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쌀!
나는 원래 막 날리는 밥을 엄청좋아하는데,
길쭉길쭉하고 찰기가 없어 하나하나 가루처럼 날리는 밥.
꼭 이런 밥들은 찰기가 없어서
카레나, 제육볶음이나, 국물이 자작한 음식이랑 궁합이 진짜 최고다.
분가 전에도 종종 쌀을 사다가 전기밥솥 해먹었었는데,
이제 슬슬 다이어트도 해야하고
다이어트를 위해서 저항전분 밥도 한번 만들어보고싶기도 하고
회사에 도시락을 싸갈까 싶어서 솥밥 연습도 할 겸 만들어 보기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쌀 자체의 풍미가 좋아서
엄청 좋아하는 쌀이다.
바스마티 쌀
혈당수치(GI)가 낮아서 혈당이 천천히 오르기로 유명해서
당뇨환자분들의 식단으로도 많이 쓰인다고 한다.
칼로리 자체는 백미와 큰 차이는 없다고들 하지만,
칼로리가 백미보다 낮기도 낮고(성분표를 본다면 탄수화물 함량도 낮다)
혈당수치의 차이만 하더라도 큰차이라고 보고있다.
아무튼, 여기에 더 해서 저항전분을 생성시켜서
소화흡수를 방해해서 칼로리를 낮게 만들어먹는 다면,
나는 당뇨는 없지만,
혈당수치가 낮은 음식이 다이어트에 좋으니까.
다이어트식으로 아주 딱인듯!
저항전분 이란???
백미를 기름을 넣고 밥을 짓고 12시간 냉장보관하면
쌀밥 속에 저항전분이 많아져서
칼로리가 절반 정도로 확 줄고, 혈당도 덜 오를 수 있다고한다.
저항전분(Resistant Starch)이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전분을 말한다.
쌀 속의 전분은 뱃속에 들어오면 소화기관을 거치며 소화가 되고,
소화란 전분이 물과 효소에 의해 잘게 쪼개져서 포도당의 형태로 바뀌는 것이다.
그렇게 포도당으로 쪼개져야 소장벽을 통해 혈액 속으로 흡수가 되니까.
그런데 물이나 소화효소에 잘 쪼개지지 않는 전분, 그것을 저항전분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소화가 잘 안되는 전분이 저항전분인거지.
소화흡수가 안되고 그냥 대장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니까
칼로리 섭취도 줄게 되는 것이고, 혈당의 수치도 덜 오르게 되는 것.
참고 : https://blog.daum.net/mulkogi153/13772783
준비물
바스마티쌀
냄비(혹인 무쇠냄비)
콩기름
끝.
저항전분 밥 만드는 방법 방법
1. 바스마티쌀을 30분정도 불린다.
2. 무쇠솥을 예열 한 후, 불린 쌀을 넣는다.
쌀과 물의 비율은 쌀 1 : 물 1.2 정도?
(원래는 쌀과 물 1:1 이지만, 바스마티는 워낙 물을 잘먹어서
조금 더 넣어준다)
3. 그리고 콩기름을 쌀의 3%정도 넣어준다.
(나는 그냥 한 티스푼 넣었다 3그람정도)
4. 중불로 7-8분 동안 바글바글 끓을 때 까지 끓여준다.
5. 끓기시작하면, 국자로 쌀을 잘 휘젛어준다.
6. 그리고나서 약불로 줄여 준 뒤, 10-11분 가량 더 끓여준다.
7. 그 다음엔 불을 끈 다음 2-3분 동안 뜸을 들여준다.
8. 밥을 따로 냉장실 (1도-4도)에 두고 12시간 기다린다.
9. 먹고싶을 때 레인지에 데워먹는다.
쌀을 한 30분 불려준다.
바스마티 쌀 길쭉길쭉 너무 신기하게 생겼엉.
살짝 예열해둔 무쇠솥에
30분 간 불린 쌀을 넣어준다 그리고 물도 맞춰준다
쌀과 물 1 : 1.2 정도로..!
약간 물을 많이 넣어줬다
바스마티쌀은 건조하고 수분을 많이 먹어서..
콩기름 1티스푼 투하!
저항전분을 만들기 위한 주인공!
기름이 하는 역할
끓는 물 속에 넣은 기름이 쌀의 전분과 합쳐져서 기름-전분 복합체를 형성한다고 한다. Type 5의 저항전분.
그것은 전분 분해효소인 아밀라제의 공격을 막아내서 소화흡수가 잘 안된다고한다
준비가 됬다면 뚜껑을 덮고
중불로 팔팔 끓을 때 까지 기다린다.
중간중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열어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경 다 했으면 뚜껑을 닫는다
열어도되고 닫아도되고 뭐 그런 것 같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 할 쯤에
스푼으로 잘 저어준다.
뭔가 바닥에 눌러 붙을 것 같은 느낌인데
눌어붙지마~~~하는 느낌으로 저어주면 됨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중불 > 약불로 변경 한 후,
10분정도 더 끓여준다.
그리고 나서 10분이지나면, 불을 끈 다음 2-3분 동안 뜸들인다.
완성된 밥.
바스마티쌀 향기가 쓰으으윽 하고 올라온다.
나는 이 향이 너무 좋아!
길다 길어
뭐이리 쌀이 길게 생겼을까?
넘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슬고슬 잘 지어졌다.
딱 내가 좋아하는 익힘 정도.
내가 좋아하는 밥은 약간 찐밥 느낌인데
찰기가 없지만 익을 대로 익어서 겉면이 살짝 터진? 그런 밥
씹을 때 보드랍게 잘 씹히고 부담없는 그런 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느낌으로 잘 된 듯.
너무 찰기가 있으면 지저분해서 싫고
너무 꼬들밥은 꼬들꼬들해서 싫다. (?)
뭐야 난생처음 만들어본 누룽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룽지가 가까이서 보면 너무 웃기다
쌀이 길다보니까
머리 박박 깎여놓은 사람 머리같다.
막 잘 보면 가마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다.
저항전분 밥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기가 끝이 아니다.
더 중요한 작업이 있다.
밥을 덜어내서 냉장고에 12시간 동안 보관해야한다.
냉장고의 낮은 온도(1-4도)가 하는 역할
냉장과정은 전분을 변화시켜 노화전분(retrograded starch) 혹은 Type 3 저항전분을 만든다고 한다.
전분에 있는 수소결합을 재형성하여 잘 녹지 않는 상태로 변형시키는 것
실험 결과, 이 작업을 하면 그냥 쌀밥보다 저항전분이 15배 정도 늘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늘어난 RS는 오븐에서 드라이하거나,
전자렌지에서 돌려도 다시 일반전분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고한다.
냉장고에서 밥을 꺼낸 다음 데워먹어도 무방하다는 것.
그리고 1-4도 정도의 저온에서는 쌀의 전분이 노화되어 제3형 저항전분이 만들어진다고한다.
(밥을 냉동시키면 이 노화과정이 일어나지 않아요. 그래서 얼렸다 먹으면 바로 한 밥처럼 고슬고슬 맛있는 거)
처음 만들어보는 저항전분 밥인데 뭔가 갓지은 맛있는 밥을
냉장실에 넣는다니 뭔가 죄스럽지만 한번 해본다.
그래서 12시간 지난 후 나는 냉동실에 넣을 작정이다.
사실 효과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겠지만,
한번 해본다.
마음이라도 편하게..
내일은 닭가슴살이오면 버터치킨커리를 만들어서
밥 위에 붓고 냉동 시켜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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