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올해 여름이 되기 전 시계를 사러 간 날?
처음으로 오빠랑 하반기부터는 아기계획을 준비해보자 하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리고 미치게 더웠던 올해 여름이 지나고
9월 초 쯤 문제의 미래와희망 산부인과에서 산전 검사를 받았고... 🤣
여기서는 생략하겠지만 우리 부부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담당 원장이 막말로 유명한 사람인데 모르고 갔더니만 대참사
결론적으로 임신이 진짜 쉬운일이 아니고
가볍게 생각했던 마음도 엄청 무거워지고
둘다 경각심을 크게 갖게 되었다.
산전 검사 결과도 나는 무척이나 건강
오빠 결과가 직진성 활동성 다 좋은데 정상정자가 좀 낮게 나오기도 했어서
이왕 이렇게 된거 9월부터 쭉 둘 다 식단관리를 더 신경쓰기로 했다.
잠 자는 시간도 늘리고
와중에 9월 23~10월 11일까지 오빠가 출장..
본격적인 준비는 11월 부터 시작한다 생각하고 있었다
나도 10월 중순부터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고.
막상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니 9,10월은 마음이 조급해 하면서도 근심이 앞섰다.
미래와희망병원 그 의사 때문에 벌써 난임부부가 된 기분으로... (ㅋㅋㅋㅋㅋ)
몇 개월이나 준비해야할라나? 걱정하다가도
주변 어른들이나 친구들도 다 그냥 내려놓고 맘편하게 해야된다고
엄마 마음이 편안해야 아이도 잘 들어선다길래 어느정도 내려놓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 운동도 시작하게 된거고
10월 30일
내 대학친구이자 구 회사 동료인 친구가
둘째를 임밍아웃.. 👼🏼
최근 꽤나 걱정하면서 친구에게 임신 관련 질문도 하고 했었고
친구도 넌 잘할꺼야 하고 위로도 해줘서 의지했었는데
갑자기 친구의 임신 소식들으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기뿌고!!!
내 마음이 막 조급해진다기보단 내 일처럼 기뻤달까?
그리고 얼른 나도 노력해서 친구랑 같이 공동육아하고싶다!! 하는 뭔가 밝고 희망찬 기분?
친구가 빨리 같이 임신해서 같이 키우자해서
상상만해도 너무 행복해서 그래그래 그러자!! 하고 약속까지 했다
집에 가자마자 오빠한테 소식 전했더니
좋아. 그럼 우리 계획을 세우자! 하고서 식탁에 둘이 마주보고 앉아서
11월 임신준비 계획까지 거창하게 회의를 거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10월 31일
생리가 2-3일 늦어지길래 별 본것도 오빠가 출장끝나고 돌아왔을 때 딱 1번인데다
배란테스트 확인했을 때 이미 배란이 끝났던 시기라 당연히 아닐꺼라는 확신과
가끔 늦어질 때도 있으니 별 생각도 없었다.
게다가 배도 욱신욱신 하길래 당연히 몇일 내 생리는 할꺼라 생각했징..
꼭 생리는 테스트기 해보면 그 다음날 터지더라고..? 약올리듯이..?
생리야 얼렁 터져라 하고 테스트기 하고서 오빠랑 수다떨다가 확인했는데

엇...?
오빠오빠 불러서 보여줬더니
앗? ... 뭐야 맞아?!

혹시 몰라 바로 다른 테스트기로 했더니 똑같이 두줄이었다!
실화냐!!!!!!!!
참 복덩이처럼 이렇게 우리에게 와주는구나🤍
시작도 하기전에 산전검사 받고서 난임인 줄 알고
독하게 마음 먹고 6개월 그 이상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본격 임신 준비 시작도 전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서프라이즈로 찾아와주니 얼마나 행복해
그 동안 잠시나마 갖고있던 근심걱정이 싹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게다가 어제 임밍아웃한 친구에게
바로 다음날 임밍아웃 할 수 있는 이 상황 뭐냐구🤣
그리고 나서 다음날 아침,
미래와희망산부인과로 8시반부터 달려갔다.
당.연.히 주치의는 권혁찬 원장에서
임미정 원장님으로 변경^^

친절하고 상냥하신 원장샘께서 초음파를 보자고 하셔서 초음파를 봤더니
요기 콩알만한 복덩이가 있었따 이야.. 정말 쪼끄맣구나.. 귀여워 벌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즈를 재보시더니 딱 5주 1일차 사이즈에 맞게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하셨다🤍
선근증에 대해서 여쭤보니 자궁 뒷편이 뚱뚱한게 선근증이 있는건 맞지만
사이즈가 그렇게 크지 않다셔서 그냥 출산하시면 된다고 하셨다.
엽산 드시냐 여쭤봐주시고 먹고 있다고 하니 잘하고 있다구 칭찬두 해주시고.
생각보다 진료는 빨리 끝났다
다음주에 난황이 보일태니 다시 방문하라셨다.
수납하면서 국민행복카드 서류도 챙겨주시고 임신확인서도 받아옴!
사무실 오자마자 가장 첫번째로 한 것
1. 임산부 등록 (시도)
뭔가 하긴 한거같은데 잘못한듯..? 다시 연금보험공단에 들어가서 시도하다가
너무 복잡해서 그냥 직접 보건소에 가기로 했다 :)
2. 국민행복카드 발급
삼성카드 발급신청하고 베베품이란 사이트에 응모도 하고! (11만원 네이버페이)

3. 체육관 홀딩
하.. 우리 작은 콩알이가 생기면서 시작한 운동..
체육관에 연락해서 바로 12주 이후인 12월 중순까지 홀딩부탁드렸다.
생각보다 흔쾌히 축하해주시면서 이런경우 많으니 얼마든지 홀딩하라 배려해주셨다.
정말 최고...
4. 라운딩 약속 취소
그리고 11월 말순에 잡혀있는 라운딩약속을 미리 못갈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최대한 빨리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리고 당장 어제 잡힌 라운딩의 경우, 취소하기 어려울 것 같아 그냥 설렁설렁 다녀오기로 했다.
뭔가 정신이 없고 어안이 벙벙한 상태.. 이제 알아봐야하는게 너무 많다.
일단 제일 빨리 출산병원부터 정해야하고..
태아보험, 산후조리원도 알아봐야하고오오오!!!
주말 내내 공부를 좀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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