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2 - [● Items] - ○ 프랑스 파리 샤넬 클래식 WOC 캐비어 구매기.
암튼 위 포스팅의 이유로..
넘 비싼 샤넬 백 대신 WOC를 구매하고 평소 후뚜루 마뚜루 매고 다닐 빅백을 사기로 했다.
오히려 이게 더 좋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빠리 여행 내내 밍기적 거리다가 결국 엑상프로방스에서 니스로 넘어가는 길에 마음을 정했고,
태평하게 니스 매장이 있나 찾아봤는데 이게 왠걸 니스와 니스공항에는 셀린느 매장이 없다는거.
그리서 급하게 깐느를 들러 매장에 가보기로했다 ㅋㅋㅋㅋㅋㅋㅋ
깐느 지나기 3K 전에 말하기
아무튼 용도는 출퇴근 용이고 화장품 파우치, 그리고 간혹 도시락도 넣어다니는 가방으로 적당히 각이 무너지는 빅백!
ㅠㅠㅠㅠ 딱히 잘보일 사람도 없는 회사에 그냥 무지에서 산 3만원짜리 백팩을 매고 다닌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사실.. 계속 그거 매고 다녀도 되긴 하는데 그래도 겸사겸사
그래서 원래 프랑스 브랜드 폴랜느에 토드백이 저렴하고 괜찮은게 있길래 구매해볼까 했다가
그랑베푸 가는길에 매장 지나 가보니까 줄도 진짜 너무너무 길고;
기왕 사는김에 괜찮은거 사서 오래매자.. 느낌으로 셀린에서 버킷류로 보기로 했다.
https://maps.app.goo.gl/VLDpzgMpzSG9dk4M8
급하게 들른 깐느 때문에 니스에서 석양보기는 놓쳐버림
하지만 계획에 없던 깐느에서 해지는 걸 볼 수 있었지
총총총 셀린 매장으로 들어가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봐둔 버킷백을 찾았다
가장 구매가 유력한 버킷 16백.
가방이 거의 다 블랙색상이고 칙칙해서 이번에 구매하는 백은
샐란이 잘 뽑는 탄 색상으로 해야지 하고 거의 대강 마음 정하고 갔는데 ...
네...?
이거 먼가 좀 이상한데여..
주름 이거 맞아..?
가죽이 약간 힘이 있긴 한데 좀 유연하지 못한 종이느낌의 광택이 있는 가죽이라 구김이 너무 적나라하다.
자연스러운 각 무너짐이 아니라 겁나 꾸겨지는..?
가운데 버클을 채우면 더꾸겨지고 손잡이로 들고 올리면 더더 꾸겨진다..
아니 이게 맞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이런 걸 노린건가
아니 색상 너무 이쁜데 왜 가죽을 이거로 썼는데..
이 버킷백 모델 보니까 가죽이 종류로 나왔는데 제일 이쁜 텐 색상은 문제의 이 가죽으로 만들었고
그레이 색상은 주름이 있어서 각 무너짐이 자연스러운 토고 가죽이다.
아 텐 색상으로 토고가죽 했으면 진짜 이뻤을 텐데
그레이는 죽어도 싫어서 이거를 한참을 매고 들고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카바스 트리옹프 버킷백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셀러가 제품 제품을 꺼내왔을 때 뭔가 너무 아쉽고 그래서 차액 만큼 지갑이나 선글라스를 구매하려고 선글라스를 껴보고 있는데...
아 진짜 마음이 너무 아쉬운 거...
그러다 생각하지 않았던 블랙 색상을 보여달라고 했고, 또 블랙은 토고가죽이네..?
진짜 이번만큼은 블랙 백 그만 매자 싶었는데 저 지경으로 구겨지느니 무난무난한 블랙백 하나 더 하는게 낫지 싶어서 결국 몇번 만져보고는 블랙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그래도 블랙은 적어도 어디에나 잘 어울리니까
이거봐요 각 무너짐 너무 자연스럽고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지..
깐느 셀린느 버킷 16백 가격
현지 구매가격 2,100유로
텍스리펀 12% = 252유로
텍스리펀 적용 구매가 1,848유로
한화 환산금액 2,679,600원
자진신고 감면 적용 최종세엑 167,958원
최종 구매가 2,847,558원
한국 판매가 3,650,000원 이니까, 대략 80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매했다
미니사이즈보다 더 저렴하게 샀네
뭐야 프랑스 셀린 너무너무 싸쟈나..
밖에서는 해가 저물어가고..
역시 오늘도 무난무난 블랙을 안고서 떠나는 나..
셀러가 탄산수도 꺼내주고 이래저래 추천도 해주고 보여주고 결제하고 텍스리펀하고..
근데 가방을 담는 종이백이랑 박스가 맞는게 없어서 박스 중 제일 큰거에 담아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가 저물어 가는 깐느.
온 김에 깐느 해변을 잠시 산책하기로 했다
뭔가 살랑 살랑~ 하고 걸으려고 했는데
장난하냐 박스가 오빠 몸의 반만함
해변 휴양지라 또 소매치기 당할까봐 두리번 거리면서 걷다가
그냥 빨리 니스로 넘어가자하고 차로 이동했다
ㅋㅋㅋㅋㅋㅋ
언박싱이라고 할 것도 업따
내 마음은 너무 소중했는데 육신이 너무 피곤했어..
일단 박스기 너무 커
박스 때문에 너무 번잡스러움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캐리어 공간이 가장 소중한 우리의 짐 사정으로
가방을 박스채로 소중히 이고지고 할 자신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어서 더스트백만 챙기고 걍 바로 매고 다녔다
심지어 니스에서 바르셀로나 넘어갈 때도 캐리어에 있는 짐 꺼내서 이 가방에 다 우겨넣고 이동 함
ㅋㅋㅋ가방 인생 처음부터 너무 빡세다
가방 착샷에 앞선 잠깐의 니스 낭만..
착샷은 이러합니다..
가만히 있는 사진이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방 크기 아주 넉넉!
근데 이게 생긴 것 보다 많이 못넣는 게 위에 버클 채울라면 넣는데 또 한계가 있음
내가 딱 원했던 사이즈
도시락도 들어가고 화장품 파우치도 들어가고
코트 위에 매도 딱 좋고..
손잡이를 어깨에 걸치려고 시도했으나 그건 좀 무리
그냥 손잡이 토트로 잡거나 크로스만 가능하다.
디자인이 점잖아서 오피스룩에 잘어울릴거라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오피스룩 안입는 사람이..)
저렇게 편한 복장에 매도 꽤나 좋음!
각 무너짐의 감은 요정도이다.
그래.. 가죽이 이래야지
탠색상 가죽은 진짜 종이도 아니고 꾸깃꾸깃 그게머고
ㅠㅠㅠㅠ 그렇게 이쁜 색상을 갖다가..
아무튼 셀린은 유럽에서 사는걸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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