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aily life

○ 연휴 시작! 창문 청소로봇 대여로 샷시 대청소🧽, 드디어 카쵸에페페 성공!

728x90

 
 


 
 

 
주 3일제의 마지막 출근 
너무 행복하다.  행복해!
 
오늘은 목요일 
내일은 쉬는날 :)
토일 쉬고 월요일도 쉬잖아🎈
 
기분이 아주 하늘을 날아가는 날
스벅에서 까눌래도 3개나 사왔쟈나?
 
쉬는날 미친듯이 열심히 살아야지.
운동도 열심히하고, 집도 깨끗이 하고! 
 
 

 
골프연습장 가서 연습 간만에 열심히 하고
뭔가 집중도 잘되고 어깨쓰는 법을 알게 된 날
 
임팩트를 하면서 의도적으로 오른쪽 어깨에
턱을 대는 느낌으로 하니 뭔가 보기가 편해졌다. 
 
집으로 가는 길에 엄청 좋은 향기...!
뭔가 레몬 향기 같기도 하고
어디서 나는건가 했더니 요녀석이다. 
 
이팝나무 꽃 예전에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꽃가루 날리는 꽃도 아니고
생긴거만 먼지처럼 생겼지
가까이서 보니까 이쁘기 까지 한다. 
 
세상이 다 아름다워보이는 귀갓길
 
 

 
쉬는 날에 기분도 좋으니까
뛰어줘야줘?
 
뛸 수 있을 때 뛰어야합니다. 
날씨가 요새 너무 좋기 때문에
장마오기 전에 후다다닥
 
오늘은 지난번 보다 조금 더 페이스를 높혀서.
6'16"로 들어왔다. 
그치만 그만큼 심박도 많이 올라감. 
180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도 시원하고 좋은 기억 하루 추가!
그래 다시 처음부터 잘 해나가고 있어
 
다시 러닝이랑 친해지는 걸로 해..
 
뛰다가 중간에 왼쪽 무릎이 좀 안 좋았는데
조금 페이스 높이고 호흡이 진정되면서 후반부에는 무릎이 아주 멀쩡해졌다. 
 
그렇게 즉각적으로 왜 괜찮아졌지?
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 막판에 좀 호흡이 잘 맞은 느낌이라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 
시원함도 느끼고 뭔가의 압박도 없이.
 
그 짧았던 좋은 느낌가지고
또 다시 뛰고 뛰고 원동력이 되는거지
 
 

 
저녁을 안 먹었는데
허기도 질 만 한데 배가 안고픈 거 보니 
러닝 해서 그런가 속도 좀 안좋음
 
허나 명란구이를 먹었지 ^^
고픈거랑 먹고싶은 거랑 별개니까
 
오빠는 오늘 친구랑 술먹고 거의 12시쯤 들어왔어서 
그 전까지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놀다가 
(와인도 한잔 하고, 닭가슴살 칩도 먹고 ?^^) 
오빠의 신남땐스 감상하고 바로 잠들었다.
늦게까지 놀라그랬는데, 그럴만도 한게 골프에 러닝에.. 
 
다음날은 쉬는날 창문청소를 하려고 빌려둔 창문청소로봇으로 창문 청소를 할 예정이다. 
로봇 대여는 3일로 했고, 가격은 4만원도 안하는 가격이다. 저렴한데?
물건은 3일이 시작되는 하루 전날 택배로 도착한다. 
 
택배상자가 이사박스로 오는데 반품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하다

 

국내 1등 창문 로봇 청소기 대여 서비스 : 청소개구리

똑똑한 창문 청소의 시작, 청소개구리

smartstore.naver.com


 
드디어 첫번째 쉬는날 
연차의 날 금요일 아침이 왔다. 
 
오빠가 출근하고 난 7시에 일어나서 청소 게시! 
시작하는 장소는 베란다이다. 
 
요즘 내 최애 장소이자, 청소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 공간
 
베란다 정원을 소소하게 꾸미고 있는데
암만 사진을 찍어도 너무 더럽고 별로라 생각해보니
창문이 진짜 너무 개더러워 ^^
 
 

 
청소로봇의 키트를 들고 베란다로 왔다. 
* 전지가위는 이번에 따로 구매한 녀석이다. 
 
 

 
진짜 미친 더러움이다. 
이사 올 때 부터 이랬는데 입주청소 때 외창은 포함이 아니라..
이 지경으로 계속 살고 있는 중... 
 
근데 진짜 업체를 불러서 청소를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나에게는 좀 많이 고민이었다. 
왠지 업체 부르면 실내에서 먼지 다 떨어질 거 같고
비용도 너무 비쌀 것 같고, 업체도 알아봐야하고 
좀 되게 일 일거같아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아으 너무 더러워서
커튼에 때가 나무 그늘처럼 보일 정도
햇빛이 재대로 안들어 올 정도 (이거진짜)
그래서 애들이 해를 좀 재대로 못보는 듯
 
일단 베란다 가서 커피한잔 하고싶은데
너무 더러워서 기분이 안 난다 😇
 
 

 
꽃도 이쁘고 화분도 이쁜데
배경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해야겠죠? 
ㅋㅋㅋㅋㅋㅋㅋ michotda
 
데이지 애들이 어제 물을 안줬더니 한 애가 시들시들하다.
한놈 은 빳빳하고 생기 있는데 한놈은 상태가 영.. 
엄청 후믈후믈해지고 힘이 없어서 오늘 내일 하는데...? 
 
나 또 뭐 잘못..? 
 
비오킬을 뿌렸는데 혹시 그거 때문에 한 놈이 죽는건가 싶어서 걱정하다 
데이지는 물을 좋아한뎄으니 목마가렛도 그러려니 싶어서 두 녀석 물을 듬뿍 주었다. 
그리고 있다가 해가 들면 직사광선 쬐어줄 예정.
 
 

 
구성품은 아래와 같다. 
 
로봇 본체
안전줄
어뎁터와 코드 각각 1개씩
리모콘
걸래 14개 (더 온 것 같다) 
 
이게 메인이고
다 쓴 걸래를 담아 보낼 빈 봉투와 재활용 봉투들!
 
생각보다 구성은 간단하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굉장히 안내를 잘 만들어놔서 햇갈릴 일이 없다. 
설명서로 친절함을 마구마구 느끼는 중. 
 
무선제품은 아니고 유선제품이다. 
그러므로 창밖에 로봇을 가동시키면서
리드줄과 전선이 바깥으로 함께 나가 있어야 한다. 
 
 

 
가동 중인 사진.
 
로봇은 어디에다 붙여도 일단 맨 위로 올라간 다음
왼쪽 오른쪽을 왔다갔다 하면서 아래로 내려오는 형식이다. 
 
녀석이 지나간 자리는 저렇게 먼지가 사라지고 있다. 
신기한데?! 
 
처음에는 젖은 걸레를 끼우고 그냥 바로 가동을 시켰는데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서 분무기로 창문을 좀 불려놓은 다음(볕이 세면 금방 증발하지만) 
1회차로 로봇을 가동 시키고 2회차는 같이 보내준 유리세정제를 뿌리고 가동! 
 
이렇게 하니까 엄청 깨끗해진다. 
 
 

 
왼쪽은 청소 안한 곳
오른쪽은 청소 2회차 청소중
 
진짜 너무 신세계다 
심봉사가 눈을 뜨는 수준이다. 
아파트 잘 보이는 거 보소 미쳤다는 말 뿐이 안나와
 
 

 
1회차만 하면 오른쪽처럼 로봇이 지나간 물결자국이 남고
2회차 하면 싹 지워진다. 매우 좋아! 
 
 

 
근데 햇볕이 직빵으로 쬐고 있는데 
이래저래 익숙하지 않은 걸 하려니까 
땀이 뻘뻘 나고 여기저기 창틀 먼지가 몸에 묻고
ㅋㅋㅋㅋㅋㅋ 엉망 진창이다. 
 
그 와중에 식물들 햇볕쬐라고 자리 여기저기 옮겨줘서 더 정신없어. 
 
베란다 > 거실 > 다용도실 > 작은방 > 큰방 
순서로 하는데 로봇 본체와 전선들, 걸레들, 분무기 등등
다 들고 이동해야해서 좀 정신이 없기는 했다. 
 
그치만 대여비만 4만원도 안하는데
창문청소 업체 부르면 20만원 30만원 하려나? 하던 나에게는 
정말 가성비가 대우주급이다
 
 

 
작은방 더러움 보세요 이렇게 살았습니다. 
원래 이 방은 블라인드가 쳐있기는 하지만. 
 
근데 창문 깨끗하게 닦아도 방충망 이게 문제네.. 
망충망이 진짜 개더럽다. 사이사이에 때가..
아예 그냥 덩어리가 져 있다.
 
다 그냥 필라멘트로 바꾸는게 더 나을 거 같다
나 이거 진짜 청소 못해.. 
 
 


 

 
열심히 청소하는 중간에 내가 아끼는 꽃식물들
햇볕 만끽하라고 샷시 활짝 열고 바깥으로 내놨다. 
직사광선 정말 쎄다 오늘
 
회사 다니니 환기도 맘편하게 못해주고
쉬는 날이니 마음 껏 문 열고 햇빛샤워 시켜주네
 
흐믈흐믈 거리던 데이지도 볕을 쬐니까 
조금씩 빳빳해지더니 정신을 차리기 시작
정말 신기해!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역시 볕이 최고였던가봐 
앞으로 목마가렛은 물 매일 주고 햇볕 최대한 줄게.
 
 


 
오늘의 마지막 피날래
마지막 큰방 청소만 남았다. 
 
진짜 모든 걸 다 통틀어서 큰방이 제일 더러워서 경악스럽다. 
한번 남겨본다.. 사진을.. 
비포 에프터 진짜 경악 ㅋㅋㅋㅋㅋㅋ
 
 

 
비포 실화냐 미쳤냐
블라인드 내리고 살아서 알고는 있지만 외면하고 살았는데
진짜 다시봐도 미쳤다 청소하길 잘했다
속이 다 시원하다 진짜로 속이 편-안---- 
 
이로써 모든 청소가 다 끝이 났다.
와우...... 
오만원도 안하는 데 청소 끝이네
나의 노동력이 들어가긴 했지만 기꺼이
 
생각보다 이게 시간이 좀 걸리긴 한다. 
 
중간중간에 애가 한쪽에서 반복할 때도 있고 
물을 너무 많이 뿌리면 잘 못올라 갈 때도 있고
내가 처음이다 보니 계속 지켜보다 보니까 시간이 좀 걸린 기분이다. 
(걸리는 총 시간은 비슷하겠지만은 ㅋㅋㅋ)
익숙해지면 돌려놓고 다른것도 조금씩 하고 했을 텐데
다음번에 대여할 때는 좀 더 능숙해지길
 
이게 소음이 생각보다 좀 있어서 7시쯤 켰다가 화들짝놀라서 끄고
좀 다들 출근 하고 난 시간인 아침 8시에 시작했더니 
점심 1시 반 정도에 모든 창문 청소가 끝이 났다. 
 
나혼자 한 거 치고 반나절이면 끝나니 얼마나 간단한지!
대여는 3일을 했는데 반나절만에 끝난 상황이다. 
 
 

 
약간 슬픈 건 우리집 거실 유리창인데
제일 넓은 샷시 정 가운데 저렇게 때 줄이 생겼다. 
 
양쪽에 방충망이 있어서 방충망 때문에
기계가 닿지 못하는 곳이 생겨서
 
아흑흑흑 ㅋㅋㅋㅋㅋ
저거 너무 아쉽다. 
 
우리집 구조는 이게 한계인가봐 
그래도 뿌듯하다 올해 들어 잘 한 일 탑5에 든다. 
 
 

 
행복하니? 
볕을 만끽하고 있는 우리집 이쁜이들. 
 
이렇게 뿌듯할 수가. 
목마가렛 비실거리던 애는 빳빳하다 못해 뻣뻣해졌다. 
넌 확실히 해를 사랑하는 아이구낭.... 
 
정확히 말하면 목마가렛이 꽃나무고
데이지는 꽃을 못 피우고 있다. 
 
내가 괴롭혀서 그런가봐. 
이렇게 햇볕샤워 많이 시켜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최근에 초파리가 쫌 꼬여서 비오킬 샤워만 시켜줬네 ^^..
뿌리파리가 생긴 줄 알고 목요일 회사에서 하루종일 검색만 했다. 
진짜 뿌리파리 오면 나 진짜 아무것도 못길러... 
 
 

 
울 언니가 부탁한게 있어서
오늘 대신 결제 해주고! 
언니가 좋아해서 너무나도 뿌듯!
 
🎈🎈🎈
 
창문청소로 끝났느냐
 
아니?
 
아침에 인나자마자 화장실청소 줄눈청소
그리고 8시부터 창문청소
창문 하면서 이불, 배게커버 세탁하고 건조하고
로보락이 못가는 사각지대 청소기 밀어주고
베란다, 다용도실, 카페트 청소기 밀어주고
쇼파 천 청소기 밀어주고!
이불패드 세탁하고 건조하고
화분 햇볕주고 이리저리 옮겨주고
식기세척기 한번 돌리고
식기세척기 통살균 한번 돌리고
창문청소 마감하고 반품처리 하고
중간중간 오는 택배 뜯고 상자 정리
 
wow... 
2시 까지 밥을 못먹고 달려온 흔적이다. 
이제 밥 먹어야지..?
 
어제 밤부터 김밀란 유투버 영상 보면서 
벼르고 벼르던 카쵸에페페... 
 
접수한다. 
 
 


 
카쵸에페페 도전!
 
지난번 실패이유 되짚기
 
1. 팬에 면과 면수를 넣을 때 면수만 넣고 그냥 물 안씀
2. 전체적으로 그냥 물 안씀 = 고로 너무 짬
3. 치즈를 넣을 때 팬에 풀을 중불로 함 = 불을 끔
 
고로 이번에는 
 
1. 면수 반, 그냥 물 반 사용할 예정
2. 치즈를 미리 물에 녹이지 않고 물에 게어서 꾸덕한 소스로
3. 소스 넣을 땐 불 끄기. 
4. 불 끄고 만테까레 실시!

 

참고한 영상은 내가 요새 빠져있는 김밀란 셰푸 영상.. 

 

https://youtu.be/UPuF2ZUBx08?si=FLkhaldB1V1eNHVW

 

내가 요 유투버를 좋아하는 이유는, 요리를 하는 것도 하는 거지만

뭐랄까

 

파자마 차림? 에 수수한 이탈리안 현지 가정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 같달까? 

비쥐엠도 없이 그냥 생활 소음 그대로 달각달각 요리하는게 뭔가 되게 힐링 된다. 

창문을 늘 열어두고 영상을 찍는데 밖으로 들리는 새소리도 좋고 가끔은 사이렌 소리도 들리는데

마치 프랑스 여행 할 때 느낌도 나고, 그 현지에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미슐랭 레스토랑 셰프지만 뭔가 영상은 수수하달까?

장비같은 것도 엄청 비싸고 고급스러운 장비들도 아니다. 

한국에서는 잘 쓰지 않는 두꺼운 알루미늄팬으로 파스타를 만들고, 

새로 샀다고 자랑한 스텐펜 영상 제품도 4만원-5만원 정도한다.

 

게다가 주방용품들이 모두 사용감이 많이 있는데

여기저기 그으르고 기스가 마구마구 나있어서 너무 그게 좋다! 

팬시한 그런게 없어... 너무 좋아 

그가 쓰는 손 때 묻은 장비들 사용감이 있는 그 수수한 느낌이 좋다. 

 

그래서 힐링 유투버다. 


 

 

재료도 미리미리 잘 정리해두고! 

물 올리기 전에 그냥 미리 해놨다. 

정신 없으니깐

 

중간중간 청소도 잘 해주고 정리도 해주면서

 

1. 잘 볶아 빻은 후추

2. 25g 정도의 로마노 치즈

 

오늘은 물에 풀지 않고

물 조금 넣고 게어둘 예정이다. 

 

 

 

지난번에는 그냥 물에 멀겋게 풀었는데...

김밀란 선생님처럼 ^^ 소스를 만들어 놓았다. 

 

고무주걱으로 반복해서 헤어주면 잘 게어진다.

 

 

 

후추는 볶아놨더니 향이 너무 좋다. 

 

검정후추, 빨강후추, 하얀후추 모두 있다.

프랑스 니스 향신료 가게에서 사온 후추당.

 

더 많이 사올걸 그랬나?

 

 

 

이래 저래 해서 완성! 

와우,.... 

 

성공이자나 성공!

 

김밀란 유투버를 보면 요리방법 외에도 작은 팁같은 걸 얻을 수 있는데,

면을 플레이팅 할 때 면수 담는 국자로 동글동글 말아 올리면 된다! 

 

이거 정말 굳굳!

젓가락으로 좌라라락 말아서 옆으로 하는건 어려워서 잘 못했는데 이건 정말 쉬웠어

 

 

 

아무래도 만타까레 (유화)를 깊이가 낮은 일반 후라이펜으로 하려니 여기저기 튀고 요령이 좀 필요하다. 

챱챱챱 하면서 깔끔하게 팬 안으로 떨어져야 하는데 내용물이 좀 튀고 각이 오픈되어 있어서 손목을 많이 써야한다. 

 

조금 더 웍 같이 생긴 동그랗게 높이 올라간 팬이 하나 있으면 좋을 텐데... 

저렴한 녀석으로 하나 대려올까도 싶지만 내가 파스타를 얼마나 자주먹으려나 싶기도 하다. 

 

 

 

알루미늄팬이 쉽게 달아오르고 쉽게 식어서 온도조절이 좀 자유롭다고 한다. 

난 아직 초보지만 괜히 밀란씨 덕분에 사고싶쟈나..? 

이태리에서는 알미늄 팬 잘 쓴다는데 한국에서는 뭔가 인식이 많이 안 좋은 가 보다. 

 

흠.. 아무튼 솔직히 말하면

그거 보다는 김밀란이 산 카본스틸 드부이에 팬이 더 탐난다.... 

 

쓰면 쓸수록 검정색으로 변하는 카본스틸 

스텐보다 까다롭지 않고, 무쇠보다 관리하기 편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면 진짜 너무 사고싶자나..? 

 

그리고 쓰면 쓸수록 길들고 손때 묻는 것들이 너무 좋다. 

ㅋㅋㅋ 흐흐흐... 살게 많으네

 

안그래도 가드닝 용품들도 많이 사야하는데 큰일이구나. 

아주 미쳤어! 

 

아무튼 파스타 성공해서 너무 기쁘다. 

오늘은 혼자서 점심으로 첫끼로 먹은거라... 

 

 


 

점심 먹고 창문청소기 정리하고.. 

이것저것 다 하고나서 좀 쉬다가 띵동~하는 소리가 들려서 밖을 나가보니

젊은 부부가 인테리어 한다고 동의서를 받고 있었다

쓰레기 봉투를 주시면서! 

(진짜 필요했는데!!!)

 

이사오시나봐요? 하니까

26층이란다! 

 

오 그럼 인테리어!

하니까 

네! 이집도 인테리어 하셨네요? 

하시길래 

 

구경하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 모르는 사람 두분을 집으로 뫼셨다. 

 

당신들은 당첨되셨습니다. 

집 돈들여서 했으니 많은 사람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들어올 땐 편히 들어왔지만 나가는 건 쉽지 않지 ^^..

 

파워 I 이지만 신나게 집 소개를 해드렸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무 아쥼마같기는 한데

 

그래도 인테리어 할 때 뭔가 상상만으로 가늠 하는 것 보다

실제로 케이스를 보고 너비도 가늠하고 하는게 큰도움이 되기도 하고 하니까.

우리 인테리어 할 때 떠올려보면 두분이 얼마나 고민이 많을 지 공감이 가서 그랬던 것 같다. 

 

두분도 너무 신나게 구경하시고

인테리어 하면서 궁금했던 거! 고민했던거! 말 다 물어보셨는데

어쩜 사람이란 고민하는게 다 비슷하다. 

 

우리집 주방에 튀어나와있는 조리대를 삭제하냐 마냐 이런 고민이랑, 

아트월 등등등... 

 

아는대로 다 알려드리고 커튼 업체도 알려드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설명하는 와중에 오빠가 퇴근하고 와서 

오빠도 같이 신나게 설명해드리고

사진도 찍으시라고 맘대로 찍으시라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이쁘고 무엇보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 인테리어 프로젝트가 되셨으면 좋겠다. 

젊은 부부답게 셀프로 어레인지 하시는 것 같던데

사실 그게 어렵기는 해도 비용도 정말 합리적이고 애정도 배가 되고 경험으로 얻어가는 것도 많을 거다. 

너무 잘 하고 계실 듯! 

 

다음에 인테리어 완성되면 집 구경 시켜달라고 !!! 

놀러오시라고!!!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뭔가 이 동네에 처음으로 친구(?)가 생긴 것 같은 이 설레발 

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랑 도란도란 수다 떨다가.. 

저녁을 안먹는다고 해놓고 나는 왜 에프로 닭날개랑 감튀를 돌리고 있지? 

그렇게 야식을 먹고서는 피곤한 나는 일찍 누버 쟜다.. (12시 좀 넘어서)

 

연휴인데 미친듯이 늦게 자야하는데 감기는 눈은 어쩔수가 없지.

 

다음날은 오빠네 회사 어린이날 행사가 있다고 해서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즐기고 빠르게 식물들도 돌보고 호들갑 떨고 커피도 마셔야지....

 

굳나잇..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