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9 - [● Trip] - ○ 바르셀로나 신행 11. 까사밀라, 셀린느 오벌선글라스😎, 기념품 사기!, 보케리아시장, 라 치나타, 플라맹고 공연💃🏼
12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행보
📍 짐싸서 체크아웃!
📍 구엘공원
📍 caffe josephine
📍 바르셀로나 공항
📍 귀국✨
#파리신혼여행 #유럽신혼여행 #파리투어 #유럽신혼여행루트 #파리여행루트 #프랑스여행루트
마지막 날이라니..
시간이 좀 후다닥 간 것 같으면서도
좀 마지막엔 집이 그립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이만큼 놀았으면 충분한거 같은 기분이랑
집에서 뒹굴거리고 쉬고싶은 마음도 들고 오묘하다.
짐은 그 전날 쌌는데 진짜 예술의 경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처음에 출국 할 때 부터
정장,정장구두, 코트 각자 2개씩
게다가 나는 부츠도 챙기고 운동화도 챙기고
그걸 캐리어 2개에다 다 넣고 와서 거의 20KG 꽉꽉 채워왔기에
약간 벌써 노답이었다.
여행하면서 산 기념품이랑 올리브오일 등등 다 넣고
가지고 갈 수 있을까? 뭘 버려야하지 코트 버릴까..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날 밤에 패킹 미친듯이 고뇌하면서 기내로 뺄건 빼고 해서
난리 부르스 추면서 하고 우겨닫은 다음
프론트에 저울 달라해서 저울 쟀는데
둘다 23KG 22.7KG
이정도면 아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또 니스에서 어떤일이 있었냐면
내가 오빠 캐리어 지퍼 다 안 열린 상태로 뽝!!!!!!!! 하고 열어가지고
달려있던 지퍼 길이 본체에서 다 뜯어져 버렸다 ^^... 무식한 요자..
근데 진짜 여행 도중에 캐리어 지퍼가 고장나버리면 정말 그건 노답이라..
바로 당장 다음날이 바셀로 출국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은 땀 흘리면서 그걸 또 호텔 반짓고리로 지퍼 칸 하나하나 한 60stitch 정도 간절한 마음으로 꼬맷다.
꼬매면서도 망했네 또 캐리어 사야겠네^^ 이게 과연 지퍼가 지나가질까..? 했는데
이게되네??????????
이게 왜 되지 심지어 짱짱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느질 도랏나
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런상태인 캐리어에다가 패킹 막 우겨넣고 지퍼까지 잘 닫고 패킹 마친거 ^^.. ;;;
담에 캐리어 할인할때 한 세트 사야겠다 ^^..
첫날 보케리아 시장에서 1일 1하몽 하겠다고 사둔 하몽중 마지막 녀석
전날 먹고 남긴 하몽 몇번 입에 넣으니 눈녹듯 없어지네 ^^
이번에 유럽 여행때 가져갔던
휴대용 샤워헤드...
https://smartstore.naver.com/shop_at_home/products/9273993604
나 진짜 이거 가져오길 너무너무 잘했다.
원래 동남아 같은 나라 가면 흙색으로 변하는데, 유럽에서 사용하니 회색으로 변했다.
아마 석회수라 석회물 걸러지면서 그리 되는 듯?!
필터는 별도인데 거의-3일씩 사용하고 필터 총 3개를 가져갔다.
중간에 엑상프로방스 샤토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깜박함)
호텔 옮길 때 마다 그래도 꾸준하게 갈아끼우면서 진짜 잘 사용했음...
뺐을때 구멍으로 물 줄줄 세지 말라고 고무마개까지 달린게 아주 야무짐.
까사 미모사 마지막 테라스 샤샤샷
좋았다 테라스! 활용도 200%
그리고 까사밀라에 있는 투구장군 따라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하면 굉장히 비슷한 느낌 낼 수 있습니다.
진짜 저렇게생김ㅋ
호텔 마지막 샷도 야무지게 찍어보고..
체크아웃, 그리고 짐을 프론트에 맡겨두었다.
그리고 우리는 구엘공원으로 이동~
빨리왕~
구엘공원 가는 길은 뭔가 낯선 느낌
맨날 돌아다니는 람블라스쪽이랑 달라달라
길은 앞에가는 태국인들 대충 따라갔다.
아침 9시 타임으로 티켓팅 해두었으니 사람이 그리 많지 않겠지?!
드디어 보이는 구엘공원!
9시가 제일 첫타임인가?
아무도 없네...
일단 우리는 입장하는 곳을 찾아서 줄을 서봤다
일단 서기는 섰는데 우리가 1등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분전 뒤를 돌아보니 우리 뒤로 줄이 좌아아아아악!
구앨공원은 입장하자마자 산책길 쪽으로 빙 돌아서,
가운대 구엘공원의 광장 > 도마뱀 분수 이런 순서로 내려오게 되어있다.
순서를 역행하는 건 절대 안됨 (직원들이 보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전량은 처음 입장하자마자
우다다다다다다 산책로 > 구엘광장 > 도마뱀 분수로 이동하면서
아무도 없을 떄 사진을 촤촤촤촤 찍고
그다음 부터 여유롭게 감상하며 도는 것!
처음 와본 난 뭘 또 사진찍자고 그렇게 까지 할건가..싶었는데
나중에 나갈 때 보니까, 도마뱀 분수는 그냥 사람 정수리로 꽉 차있고
단독사진 찍는건 꿈에도 못꾸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책길을 우다다다다 뛰어가기..
먼저 들어와서 산책하시는 분들은 이 동네 주민들 같아 보였다.
우리가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강아지를 대리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보통 아침 오픈시간 전에 싹 구경하고 가시는 듯!
당연히 그런 어드밴티지는 줘야지!
우리의 첫번째 스팟
ㅋㅋㅋㅋㅋ
구엘광장의 벤치
난 구엘공원이 처음이라 원래 이렇게 사람이 없구나.. 싶어서 마음이 천하태평인데
오빠는 마음이 급하다 ㅋㅋㅋㅋㅋㅋㅋ
후다다ㅏㄱ 사진 찍고 후다다다닥 이동해야한다고 날 리드해줌
요요요 정말 많이 봤던 곳! 신기하다 신기해!
마치 파도가 치는 듯한 느낌
하지만 석제의 느낌은 뭔가 콩크리트로 억지로 만들어 놓은 느낌이라 이쁘진 않았다.
그리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저 기둥의 가로 선이 일직선이라고 하는 요 기둥광장!
요기 뭔가 황량하니 분위기 너무 좋았다.
아무도 없어서 그런가.. 설렁설렁 걷기도 좋고..
와중에 오빠는 도마뱀을 향해 날라가는 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버리고 갔어
나 홀로 이 황량함을 20230423 % 즐기는 중
좋다 좋아.. 뭔가 기둥 사이에서 누군가 나타날 것 같아..
그리고 대망의 도마뱀...
도마뱀..!
네.. 아무도 없어요...
정말 아무두 읎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ㄴ ㅏ이스다!
남들 보는데 사진찍는게 어색한 나는 살포시 손을 얹고 찍찍
저렇게 한두장 찍고 난 됬어! 하고 내려왔는데
밑에 한국인 가족이 자기네 찍어달라 부탁하면서
우리도 직어주신다고 하셨따.
그렇게 찍은 우리 둘 인생샷!🤍🤍🤍
넘나 감쟈감쟈합니다..
나중에 시어머님이랑 사진 같이 보는데
이렇게 뒤에 아무도 없이 찍을 수 있냐며 완전 감탄하셨다!
예전에 가족여행 가셨을 때는 사람 진짜 많아서 여기저기 다른사람 나오는건 기본이었다고!
진짜 레어샷이긴 한가바 흐뭇
서두룬 보람이 있어..
나중에 밑에 구엘공원을 떠날 때 쯤 도마뱀 분수 사진이 있는데
그거보면 진짜 무슨 말인지 알 거다.
그리고 벽면의 아기자기한 타일워크..
너무너무 이뻤음! 진짜..
이런 마그넷 팔았으면 바로 사왔을텐데!
요긴 구엘공원의 경비원이 사는 집이라구..
아니 경비원 집 클라스 진짜 궁전이야
경비하고싶다
요기는 사람이 많고 줄이 주는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아서 패스했다.
고 바로 옆집은 기념품샵!
기념품샵은 꼭 가봐야지요?
ㅋㅋㅋㅋ
요 마그넷 진짜 이뻤는데
진심 16유로 미친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못사요..
8유로짜리 마그넷도 비싸다고 안샀다구요
근데 저거 진짜 이뻤음 ㅜㅋ
입구에서 사진이나 한장 찍구 가.
ㅎㅎㅎㅎㅎ
우리는 이제 후다다다닥 내려오느라고 구경하지 못한 걸 여유있게 다시 감상하러
반대쪽 산책길로 다시 차근차근 올라갔다 ( •̀ ω •́ )✧
넘나 신나 !!!!!!
가자가자 가자구
새로 산 셀린느 가방 촷 매고 가는거다
구엘공원에서 보이는 곳 마다 사진 32464321장 찍었는데
정말 다 올렸다가는 사진 편집도 안될 것 같아서 몇개만 올려봅니다..
또다시 구엘 밴치..
요기서 앉아서 한 20분 동안 휴식 취하면서
사람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어떤 걸 봐야 되는지 가이드도 좀 살폈다.
볕이 뒤에서 따닷하게 들어오니까 왠지 노곤노곤해
뒤로 보이는 과자집!
경비아저씨네
아직까지도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
아무튼 가우디 아저씨는 이 드넓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파티를 즐기는 걸 상상하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너무 땡볕이라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을까 ?
나무도 좀 심고 파라솔도 해야 사람들 나올 듯..
이건 넘 땡볕이쟈나.
투자한 회사가 타일공장이라 다행이야..
그시절에 이렇게 이쁜 타일을 다 또각또각 뿌셔서 박을 생각을 했다니
난 개인적으로 유광 밝은 타일을 별로 안좋아하지만(뭔가 비위상해)
이렇게 알록달록 밝은 색으로 해두니 귀엽고 좋다.
타일의 무늬나 그림들이 다소 어린이 그림처럼 유치한 면이 있긴하다.
(뭐야 나 가우디 별로 안좋아하나봐.. 사사건건 )
그래도 그만큼 손이 많이가는 작업이란걸 감안하고 보면 대단하다.
오빠 앉혀다가 살바도르 달리샷 도 찍어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제법 하는데?
달리는 저 사진만 봐도 진짜 패션센스나 위트의 감각이 막 느껴지네
지금 시대 와도 시대의 선두역할 할 듯
데헷 오빠 너무 재밌당 긋칭
여행이 끝나가는 마지막 날이지만 텐션 이상 무!
요렇게 숨겨진 빨래하러 가는 메이드 상
돌맹이들을 막 이어붙여서 만들었는데 만듦새가 그리 이쁘진 않더라..
죄송합니다.. 가우디랑 안맞나봐..;;
오빠가 축진법 도인처럼 뛰어가던 그곳..
다시와서 찬찬히 천장도 구경했는데 천장도 타일로 이쁘게 꾸며놨더라.
진짜 근데 손길 하나하나 허트루 닿은 곳 없이 이쁘게 해놨네
구엘공원의 빗물처리 시스템이나
기타 용도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 하지 않기로..
신행 포스팅 마지막이라고 아주 해이해졌다.
다들 아시죠 그쵸? ...
기둥 광장 끝에는 이렇게 또 포토스핏!
여기가 오히려 더 잘나오는 것 같다 ✨
뒷 배경 과자집들이 더 가까이 나와서 그런지 아기자기하다.
그렇게 도마뱀 까지 쭈우우욱 보고 내려왔다.
우리는 다시 또 산책길로 올라가서,
구엘 공원 저 오르막 산 꼭대기 지점에 혼자 덜렁 있는
구엘 친구네 집으로 가보기로 했다.
거기까지 보고 나면 대충 구엘공원은 다 둘러보는 것
빙 둘러 올라가는 길에 종종 있는 악사들
구엘공원 분위기랑 잘 어울린당
낭만..
약간 곤지암 수목원인 화담숲 올라가듯이 열심히 올라가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엘 친구의 집이 나옴!
입장 할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나..
입장은 불가능해 보였다.
내가 넘 좋아하는 베스트 포즈로 후문에서 사진 한장 촷
물론 아무도 안볼 때 찍어야..
구엘 친구분 변호사였던가..?
까사밀라의 밀라씨 친구가 변호사였는데..
자꾸 어느 부분이 겹치고 햇갈린다.
아마도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2달 가까이 되어서 그런가보다.
그래도 집념으로 올리고 있는 중. 칭찬해줘 .
아무튼 저택이 진짜 크고 좋다..
뷰진짜 미쳤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입장 안될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11시 반쯤 구엘공원을 떠나면서 찍은 사진.
구엘공원 도마뱀 분수 사진이다..
진짜 사람들 정수리만 보인다
사진 찍기도 진짜 어려울 듯 ㅠㅠㅠㅠㅠ
줄도 어마어마했다.
첫번째 타임, 완전 바쁘게 가서 찍고온거 잘했네..
이제야 오빠가 왜그렇게 뛰었는지 10000% 이해가 갔어
구엘 공원에서 나오면 깔려있는 저 꽃모양 보도블럭
저거 무늬 너무너무 이뻐서 그냥 찍어봤는데
저 무늬 뭔가 시그니쳐더라구?!
타일 마그넷 있었으면 사왔을텐데
(단 5유로 이하여야만 )
다시 숙소 근처로 이동해서 식사를 하고 짐을 찾고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뭔가 가우디 스멜이 나는 가로등..
가우디 작품은 아닌것 같았다.
그리고 숙소에서 가까운 쪽에서 식사를 했다.
조세핀 바르셀로나 라는 곳
리뷰 :
매니져가 진짜 너무 싸가지가 없어서 재수털렸다.
보니 다른 테이블 한테도 기본적으로 싸가지가 없는데 우리한테 유난히 싸가지 없었다.
음식 나올때도 뭐가 나왔는지 말도 안해주고 개밥그릇 주듯 던지고 가는거 ...
재수털려서 대충 먹고 후딱 나옴
https://maps.app.goo.gl/cPP2Vgn8f3GHacz7A
저 직원분은 착했음!!!!!!
신비롭게도 레스토랑 나오고 2분 뒤 기분 다시 좋아짐
그래 여행와서 기분나쁜건 바로바로 훌훌 털어버리는거야
소매치가는 어쩔수없겠찌만..
호텔에서 짐을 찾고...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위로 캐리어를 우당탕탕 끌고..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르셀로나 보도블럭 캐리어 진짜 힘듬
지하철을 타고, 공항 지하철을 타고, 그렇게 공항에 도착했다.
자기는 나귀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울면서 킹 받게 하는 오빠..
아니 바르셀로나 공항 가는데 왜이렇게 깊이 내려가..?
진짜 에스컬레이터 저거로 한 5개 층은 내려간 것 같다.
상당한 거리를 이동한 것 같다.
우리는 공항에 거의 3시간 전에 도착했다.
출국 하기 전에 먼저 프랑스, 바르셀로나에서 구매한 물품 텍스프리 처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유럽 여러국가를 다녀 왔을 때에는 마지막 국내로 out 하는 공항에서 모든 택스프리를 진행하면 된다.
고로 우리는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에서 구매한 물품들은 키오스크 기계로 텍스프리 신청해둬서 간단히 끝났고,
파리에서 구매한 품목들은 세관 직원(경찰?)들이 도장을 찍고 우편함에 넣어줘야해서 세관 도장 찍는 줄을 좀 섰다.
다행히 우리 뒤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길어지기 전에 끝낼 수 있었다.
경고 표시와 험악하게 생긴 검문소 같이되어있어서 긴장했는데 경찰이 친절하고 유쾌했어서 다행이었다.
프랑스에서 구매한 샤넬백을 보여달라해서 그자리에서 캐리어 열고 샤넬 끄내서 보여주고요..
약간 뒤에 줄 길었는데 마치 뭔가 세관에 걸린거같고 수치스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셀린느 가방도 보여달래서 내가 가방 매고 있던거 보여주니까
꺼내라고 해서 뭘꺼내 이거라니깐 하니까 굳 하고 도장을 찍어줬다.
이렇게 영수증, 텍스프리서류(도장 찍힌) 잘 정리해서 봉투에 담고 노란색? 우채통에 넣으면 끝!
프랑스에서 구매한 것만 잘 챙겨서 넣으면 됬다.
스페인은 1유로 부터 다 텍스 프리가 되서 그런지 엄청나게 택스프리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었음.
대부분이 따로 봉투를 우체통에 넣지 않아도 됬고,
처음에 기계로 텍스프리 신청하면 끝인것도 있었고 창구에서 바로 현금으로 택스 돌려주는것도 있었당!
나는 혹시 몰라서 다 넣어버림 ^^..
프랑스에서 산 물품 세금 환급은 거의 1달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이메일로 환급 관련 메일안내가 와서, 어디까지 처리가 됬고 어떤 단계에 이르렀고
얼마나 환급이 되고 언제 환급이 되는지 모두 다 확인할 수 있었다.
굳굳굳!
정말 모든 숙제를 다 끝내고 짐도 부쳤겠다. real free!
우리는 공항에서 마지막 까바와 하몽을 먹기로🤍🤍🤍
요렇게 콘 안에 간단하게 찢어서 파는게 있었는데
정말 간편하고 손으로 집어먹기 너무너무 좋았다.
까바도 진짜 말랐던 목을 엄청 시원하게 샤라라라라 적셔쥼...
나머지 시간들은 돌아다니면서 회사분들 줄 초콜렛들을 좀 사고,
이비자 소금! 이런것도 선물로 사고 ㅎㅎㅎㅎ
소소하게 쇼핑을 하고 탑승..!
흡 그날이 결국 오고말았어..
나는 창가, 오빠는 복도를 좋아해서
따로따로 가운데 비워두고 좌석을 예매했는데
우리가 노린 바와 같이 아무도 안탔다 중간자리
나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편하게 갈 수 있었으나....
그랬으나..
우리 옆 칸에 신생아 2명 뒷쪽에 1명..
ㅜ...
진짜 난리 부르스였다..
영화보고 한숨 자고...
갈때는 쟝듀베리 라는 영화랑, 가오갤 3 보면서 갔고
올때는 거의 잠 자면서 온 것 같다.
근데 또 시끄러워서 재대로 자지도 못했어..
밥시간 비빔밥!
갈땐 프랑스에어, 올땐 댄공...
댄공 에서 저 고추장을 마주한 순간 정말 눙물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한항공 사랑해요..
역시 편해 마음의 고향
오빤 밥 거르고 라면먹었데용
그리고 공항에 마중나와주신 어머님 아버님
진짜 너무너무 반갑고 감사하고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앙 뭔가 아련
집에가서 기념품도 전달드리고, 잠깐 있다가
어머님이 월남쌈도 해주시고 굴전이랑 보쌈이랑...
진짜 완전 미쳤당 ㅠㅠㅠㅠㅠㅠㅠㅠ
오자마자 이렇게 든든한 밥을 먹다니 너무 황송하여요..
그렇게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우리집 잘 있었니!?
완전 포근하다
역시 집이 최고다 최고야!
짐 정리 하면서 사온 기념품도 한번씩 정리하고
피곤한 육신을 뉘어 깊이 잠을 청해봅니다..
정말 아무 탈 없이 잘 다녀온 장기 여행이었다
다투기도 했지만 그래도 서로를 알게되는 과정이니까.. 우리 더 자주 여행 다녀야겠다!
긴 여행로그 봐주셔서 감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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