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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ip

○ 방콕여행. 차이나타운. 줄서서 먹는 버터브레드. 야오와랏 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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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 살고있는 친구에게 추천받은 장소인 야오와랏거리! 차이나타운이다. 차이나타운은 개인적으로 어딜가도 별로 안땡기고 안좋아하는데, 젊은 현지인 친구가 강추하는 곳이여서 한번 시도하기로 했다! 마침 새벽비행 전에 시간이 남기도 하고 해서, 파크하얏트 호텔 로비에 짐을 맡겨두고 택시를 타고 출발! 그리고 도착한 차이나타운~

 

 

반짝반짝 빨간색 투성이의 차이나타운 마치 홍콩의 거리처럼 간판들이 즐비하당! 

친구가 추천해준 곳이 딱 1군대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길거리에서 파는 버터브레드! 야오와랏브레드! 매일저녁 7시부터 문을 열고 줄을 엄~청나게 서야 먹을 수 있다고하네유. 

차이나타운은 그냥 길- 쭉한 길을 가운데 두고 양 옆으로 상인들이 즐비하게 있는데, 그게 다이다. 그래서 정확한 위치는 찝어주기 어렵지만, 그냥 걷다가 줄이 긴! 아래와 같은 노점상이 있고, 아줌마 아저씨 얼굴이 로고에 들어가있는 곳이 있다면 거기가 바로 야오와랏 버터브레드 이다!

제가 줄을 섰을땐 줄이 무!지! 길어서 솔직히 먹을까 말까 그냥 말까 망설였는데, 현지인이 추천하는 간식이기도 하고 줄선 사람들이 다 현지인이라 ㅠ.ㅠ 우리도 기다려보기로 합니당

 

여러가지 연유들과 장부를 작성하는 아즘마

한가지 재미있는 장면. 태국인들은 불교국가라 그런지 다른사람이 도움이 필요할 때 흔쾌히 도와주는 경향이 있당. 

이날도 우리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노숙자 한명이 와서 빵 하나만 달라고 제스쳐를 이렇게저렇게 하니 일하시던 아주머니가 정말 흔쾌히 빵 하나를 건내주셨다!

 내가 생각하는 태국인은 이런 이미지이다. 남을 돕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 이것 뿐 아니라 지갑을 잃어버린 모르는 사람에게 소액의 돈을 빌려주거나, 본인의 집에 잠을 재워준다거나 하는 그런 정도의 도움도 꽤나 흔쾌히 하는걸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사람 정서로는 오히려 역으로 사기를 의심을 하거나 납치 혹은 해를 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할텐데. 

물론 태국도 사람사는 동네이기도하고 몇몇 사기꾼이나 나쁜사람도 존재하고 방콕같은 도심에서는 친절이나 도움이 좀 덜하겠지만, 태국의 푸켓이나 핫야이 등 남부지방에서나 치앙마이 등 다른 지방지역은 좀 더 인심이 좋은 것 같다.

아줌마 아저씨가 들어가있는 로고

짠 드디어 길고 긴 줄 끝에 받은 버터브레드! 가장 메인인 맛이 저 주황색 맛2개 그리고 흰색연유 2개! 사람들이 저 주황색 연유빵을 많이들 먹길래 저걸로 달라고했습니당. 가격은 개당 20밧!

줄이 길기에 바로바로 준비를 해서 해치우기 위해서 여기는 나름의 판매프로세스가 있는데, 줄이 가까이 다가오면, 종이를 주고 구매하고싶은 빵을 체크하도록 하게한다. 그리고 체크한 주문서를 주문서 접수 담당자 아즈므니에게 제출한다. 그리고나면 주문서를 보고 촤촤촤 상자안에 넣어서 번호를 불러준다! 아주 합이 챡챡 맞아 빠릿빠릿하다! 

보니 보들보들한 빵(모닝빵같은데 크기가 큼!)안에다가 연유로만든 여러가지 잼을 듬! 뿍! 담아주는 브레드이다!

맛은 달달하니 부들들한것이 아주 맛있따! 그치만 무지달다. 특! 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간식정도가 되겠다. 우리는 걸 먹으려고 온김에 차이나 타운을 구경했지만, 차이나 타운을 구경하면서 이걸 먹어보길 추천한당 ㅎㅎㅎ

차이나 타운은 노점상이 대부분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많은 것을 구경하지는 못했다. 상점안에 들어가서 무언가 구경하거나 그러기보다는, 노점상에 왁자지껄하게 모여서 맛을 탐구하는 게 메인인 거리같다. 

차이나 타운에는 끈적국수로 유명한 꿔이짭유안 등 유명한 맛집도 있으니, 다음번엔 가보기로했습니당

오리국수

나와 친구는 즐비한 노점상 중에서 그냥 랜덤하게 아무 오리국수를 파는 가판에 가서 국수를 추가로 시켜먹었당. 요 간단한 비쥬얼의 국수는 한 그릇에 50바트 이었다. 간이 잘 된 구수한 국물에 오리고기가 촷촷 올라간 국수 정말 맛있다! 나이쏘이보다 훨 낫다! 차이나타운은 어느 국수집을 가도 보통은 하는 것 같아서 좋았당.

 

 

부산스런 차이나타운. 나는 개인적으로 크게 재밌지는 않았지만, 사람구경하기 재밌는 곳이었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택시잡기가 매우 어려우니, (그랩을 쓰더라도) 이점을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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