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월초 4일간의 연휴에는
간단하게 1박2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나이스
물론 계획은 하루 전에 대충
이천 - 단양 - 영주
이렇게 세 곳을 다녀오자 정도만 정했다
흐흐흐
국내여행은 이런 무계획이 가능하지
왜냐 짝꿍왈 우리는 차가 있고 수틀리면 집에 갈 수 있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신나는 급 여행
마치 대학교 때 내일로 할 때 처럼 설렌다.
그 시절에 다녀왔던 곳 중 하나인 영주 부석사도 가기로 했당
떨린다 떨려
일단은 제일 가까운 이천부터 :)
도자기 특화지역이니 광주요도 가보고 예스파크도 가서 도자기 구경해야지
가능하다면 검정색 넓은 26-30센치 되는 접시도 득텝할 수 있다면.. 흐흐
제일 첫번째 들른 곳은 광주요 이천점.
광주요 맨날 백화점에서 구경할 때마다 너무 별로고 몇개 없어서 실망했는데
광주요 단독 매장에 가면 좀 여러가지 많을까 싶어서 들러보기로 했다.
9시에 오픈이라 일단 순서를 제일 처음으로 잡음
일단 본격 이천센터 입장하는 문고리부터 도자기 너무 이쁨.
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있네여
확실히 매장 안에는 백화점에 입점 되있는 모델 외에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접시들이 있었당
오.. 오길 너무 잘했어... 보는 재미가 있어
우리가 둘다 꽂힌 제품은 네쪽접이 접시? 그거 진짜 이뻤는데 사진을 못찍는데서 못남겼네
홈페이지에 접이 시리즈로 있다 가격이 좀 있네 따흣.
와중에 오빠가 갑자기 꽂혀했던 저 쟁반? 같은 것..
만지지마시오 라고 되있는 걸 보니 작가님 작품 같아보였다.
일반 광주요 메인 제품들 외에도 작가들이 빚은 접시라인들도 많았다.
그리고 달 항아리도 정말 많았고, 그림그려진 달항아리나 질감처리된 달항아리도 있었음
내부는 사진 찍는게 안된다고 하셔서 한참을 둘러보면서 구경하다가
커피한잔 하러 바깥으로 이동
바깥에는 광주요 설립자가 만들었다는
도자기 굽는 곳도 있었다
오.. 이런 유형 유산이 있었다니
멋지고 특별하다.
우리는 광주요 이천센터 바로 옆에 있는
광주요에서 운영하는 코유 라는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생각보다 메뉴가 엄청 많았음!
떡볶이 같은것도 팔고.. ㅋㅋㅋㅋ
우린 커피 두잔과 크로아상 주문했다.
크로아상 진짜 맛있었음!!!
정말루
그리고 크로아상 담아준 검정색 월백? 접시 맘에 들었다.
이런 접시 좀 더 큰버전이 있다면 사올 예정
일단 광주요는 패스하고 예쓰파크 도자기마을에 가서
좀 더 둘러봐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오빠랑 수다 떨면서 고즈넉하게 오전 시간을 보냄..
11시 까지 놀다가 나의 목표인 너븐재로 이동하기로!
주차는 1번 주차장에다가 주차를 했당
쉬는날이기는 하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차가 별로 없었음
바로 너븐재로 주차할까 했는데 그냥 좀 걸으면서 다른 도자기공방도 구경할 수 있어서 굳
주차장 타이어 받이? 도 도자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자기 마!을!
마을 자체는 그냥 단독주택 단지 같다.
살랑 살랑 걸으면서 구경하면 됨
중간에 이런 냇가도 끼고 있어서 산책로도 양 사이드에 있고 길이 이쁘다.
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열심히 찍어준 분 감쟈합니다
너븐재로 걸어기면서 여러가지 공방들도 구경하고
그냥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하면서 즐겁게 찾아갔다
대부분 공방들이 1층은 도자기 전시, 2층은 체험 이런 느낌이었다.
1층에는 사람이 없어서 인기척 마구 내면서 들어가서는 얌전히 둘러보다가 쓱 나왔뜜
공방 운영하시느라 누가 들어와서 구경해도 딱히 신경을 안쓰시는 듯 해 보였당 흐흐..
오히려 둘러보기 부담도 없고 좋았어
너븐재 도착
한식기 세트 사려고 알아보다가 인스타로 먼저 알게 된 너븐재!
지금은 딱히 한식기 세트를 사고싶은 마음이 사그라들었지만 예스파크 오면 꼭 들러보고 싶었다.
홈페이지에 없거나 솔드아웃 된 그릇들도 많았던 너븐재 매장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시간이 후루룩 가버림
그릇 외의 코스터 같은 것도 팔았는데 진짜 진짜 너무 이뻤음..
가격이 초콤 되서 내려놓긴 했지만..
그리고 컵들이 도자기라 엄청 무거울 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너무 가볍네?
오빠랑 나랑 실제로 들어보고 너무 가벼워서 놀랐다.
사장님만의 레시피로 만든 흙이라 엄청 가볍다고 하셨음
근데 좀 약간 잘 깨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써봐야 알겠지
나는 검정색상의 그릇 위주로 봤는데
넓적한 파전 담을 만한 크기의 접시를 몇개 봐두고 오빠랑 같이 골라봤다.
원래는 앞접시도 검정으로 사려고 했어서 작은 검정 앞접시를 물어보니
그정도 사이즈는 소서뿐이 없고 개별 소서만 구매는 불가능 따흣.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사장님께서 보통은 통일되게 안 하고 다른 색상이랑 조합해서 많이 하신다며 베이지색상을 추천해주셨다.
결과적으로 대만족..
그리고 검정과 베이지 접시의 조화는
쪼끄마한 소금볼 검정색, 베이지를 추가하면서 통일감을 더해보았다!
훨씬 더 조화로웠음.
추가로 빈티지 커트러리 1세트와
나무결의 품질이 너무 좋아보이는 미니 나무 플레이트도 구매!
요렇게 구매해서 10만 4,400원 정도 결제
뭔가 대충 검정색 큰 접시 사고싶다 있으면 건지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딱 들어맞는 녀석을 업어와서 너무너무 뿌듯했다
의외로 큰 지출 했지만 그래도 웅장해진 가슴
요건 나중에 집에와서 포장 뜯뜯 해본 기록
아 진짜 잘샀다 너무 잘샀어. 앞접시랑 메인접시 조화도 좋고!
소금볼 두개 소소하게 추가한게 본드처럼 통일감을 더해준단 말이지
밥 같은거 담을 보울 같은 거 추가로 구매하고싶다🖤
근데 그건 광주요 네쪽접시면 좋겠어.
여행 다 끝나고 오빠가 집에서 구워준 채끝살❤
새 접시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자나!
그 이유는 새접시 설거지 안하고 바로 먹어서;;;
오빠랑 나랑 밥먹고 경악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지만 물티슈로 삭삭 닦아놓고 설거지 까먹었짜나
해주공방? 해주 도자기박물관?
여기는 문을 닫은 것 같아서 바로 턴!
남양도예 라는 공방을 들어와봤는데 도자기 명장의 공방이라고 했다
오빠가 미리 알아봤던 곳이라 알고 있나본데!? 체험은 패스하기로 했지만 흐흐
여기 도자기들 진짜 예술작품들 너무 많았는데 진짜 신기한거 많았다.
엄청 화려한 무늬로 펀칭된 항아리인데 그 안에 3중으로 펀칭 항아리가 있는것도 있었고
엄청 조그마한 불상이 다다다닥 붙어있는 항아리도 있었고
단아하고 유려했던 도자기도 있었고 너무 멋있었다.
진짜 구경 할 때도 가방 가슴에 안고 조심조심하면서 후다다닥 구경하고 나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깰까바
특히 저 달항아리 오빠가 너무 맘에들어했는데
넘 깨끗하고 단아해서 갖고싶었뜜
가격을 물어보니 30만원이라셨는데 손 뻗으면 가질수 있을만한 가격이어서 놀랐음
하지만 우리는 지금 달항아리에 대한 눈이 없어서 일단 구경이나 다니기로 했다
도자기 굽는 저걸 뭐라고 하지?
화로..? 아니고
화덕? 용광로 당연히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씨 뭐지 뭐더라
뭐지!!!!!!!!
아무튼 규모가 큰 곳은 단독 저것이 있었다
평화로운 도자기마을💛
산책로 너무 이쁘게 잘 되있ㅈ ㅏ너
유명한 라기환 공방!
한참 한식기 알아볼 때 알게 된 곳
보자마자 내 스타일 아니라서 알고만 있었다
공방은 따로 들어가보지 않고 밖에서 둘러봤는데 아는 그맛!
그래도 제일 깔끔하고 무난하고 오래쓸만한 도자기 스타일
그리고 예스파크오면 사람들이 많이 들리시는 것 같은 토토
토토는 겉에 간판이랑 조금 다른 느낌의 스타일이었다.
재밌는 게 많아서 구경 잘 하고 나왔음 !
약간 도자기 + 매탈릭한 도료의 도자기도 꽤나 있었당
이건 어딘지 기억이 안나는데..
1호~ 화분을 파는 가게였던 것 같다.
안에는 약간 도자기 + 잡화점 느낌이었는데
요기 이렇게 이쁜 유리의 보석함을 팔고있어서
고민고민하다가 하나 큰 사이즈로 업어왔따..
몽가 빈티지 스러운 유리도 좋고 나무결이 보니까 품질이 좋더라.
지금은 집에서 열일하는 중..💛
살랑살랑 산책하면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기
너무 뿌듯한 소비를 해서 그릉가
여한이 없는 느낌 뭐냐..
식사시간이 되서, 원래는 단양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이천 쌀밥을 먹어보기로했다
나랏님쌀밥 신관으로 고고고!
본관이 더 웅장하고 이쁜데, 주차가 어려워보여서 신관으로 갔다.
주문은 간장게장 2인으로
웅장한 밥상..
밥상은 그냥 상째로 배달 되니 상을 잘 비워두자.
정말 찬 너무 잘나온다.
생선도 2가지(고등어, 가자미)에
잡채, 제육, 간장게장 외에 양념게장도 나오고
캬..
간장게장은 2인상에 게가 4마리 나온다
아주 딱 좋은 양이야..
게다가 양념게장도 나오니 총 5마리 정도 나오는 것 같당
쌀밥은 뭐 말할 것도 없이 맛있음!
꼬슬꼬슬 포슬포슬
마지막에 누룽지 안먹으려고 했는데 다먹고 과식했다
배 부르게 먹고서는 슬슬 다음 행선지로 이동!
다음 행선지는 단양의 온달산성이다.
온달 산성! 어떨까나 ?
이렇게 디테일한 계획 없이 그냥 편한 마음으로 설렁설렁 하는 국내여행 너무 좋다.
숙소도 좋은데 잡을 필요 없이 그냥 동네 호텔? 모텔? 깨끗한 곳으로 대충 잡고
마음의 짐이 없어
오빠랑 요렇게 단둘이 추억여행 틈틈히 자주 해야겠다.
단양은 대학생 때 버스타고 친구들이랑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다시가는 단양은 어떨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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