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사랑하는 레페토. 산드리옹!
레페토는 밑창이 가죽으로 되어 홍창이라 불리는 창으로 만들어져있다. 고무밑창이 없고 가죽이 바닥인 상태. 대체 왜 소재가 넘쳐나는 아직까지도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그렇게 만드는지는 모르겠당. 물론 고무를 사용하기 전부터 튼튼하고 질긴 가죽소재로 신을수록 신발주인의 발모양 습관 등등에 길들여저서 딱 맞게 혹은 보드랍게 편안하게 길들여지는 맛이 또 있기때문이당. 개인적으로 손때묻은 물건, 장비, 등등을 좋아하기때문에 100번도 이해는 하지만, 비오는날에는 이 편한 신발을 신지못하게 되거나 잘 길들이기 전까지 조심조심 신경써야하는 부분 그리고 뽀얀 홍창의 새신발을 신고 내딛는 첫걸음의 부담감(나만그런듯) 이 싫기도 해서 나는 심적으로 싫당 ㅠ.ㅠ 그래서 요즘은 새신을 사면 홍창 아래 고무밑창을 덧대는 것을 요즘은 선호한다.
사실 이번 산드리옹은 그냥 홍창 상태로만 신나게신고다녔는데, 신다가 문득 가죽이 너무 내구성이 약한것을 깨달아서 그냥 인터넷에 파는 밑창 스티커를 붙여서 신었었다.
보면 알겠지만 뽀-얀 살색의 홍창을 포기하고 마구마구 신고다니면 저렇게 더럽혀져버린다. 😂
어짜피 밑창인데 깨끗해서 무얼하나 싶겠지만, 너무 편안하고 좋아하는 신발을 오래신고 싶으니깐!
사진을 보면 뒷굽도 무지하게 닳아있다. 붙여놓은 스티커 또한 엄청 닳아서 빵꾸가 나 홍창이 보이려 하는 구간도 있다 해헷.
짜잔!
수선을 마침 레페토! 아주 깔끔하다. 홍창의 옆면이 검정임으로 검정색으로 맞추어 수선했다. 플랫전용 얇은 밑창이다. 너무 깔끔해져서 행복한 비주얼! 야호오-
백화점에 가면 명품 밑창인 비브람 고무 밑창으로 수선이 가능하다. 앞밑창 2만원 뒷굽 2만원 해서 총 4만원이나 받는다ㅠ.ㅠ 하지만 내가 수선한 곳은 동네 작은 허름한 구두수선방이고, 생심새는 거의 동일하지만 국내제조 밑창인 국내산 가장 얇은 밑창으로 덧대었고 비용은 총 2만원. 아주 꿀이다.
집에 백화점에서 수선한 레페토 까미유가 있는데 별차이가 없어서 넘나뿌듯하당!!!
대부분의 길거리 작은 구둣방에서도 밑창 수선이 가능하고 가격도 비슷하다고 한당. 우리 주변 작은 구둣방 아저씨들도 왠만하면 정말 오랜기간동안 구두수선을 하신분들이 많아 베테랑이시다. 밑창도 비브람 같이 명품 밑창 재고를 가지고 계시는 아저씨들도 종종 계시기도 하고 사실 별 큰차이도 없으니
백화점 수선방 말고 동네 작은 구둣방을 찾아서 수선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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