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주차 정도 되니 배가 진짜 훅 나오기 시작해서 배가 또 다르다.
이젠 침대에서 뒤적뒤적 거리는 것 조차 불편하고..
옆으로 누워도 복복이가 한쪽으로 쏠려서 불편할 것 같다.
우리 애기 발 찡길까 등 배길까 걱정되서 ...
ㅋㅋㅋㅋㅋ 배쪽에 낮은 배개를 받쳐주니 좀 낫다.
밤에 잠도 좀 잘 안오는 것 같아..
지난번엔 새벽 다섯시 반까지 꼴딱 세질 않나
요새는 좀 일찍 일어나서 낮잠을 잘 자지 않는 걸로 조정해본다.
그러면 한 11시반쯤 누워서 1시반쯤 잠드나..?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는 생활도 어쩔수 없다보니 스트레스도 안받는다.
우리 복복이를 위한 일이니까..
종일 잠만 자거나 누워서 있으니 피부가 엄청 촉촉하고 좋아졌다.
이제 복복이 나오구 밤새고 잠못자면 다시 푸석해지겠지? 히히
시간 한번 내서 피부과에서 리주란 한번 맞고 오고 싶당
반대로 하도 옆으로 누워있다보니, 목주름과 목걸이라인에 주름이 엄청 깊이 생겼다.
ㅠㅠㅠ 이게 제일 맘에 걸려..
목주름 한번 생기면 안없어지고 엄청 나이들어보이게 하는데 큰일이네..
그치만 앉아있을 수도 없고 하늘보고 누우면 숨이차고.. 고민이다
어쩔수없는건 별수 없지.. 나름 요령껏 잘 누워야겠다
밖은 벌써 덥다고 한다.
체감은 잘 되지 않지만, 집안에 가만히 있다보면 계절이 어디로 가는지도 잘 모르겠다.
6.10 오늘은 낮에 꽤나 더워서 긴바지 긴팔 옷을 벗고 반팔 반바지로 갈아입었다.
우리 복복이 움직임은 많이 줄어들었다.
아무래도 성장을 많이해서 안이 쫍아서 그런가부다.
가끔은 왼쪽옆구리에 발을 두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오른쪽 옆구리에 발을 두는게 편한지
내 오른쪽 옆구리에는 늘 복복이 발이 삐죽 나와있다 ㅎㅎㅎ
복복이 아빠가 늘 손가락으로 그걸 잡으면서 복복이발! 하고 외치지
나도 늘 그 부분 조심스럽게 손으로 어루만지는 재미로 살아
우리 복복이 34주차에 2.5kg 였으니 지금 36주차 3kg 정도 되었을까?
생각보다 복복이가 폭풍성장해서 당황스럽지만 건강하니까 다행이다
고기도 잘 챙겨먹고 소고기도 원없이 먹고 있으니 튼튼하게 자라고있을꺼야
우리 복복이 고생하지않게 아토피나 이런거 없길 바라고 또 바래본다.
수술날짜까지 딱 3주가량 남았다.
세상에 시간이 진짜 이렇게나 빠르게 간다니 말도안되
막달엔 정말 슈루루룩 가버린다 시간이
얼마 남지않은 우리 복복이랑 한몸에 있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뭔가 아쉽고 벌써부터 네 태동이 그리워
친구가 했던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뱃속에서 내 손을 툭툭 치던 날, 오빠랑 신기하게 모여앉아 두눈 똥그랗게 관찰하던 날 부터
일하는 사무실에서 꼴랑꼴랑 댔던 날, 뭘 하던 배에서 꼬물꼬물
그리고 이제는 발로 밀고 울룩 불룩 나올때 까지 움직이는 오늘날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신기하고 설레고 사랑스럽고 그렇다
요녀석이 배에 있는 순간부터 점점 우리는 셋처럼 행동하는 루틴이 되어버렸다
오빠는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늘 복복이한테 인사하고 뽀뽀하고 가고,
집에 돌아오면 늘 복복이한테 먼저 와서 인사하고 뽀뽀하고 말 시키고 움직이는지 보고 안움직이면 좌절하고 ㅎㅎ
자기전에 10-20분 정도 복복이 발도 간질이고 뽀뽀도 했다가 엄마 아푸게 하지 말아달라 부탁도 해보고 쓸데없는 말도 하고..
잘자라고 몇번을 말하는지.
복복이는 벌써부터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알까? ㅎㅎㅎ
흡 예쁜 우리 복복이 엄마가 많이 사랑해줄게
'● Momster's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37주 1일차. 공식적 마지막 진료! 떨리네.. (5) | 2025.06.28 |
|---|---|
| ○ 37주 6일차. 태동 줄음, 양수 새는 건가? 분만실 방문. (0) | 2025.06.24 |
| ○ 35주 3일차. 이것이 바로 가진통인가? (0) | 2025.06.06 |
| ○ 26주차 6일. 정기검진 벚꽃이 만개했다. 이쁘다 그치. (0) | 2025.04.07 |
| ○ 26주 2일차. 우리 사랑하는 애기와의 교감. 태동! 그리고 신생아학대 기사를 보고.. (1) | 2025.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