋㅋ

 

 

 

친절한 선물가게 청년이 

버스표 사는 곳도 알려줘서... 

 

담배가판대? 같은 곳에서 버스표 구매! 

올때 갈때 총 4개 구매했다. 

 

100분동안 모든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고

100분이 지나면 사용 불가! 

 

버스 탈 때에는 꼭 내리기 전에 펀칭해야한다. 

그 시간 부터 100시간..

나중에 랜덤 검표원이 검표한다고 하니 꼭 찍자

 

 

 

로마에서 처음 타보는 버스..

지하철이 없으니까 좀 겁나지만

버스도 나름 괜찮았어. 

 

밖으로 조국의계단도 보고

아주아주 웅장해... 

 

스케쥴에 아예 안들어간 스팟들도 

그냥 안 보고 넘기는 것 보다

버스로 이렇게 스쳐 지나가면서

창문으로 보는 것만 해도

나름 꽤나 큰 관광이었다. 

 

 

 

앗. 

버스정거장 한정거장 앞에서 내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어가면서 동네구경 하지뭐~

하면서 총총 걸어갔다. 

 

저런 완전 옛날 성벽 같은게 뜬금없이 있기도 하고

필름 카메라로 사진도 막 찍어가면서 즐겁게 이동

 

 

 

너무 좋아보이는 식료품점

 

미술관 끝나고 다시오자 하고 미뤘지만

다시 올수 있을 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maps.app.goo.gl/gxm5g5gLMBxBhtPR6

 

보르게세 미술관 · Piazzale Scipione Borghese, 5, 00197 Roma RM, 이탈리아

★★★★★ · 미술관

www.google.com

 

드디어 보르게세 미술관 도착💞

건물이 엄청 상큼한 색상인걸?

 

날씨가 진짜 미친듯이 뜨거웡... 

그늘 골라서 걷걷 

 

 

 

얼렁 드가자~~~ 

 

태닝을 했더니 아주 대만족 피부색

여름마다 태닝 해야하니.. 

 

 

 

입장하는 문은 위가 아닌

요 부분 아랫쪽에 반지하 쯤으로 들어가야한다. 

 

건물이 겉에서보면 디게 청아하고 

단아하면서도 화려한느낌 물씬이다. 

 

 

 

일단 가방을 먼저 맡기고, 

출력해온 보르게세 미술관 입장 큐알을 들고

입장문 앞에서 보여주면 된다. 

 

건물 내부가 사방으로 아치형으로 되어있는데 이거 진짜진짜 특색있고 이뻤다. 

별거 아닌 듯 눈에 안띄는 듯 하면서도 직벽이 아닌 아치형 공간이라니 너무 좋잖아 

국내 어떤 건물이 내부가 이렇게되있어! 

 

 

 

입장스티커를 받았당

가슴에 당당히 부쳐! 

 

 

 

꽤나 가파른 대리석 계단을 올라가면 

2층이 딱 하고 나옴. 

 

근데 관람순서는 3층 (회화) > 2층 (조각) 순서로 하는게 

좀 더 조각품을 맞딱뜨렸을때 오는 충격이 더 클 것 같다 😂

 

아무튼 문을 통해 들어가면.

 

 

 

이 미술관의 손꼽히는 걸작

 

 로렌초 베르니니의 페르세포네의 납치

1621년에서 1622년 사이에 제작

 

입장하자마자 딱 마주하는데 회화는 많이 봤어도 조각은 자주 못봤는데

조각이 주는 웅장함? 이 있어서 너무 새롭고 좋았다

완전 압도 

 

이건 로마 신화의 한 장면이다.

지하의 신 하데스가 대지의 여신 케레스의 딸인 페르세포네를 지하 세계로 납치하는 장면이다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를 납치해 아내로 삼지만,

그녀의 어머니 케레스가 이를 슬퍼하며 대지의 농작물이 자라지 않게 됨

 

결국, 제우스가 중재하여 페르세포네는 1년의 절반은 지상에서,

나머지 절반은 지하 세계에서 살아가게 된다 (아..?)

 

이 이야기가 계절의 변화와 연결된 중요한 이야기라고 한다 오호 

ㅋㅋㅋㅋㅋㅋㅋ 

 

하데스 이거 요즘 세상에 그랬으면요.. 

큰일나요.. 

 

 

 

인체의 묘사를 좀 봐요... 

 

근 덩어리감의 근육묘사도 대단한데

허벅지의 핏줄이나 정강이쪽의 근육 발등의 핏줄

 

엄청나다

 

 

 

조각예술 중에서 가장 유명한 부분이 아닐까?

 

하데스의 두 손과 페르세포네의 움푹 들어간 살갗

저 부분만 확대한 사진을 수도없이 본 것 같다. 

이게 기원이었구나.

 

그리고 인체묘사도 묘사지만 피부 질감까지 이렇게.. 

뒤에 강아지 털을 보면 정말 털가죽 결이 살아있다. 

 

 

 

아저씨 웃고있네..

 

아저씨 싫다잖아요...

페르세포네 운다 ㅠ

 

이 킹받는 상황묘사도 그렇고.

 

페르세포네의 머릿결과

하데스의 턱수염까지 

 

저걸 어떻게 조각했지? 

조각하다가 한조각 뚝 떨어져버림 어뜩해.. 

사이사이 킹받아서 어케 조각했어

 

 

 

진짜 어메이징이다.. 

하데스의 등근육 팔근육 엉덩이 근육

 

베르니니도 해부를 해본건가?

너무 정확한걸?

 

옷의 주름도 정말 기절이다

 대리석 조각의 기술적 한계를 넘었어.

 

 

 

멍하니 보고 있으면 왠지 살아 움직이는 그런 느낌..! 

 

조각도 조각이지만,

보르게세 미술관 자체가 진짜 너무 화려하다

안에보면 바닥도 정말 색색별 대리석으로 너어어어무 화려하고.. 

벽면에 작품 외 그림들도 다 하나하나 그린건데 

너무 리얼하고 진짜같아.. 

 

 

 

로렌초 베르니니가 침대부분을 조각했다는

잠자는 헤르마프로디토스

 

원래는 고대 그리스로마에서 원형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된 복제물이고 베르니니가 복원했다고 한다. 

 

 

이것이 원래 작품

 

이때는 그냥 우와 베르니니 작품이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이게 나중에 와서 알아보다 알게된게

 

헤르마프로디토스는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

나무의 요정 살마키스가 그에게 반해 그와 한 몸이 되기를 신들에게 간청했고,

이로 인해 헤르마프로디토스는 남성과 여성의 신체를 모두 가지게 되었..(???????????)

 

앞에서 볼 때는 매력적인 여성의 나체로 보이지만,

뒷면을 돌면 그가 남성의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네??????? )

 

 

아...아앗...!!!!!

 

 

 

저런 천의 사이사이를 어떻게 조각한걸까?

석고를 떠서 주조한걸까? 

 

 

 

손 끝이 모두 연결되어있는건

미완성이기 때문..! 

 

 

 

베르니니의 

아이네이아스, 안키세스, 아스카니우스

 

노인은 과거

중년은 현재

아이는 미래

 

역시나 신체묘사가 어마어마하다. 

 

 

나는 이런 어마어마한 모자이크가 

진짜 눈이 많이 갔다. 

 

엄청 섬세하고 엄청 화려하고

이렇게 집을 꾸몄다고 하는데 미친고같아..

 

우리집 현관에도 하고싶어... (??)

 

 

 

미술관 천장화 진짜 화려하고 어마어마하다. 

 

엄청 입체적인게

 

천장 자체의 그림이 있고, 

그 천장을 떠받치는 것 처럼 보이게하는 입체적 조각상 그림

그리;고 그 주변을 날아다니며 꽃장식 하는 천사들... 

이 3가지 요소가 엄청 리얼하다. 

 

아래에서 위를 처다보는 각도에 맞춰서 그린것도 대단하고

아래에서 위로 조명을 쏜 것 까지 적용ㄷㄷㄷ

 

 

 

이건 화려한것도 화려한건데

약간 데드풀;;;; 팔다리 잘렸을 때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기 데드풀인줄.. 

 

 

 

 화려한 프레스코 화

 

그저 미쳤다는 말 뿐이 안나온다.

스케일에 압도당해서 경외심이 들 정도. 

 

역대급 프레스코화. 

 

 

 

천장 모서리 부분 주목...

 

약간 저런 입체적 훼이크 장식 요소가 재밌음

진짜 조각인지 뭔지 햇갈릴 정도야. 

 

 

 

안토니오 카노바의 파울리나 보르게세 조각상

 

파울리나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여동생으로,

보르게세 가문의 일원(!!!) 이라한다. 

 

1805년에 카노바가 의뢰받아 제작한 것이고

그녀를 그리스 신화의 비너스로 묘사한 것이라하는데

그게 본인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스러워했고, 

작품 의뢰하면서 비너스로 묘사해달라(...)했단다.

그녀의 남편인 카밀로 보르게세가

미술관에 이 작품을 소장하게 했따합니다.. 네네.. 

 

 

 

로렌초 베르니니의 다비드.

1623년에서 1624년 사이에 제작

 

성경 속의 영웅 다비드가 골리앗을 쓰러뜨리기 직전의 순간!

앙다문 입술과 잡아 돌려 던지기 바로 직전의 돌

그리고 긴장된 다비드의 신체 근육 

 

베르니니의 조각 기술과 바로크 미술의 역동성을 잘 보여주는 걸작

 

 

 

로렌초 베르니니 의 걸작

아폴로와 다프네

1622년에서 1625년 사이에 제작

 

태양과 예술의 신 아폴로는 사랑의 신 큐피드를 쪼꾸맣다고 무시하고 약올리다가

열받은 큐피드가 쏜 화살에 맞아 나무의 님프인 다프네를 사랑하게 된다.

다프네는 큐피드의 또다른 증오의 화살을 맞고 아폴로를 극혐하게 됬는데

 

아폴로가 쫒아오며 그녀를 붙잡는 순간 순결을 지키기 위해

다프네는 차라리 그냥 나무로 만들어주세요 아버지 하고 

다프네의 아버지인 강물의 신 페네이오스에게 기도했다. 

 

아버지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월계수나무로 변신 시켜줌 

딱 그 순간이다. 

 

신화속 아저씨들 왜그래요

작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난쟁-

 

 

 

다프네의 사지의 끝부터 점점 나무로 변화하게 되는데

손은 이미 월계수 잎이 자라는 나무가지가 되었고

발은 뿌리가 자라나 바닥에 내려가고 있다. 

 

진짜 사실적이네... 발톱이 자라 뿌리가 됬잖아? 

 

 

 

극혐해 하는 다프네... 

 

일방적 사랑을 피하려고 자신의 인간성을 포기(ㅠㅠ)하고 나무로 변하게 되는데,

신화 속에서 영원한 순수함을 지키기 위한 희생을 나타낸다 합니다 ㅠㅠ..

 

 

 

조각의 뒷모습... 

 

날리는 아폴로의 옷자락이 예술이다. 

어찌 깎아만든건지 어메이징

 

 

 

조각상이 주로 있는 2층 투어를 마치고

아쉬운 김에 하데스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오ㅐ케 갈곳을 잃은 사람처럼

엉거주춤하게 있냐

 

 

 

라파엘로의 그리스도의 수난

1507년

 

르네상스시대 대표작

 

라파엘로라 하믄..하면서

바티칸에서의 라파엘로 방을 떠울려본다. 

 

 

 

카르바조 그림도 볼 수 있었던

회화 위주의 전시장 3층 

 

까르바조 그림 특유의 센 명암대비가 기억이 남는다

 

 

 

대리석 샘플책 같았던 식탁.. 

ㅋㅋㅋㅋㅋㅋㅋ

 

이래저래 회화전시장을 둘러보고 

다리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 흡..!

 

미술관 투어를 마치고 카페로 가쟈! 

 

 

 

미친 퀄리티의 굿즈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말 미쳤냐구요 너무 취저인걸

하나 사고 싶었는데

한개당 30유로 했나 따흣

 

 

 

보르게세 1층에 있던 카페에서

꼰빠냐 한잔씩..🥰

 

진심 발바닥이 너무 아프쟈나..

미술관이 바티칸에 비하면

너무나도 작고 아담하고 넘나 건물 한채인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집약적이라서 

2시간이 조금 모잘랐다. 

2시간 내내 엄청 걸어다녀서 생각보다 발 마이 아팠음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한정거장 걸어온게 실수였나바

 

 

 

잠시 앉아서 쉬고 다리도 달래고

슬슬 콜로세움으로 가기 위해서 이동 :)

 

날씨가 정말 사진으로 보면 너무 이쁜데

당시에는 정말 타죽었었지. 

 

초록초록한 보르게세..💚

 

 

 

시원한 나무그늘도 있고

생각보다 여유롭게 찾아왔다면 더 즐기고 좋았을텐데

분명히 좋아했을거야

 

보르게세 공원 사이사이 누비는 카트도 있고 잘되어있다.

원래 계획은 공유자전거를 타고 이곳을 잠시라도 누비는거였지

오늘은 너무 계획이 꽉꽉 차서 그러지 못했지만

 

 

https://maps.app.goo.gl/r2nHRfXaUDp28NCo8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 P.za di Santa Maria Maggiore, 00100 Roma RM, 이탈리아

★★★★★ · 바실리카

www.google.com

 

콜로세움 4시반 예약, 1시간 반정도 여유가 있어서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을 잠시 들러보기로 :)

약간 콜로세움 늦을까봐 조바심 나는데 보고는 싶고 난리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마에 위치한 가장 중요한 성당 중 하나로,

로마 4대 대성당 중 하나이며,

성모 마리아에게 헌정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대성전의 입구

성당 입구부터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다. 

아직 성당 내부 들어간거 아니고요

 

왠만한 성당 사이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대성전이라 그런지 입구쪽에

성당 관계자도 상주하고 데스크도 있고 하더라.

 

 

 

너무나도 화려한 천장..

그리고 압도하는 크기의 기둥. 

 

프랑스 성당에서는 이런 기둥을 본적이 없는데

로마는 진짜 이런 거대한 기둥들이 많이 보인다. 

 

 

 

기도 드리는 수녀님들

 

다른 지역의 수녀님들도 찾아오시는 듯 했다.

진짜 홀리홀리혀..

 

 

화려함의 극치

 

위에서 내려다본 지하 성소(크립트)

 

교황의 대리석이 엄청 크게 있다

지하로 이오지는 계단과 공간, 성소가 있는 곳 

공간 구성이 좁지만 알차다

 

이 구조 너무 맘에들어

 

 

 

교황 비오 9세
 이 성당에 엄청 기여했다고 하네요

 

대리석 조각이 진짜 크고 가까이 있다. 

좁은 공간에 석상이 가까이 있으니 뭔가 색다른 느낌

사람들도 교황님 많이 만졌는지 누럿다

 

 

 

그리고 이 대 성전의 하이라이트

  예수님의 탄생 시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는

"성스러운 구유"
정말 쉽게 볼 수 없는 성물이네.. 

난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 한쪽에서 바라보기만 했지만
오빠는 기도를 드리고 나오는 수녀님들께
기도를 드려도 되는거냐 물어보고 조심스럽게 기도를 올렸다

뒤에서 바라보는데 엄청 경건하고 의미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 오길잘했다는 생각

외에도 다양한 성인들의 유해와

관련된 성물들이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말구유라... 

어떻게 전해져 내려온걸까?

 

정말 신기해.. 

성탄절에 엄청난 사람들이 이곳에 몰리겠다.

 

 

 

또다른 성물이나 유해를 기리는 듯해 보이는 곳.

 

아니근데 이 지하성소 공간? 디자인? 

뭔가 너무 맘에 드는거... 

휴양지나 별장에 이렇게 디자인하면 너무 이쁘겠다.

 

 

 

그리고 우리는 여러 카펠라를 구경하고, 

베르니니의 무덤이 있다고 해서 찾아나섰다. 

 

문득 베르니니는 엄청 험블한 곳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했다는게 떠올랐다. 

헐헐.. 평소에 톡파원25시, 벌거벗은세계사 열심히 봐둔게 도움되네

 

 

 

성당 입구에 서서 맞은편에 있는 

엄청 화려한 메인 제단의 오른편에

계단의 한 부분으로 있는 베르니니의 무덤을 찾았다.

 

헐..티비에서 봤던 거 보다 

훨씬 훨씬 험블해..

모르고 가면 그냥 100% 지나칠 것 같다. 

 

 

 

우리가 서서 골똘히 보고 있으니,

다른 어르신들이 오셔서 베르니니의 무덤을 보고 가셨다. 

 

 

 

너무 신기하다.

 

로마 여기저기 분수대며 석상이며

보르게세 미술관의 작품들이며

로마 곳곳에 있던 베르니니의 작품들

정말 베르니니의 도시같은 느낌이었는데

 

베르니니의 소박한 무덤앞에 서있으니

엄청 기분이 이상했다. 

 

업적에 비례하는 겸손이다 정말 

이런 베르니니도 이렇게 겸손한데

나란 인간 더 겸손하게 살자..

 

 

 

성당을 구석구석 구경하고 싶었지만,

콜로세움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쉽지만 최대한 눈에 많이 담고 성당을 떠났다.

 

 

 

맑은 하늘에 우뚝 솟은 마리아 원주! 

고대의 작품인데 어디서 가져왔다는 거 같기도 하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콜로세움으로 가기위해 

열심히 우산을 쓰고 종종걸음으로 달렸다!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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