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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ily life

○ 여름휴가, 둘째날! 의왕에서 놀기 (그린플래그, 청계사, 헬로오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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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 [● Daily life] - ○ 여름 휴가 첫날! 할 건 없지만 너무 신나고 바빠.

 

○ 여름 휴가 첫날! 할 건 없지만 너무 신나고 바빠.

오늘부터 8.1일 화요일 ~ 8.4일 금요일 까지 쭉 휴가다. 마이 여름휴가. 우리업계는 모두가 8월 첫째주에 여름 휴가를 단체로 가는게 국룰이라, 휴가가 강제다. 휴가동안 업무 전화도 안오고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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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할일없이 그냥 평범한 연차날처럼 보낸 여름휴가 첫째날. 

ㅋㅋㅋㅋ 너무 좋아 좋아 좋아 

 

둘째날은 오빠 연차하루 써서 같이 근교에서 시간을 보내느걸로 정했다. 

 

지난 주말 내 동해까지 당일치기를 다녀온 바람에 여름 휴가는 욕심도 없고

우리는 지금 인테리어 공사 첫주라 뭔가 긴장하고 있어서 근교에서 맘편하게 놀기로 했다. 

 

 


 

 

간만에 들린 그린플래그! 

 

욕시 평일날 오전에 12시쯤 들르니 아주아주 한가한 그린플래그를 만날 수 있엇다. 

우리는 맨날 주말에만 가서 늘 사람들로 꽉 차고 차도 줄서고 주문도 줄서고 그랬는데! 

 

역시 그린플래그 평일 오전에 가면 평화를 누릴 수 있어! 

 

 

 

그플에 가면 꼭 찍어야하는 포토스팟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전신거울

 

찍고나서 보니 우리 우연히 커플룩이네 헐..

킹받네! 이렇게 위아래 색상 맞춰입는 커플룩 정말 극혐이라구! 

그저 우리 통하였구나! 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그런 룩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랑 소소하게 커피한잔, 휘낭시에 마들렌 하나씩 주문하고 인테리어 관련 수다도 떨고 가구도 수다 떨고.. 

이야기 할 게 지금 한 바가지에다가 회의해야할 것도 한 바가지! 

 

요러고 있는데 울 냥냥언니가 뒤늦게 짠하고 나타나서 넘나 행복

맛있는 스콘이랑 딸기잼이랑 해서 셋이서 같이 앉아서 한잔 하면서 소개팅 주선 계획을 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실패 함 

 

아무튼 냥이 언니 자주보고 싶다

 

 

 

그린플래그 바로 앞에 위치한 청초수섭국물회! 

진짜 너무너무 더운 폭염 속에서 물회라니 너무 행복한 메뉴선택이 아닐까요? 

게다가 그린플래그 바로 앞이라니... 

 

청초수물회 주차줄도 장난 아니라, 우리는 그린플래그에서 한잔 마시고 걸어서 후다닥 다녀왔다. 

30분 컷 너무 감사합니다. 

 

 

 

 

어디가고 싶냐는 말에 내가 산속에 절에 가고싶다고 해서 오빠가 찾아둔 청계사! 

딱 마침 의왕에 있어서 그린플래그, 물회 코스랑 같이 다녀오면 되겠다 완벽하다를 외치며 방문.

 

음.. ㅇ.. ㅓ..

 

청계사를 가려거든 무조건 청계사 바.로.앞 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특히나 오늘 같이 폭염인 상황에서는 더더욱... 

 

우리는 청계사에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입구에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올라갔는데 올라가는 길이 오르막길이고 진짜 날씨가 푹푹 찌고.. 그늘은 시원해야하는데 습도가 너무 높고 공기 자체가 너무 더워가지고 땀 줄줄줄 나고 해볕도 너무 쎈데 진짜 죽는 줄 알았다 

 

땀 한바가지 흘리고.. 올라가면서 치마가 너무 더워서 오빠한테 치마 벗고 싶다고 벗어도 되냐고 했따가 혼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만 청계사에 입장할 수 있다. 

오직 강한자들만 갈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자들만 입장이 가능한.. 

 

포기할 뻔

 

 

 

비로소 도착하니 만날 수 있엇던 예쁜 사찰

너무 이쁘게 고무다라이에 기르고 있었던 연꽃. 

보통 연꽃이 꽃을 피우기 어렵지 않나?! 

 

아무튼 넘 귀엽고 예쁜 연꽃들이 우릴 맞아줬다! 

 

그리고 멋진 풍등? 등? 저거 풍등 아닌데.. 이름 뭐더라.. 

천장에 알록달록하게 달려있는 것들이 산속 절 느낌 물씬이었따. 

 

저 밑에 그늘에는 대리석으로 된 절하는 공간이있는데 너무 뜨거웠다. 

 

 

 

커다란 돌로 만든 와불도 있고.. 

 

뭔가 크기도 크고 웅장하긴 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그런 느낌이 또 아니었따. 

약간 그 부산에 무슨 절이지.. 해동 용궁사!!! 가면 나는 그런 냄시가 살살 났다. 

 

 

 

진짜 너무너무 덥길래..

아니 절에 오면은 산속에 있어서 서늘하고 나는 늘 그래왔었는데.. 

 

하늘에 너무 가까우서 직사광선이 더 쎈가 ? 

너무 덥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오느라고 너무 땀을 빼고 열이 올랐는지 너무 더워 미쳐부러

 

오빠보다 내가 더 더위를 타다니 나는 원래 여름형 인간인데. 

가만~히 앉아있으며 안더워 < 를 시전하며 카만.. 히 그늘에 앉아보았따.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게 여유롭게 앉아있으면 열도 식고 좀 서늘 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절간의 고즈넉함을 좋아하는 편인데 오늘따라 너무 더워서 그런지 잘 못즐긴 것 같다 아쉽다. 

 

 

 

그래도 요런 풍경 한번 보면 마음이 샤르르..

뭔가 푸릇 푸릇 한것이 좋다. 

 

 

 

요롷코롬 약수물도 있고.. 저 초록 빨강 바가지

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때 엄마 아빠 따라서 절간에 가면 항상 있었던 그런 바가지.

열이 좀 내려가는 것 같기도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려고 했지만, 아직 물회가 배에서  안꺼지기도 했고 시간도 애매해서 집 인테리어 공사현장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오늘은 철거공사가 끝나고 입선, 그리고 에어콘 공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날이었다. 

 

아무래도 인테리어 현장 팀 외에 외부 업체 설치가 동시에 진행되면 좀 번거롭거나 동선이 어지러울 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현장 담당 과장님께서 잘 운영해주셔서 설치도 무탈하게 마무리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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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으로 방문한 헬로오드리! 

고기리쪽과 서판교 쪽에 있는 식당이다. 

 

사실 원래 갈 계획이 있거나 한 건 아니었는데, 갑자기 문자로 쿠폰이 만료된다는 문자가 와서 확인해보니 

아이니웨딩과 계약을 하면서 자동으로 발행된 평일 디너 2인 무료 식사 제공 쿠폰이었다. 헝.. 안내받은 게 없는데! 신기하네.

 

무슨 식사 할인권 이런것도 아니고 식사 무료 제공권이라고 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아이니웨딩에 계약한 커플들이 굉장히 많이 방문을 했고 식사도 꽤나 훌륭했다!  오 좋은데! ?

 

 

 

 

너무나 이쁜 잔디밭이 있는 헬로오드리💚

왜 아이니웨딩에서 요기 식사권을 제공할까? 궁금했었는데

이 잔디밭을 보니까 왠지 아이니웨딩 야외결혼식 거래처가 아닐까싶다. 

 

 

 

실내로 안내받아서 둘러보니 실내 공간도 굉장히 너르고 좋았다. 

다만 무료 식사제공이라, 음식이 그냥 그저 그럴 줄 알았는데 이게왠걸?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맛있고 음식 퀄리티나 식재료 같은게 좀 많이 좋았다. 

음식 가격도 생각보다 높았고(파스타 25천원 이상), 세트매뉴나 스테이크 세트 등 다양한 매뉴가 있어서 꽤나 본격적이었다

 

우리가 주문 한 건 약간 뚝배기파스타 같은 토마토베이스의 얼큰한 국물의 갑오징어 파스타였는데 이 메뉴 정말 맛있음!

강추강추 또강추. 그냥 이거 먹으러 다시 방문하고 싶을 정도야

 

갑오징어도 많이 삶기면 엄청 찔긴데, 그 정도를 딱 알고 완전 보드랍고 담백하게 익혀졌고, 파스타 국물도 너무 맛있다.. 

해산물도 다양하게 가리비, 새우, 홍합, 갑오징어, 일반조개 등등 다양하게 듬뿍 들어서 왜 베스트 메뉴인지 알것 같은.. 

자기네들도 자기네 매뉴 맛있는거 아는지, 밥도 말아먹으라고 밥까지 같이 나온다 😂 쫌 감동.. 

 

풍기피자도 시켰는데 맛은 있으나 내스탈은 아니었음! 

 

 

 

인당 매뉴 1개씩 (총 2개) 그리고 음료도 1개씩 (총 2개)

그러니까 매뉴 2개, 음료 2개가 무료로 제공되었다. 가격 상관없이 스테이크 제외하고 선택가능하다. 

 

우리는 대략 68,000원 상당의 식사를 했고 쿠폰으로 0원 결제했다. 우와아아

배가 좀 더 여유 있었더라면 스테이크를 추가해서 먹었을텐데, 낮에 먹은 물회가 알차서 피자도 반이나 남긴걸.. 

 

세상에., 아무튼 생각지도 못한 쿠폰으로 멋진 식사까지 하게 되어서 너무 기대못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니웨딩 감사합니다 헬로오드리 잘 먹었어요 : ) 💛

 

 


 

식사를 마치고 나와 하늘을 봤는데 핑크빛으로 노을이 물들고 있었다.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벤치에 앉아서 멍때리면서 한 30분 정도 하늘만 구경하고 있었다. 

진짜 이뻤어 이날 하늘! 인스타에도 친구들이 하늘사진 정말 많이 올렸는데. 

 

아무튼 오늘 휴가는 오빠랑 정말 알차게 잘 보냈다! 

난 이걸로 이번 여름휴가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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