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카페. 날씨 좋은 날 무적권 가야하는 핑크루프탑. 수하담.

오늘 동판교에서 서판교로 넘어가는 초입구간에 있는 수하담으로 놀러갔당. 

 

수하담이 오픈한지는 한 3년정도 된 것 같다. 건물 한 채를 전부 카페로 사용하고 있고 판교에서 보기 드문 대형 카페!  비슷한 곳을 찾자면, 판교 도서관 주변에 있는 테라로사 판교점 정도? : ) 

 

다른 까페와는 다르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카페 건물 내 3층에 갤러리가 있어서 여러가지 전시 및 문화 교류를 도모한다는 점과, 4층 옥상에는 에는 핑크핑크 미국 LA의 폴스미스 핑크벽을 떠올리게하는 루프탑 공간이 있다는 점! 

 

 

 

 

수하담은 위치 상, 대중교통으로 가보기는 조금 별로고, 차를 많이 가져가는데, 주차를 할만한 공간이 많지가 않다. 

수하담 건물을 감싸고있는 1차선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하거나(보통 차가 많으면 이렇게들 많이 한다)

 

운이 좋으면 수하담 입구쪽에 있는 4칸짜리 주차칸, 그리고 가로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 2칸을 이용할 수 있당... 아니면, 한 1분거리 (걸어서)에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공터가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면 된다!

 

 

2층으로 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1층 모습. 

 

수하담의 1층 카운터는 오픈형 바로 되어있고, 간단한 베이커리 코너가 가운데 있당.

평소에는 크루아상 위주의 베이커리(인절미, 블루베리크림치즈, 카라멜솔티드 등등 여러 베리에이션)와 스콘(맛차, 카라멜솔티드, 플레인)그리고 쿠키등등이 있고,

최근에는 한켠에 냉장코너 (케익, 샌드위치, 등등) 도 추가되었따! 

 

 

망고, 포도 크림케익 정말 이쁘고 귀엽다 ㅠㅠ 

특이한 비주얼의 치즈케이크!

가벼운 식사 샌드위치까지~

 

 

우리는 오늘 간단히 밥을 먹고와서,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만 간단하게 주문 :)

 

 

3층으로 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2층의 전경! 

 

수하담은 층고가 굉장히 높다. 한 5m정도 되어서 탁트인 느낌이 강해서 너무 좋당.. 

수하담의 이름이 나무 아래서 나누는 담소 이런 뜻인데 이름에 걸맞게 2층 공간에는 커다란 야자수 나무가 가운데 크게 있다. 원래는 이거보다 더 큰 열대나무가 있었는데, 너~무 크고 잎파리가 사람들의 동선을 좀 가려서 치운모양이다. 

 

 

핑크, 초록 나뭇잎으로 꾸며진 아트월

 

 

 

매거진 비

 

수하담에는 한쪽 벽면에, 매거진B 잡지를 전시해놓았다.

왠만한 매거진B 발행본은 다 있어서 재밌당. 커피를 마시다가도 심심하면 한권 가져와서 보기 좋다 ㅎㅎㅎ 매거진비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관련된 도서나, 여행에 관련된 모노클잡지도 있당! 

 

 

커피.

 

 

수하담의 커피는 알레그리아 원두를 사용한다. 그래서 그런지 커피맛은 말할 것도 없이 맛있찌!

알레그리아는 카페에 원두를 납품하는 로스터스이자, 판교에서 유명한 카페이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서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입지와 신뢰도 많이 다지고 실력을 인정받아서,

판교2호점 까지 오픈했당(1호점은 서초, 4호점은 건대 커먼그라운드에 오픈했찌만 지금은 사라졌다)

 

여담으로,

판교 알레그리아로스터스 커피바점 맞은편에는 스타벅스가 있는데,

스타벅스는 늘 파리가 날리고, 알레그리아는 여름에 바깥까지 줄을 선다고! 

 

수하담을 처음 셋팅할 때부터 같이 협업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픈하고서 한동안은 판교 알레그리아팀이 와서 수하담에서 커피를 내려주고 셋팅을 잠시 해주었던걸로 기억한다. 

 

 

 

 

3층으로 올라가면, 갤러리 공간이 나온다. 

2층과 똑같이 높! 은 층고와 뻥 뚫린 시원한 느낌의 갤러리. 시즌마다 다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커피를 마시면서 갤러리 구경도하고 너무 좋은 공간인 것 같다. 

종종 행사같은 것도 진행하고 다양한 갤러리 전시도 하니깐, 인스타그램을 참고해서 어떤 전시가 있는지 살펴보고 방문하는 것도 좋겠따!

 

 

마지막은 4층은 수하담의 완전 매력포인트.

루프탑이다. 

 

 

짠

 

루프탑 입고에 위치한, 컬러풀한 셀로판지같은 창문 데코! 너무 이뻐서 여기 올 때 마다 꼭 사진찍음ㅋㅋㅋ

 

 

짜잔. 수하담의 루프탑! 날씨가 조금 흐려서 그런지 다소 어둡게 나왔지만, 날씨 좋은날 온다면 그건 정말 ㅠ.ㅠ 최고.

핑크색의 오묘한 색상이 마치 LA 폴스미스 벽을 연상시킨다 >.< 

 

 

날씨 좋은날엔, 수하담 루프탑을 가봐도 좋을듯!

완전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