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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ior Diary/○ Home styling

○ 신혼 가전가구 #5. 기흥 리빙파워센터 방문, 가구투어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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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를 보면 볼 수록 가전은 정말 쉬운거였구나.. 

 

엘쥐 아니면 삼성.  브랜드 고를 것도 없다

가격도 발품팔고 견적받고 돌아다니긴 해야하지만, 가구만큼 가격이 대중 없지도 않다. 

 

우리는 가전을 끝내고서 지난 한달 동안 시간이 나면 가구투어를 하면서 식탁을 둘러보았는데

정말 어렵고 정말 오묘한 가구업계를 경험했다...

 

같은 중국산 가구를 뗘오더라도 진짜 여러가지 가구점들이 취급을 하고

정말 천차만별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똑같은 확장형 식탁을 보아도, 어디서는 정가 85만원이라하고,

어떤 곳에서는 뭐 무슨무슨 할인 다 해서 125만원이라 하고.

어디서는 이태리에서는 세라믹을 안 쓴다하고 (뭔소리야 생산까지하는구만)

어디서는 이테리 세라믹이 최고라고 한다 (이건 인정. 이쁘면 다 이태리) 

 

양심적인 사장님들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일단 가구의 가격 기준점을 잡기가 너무 어려웠다.

일부 뻔히 보이는 가격 뻥튀기와 바로 옆 가구점을 비난하고 욕하는 사장도 있었고

사장님들이 하는 모든 이야기를 걸러들어야 하는 디폴트가 있어서 피로도가 일단 굉장히 높았다.

이 눈만 깜빡여도 코배어갈 것 같은 이미지의 가구단지의 세계... 

 

가구단지를 돌고 돌고서는 정말 망망대해를 떠돌아다니는 기분을 느꼈다. 

누구도 못믿겠고 가격도 못믿겠음. 

 

하지만 어느정도의 가격의 감은 잡혔다. 

식탁 기준 150만 이상이면 가격이 꽤나 높은거고 200 이상이면 정말 비싼 편이다. (대리석 가능)

하지만 그 가격 선에서도 대부분이 세라믹 상판의 디자인이 이쁜 경우(이테리 대리석)였고

그럼에도 식탁 다리는 싸구려 중국산 달아놓은 경우도 많았다. 

반면 싼 곳으로 가게되면 100 아래는 저렴한 세라믹 상판의 식탁도 가능

 

우리가 가본 가구단지는 흥덕가구단지, 가구쇼, 동탄가구단지. 

돌아다니면서 느낀 피로도는 쌓이고 쌓여 차라리 비싸도 걍 브랜드 가구를 사고싶을 지경.. 

 

그래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만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이케아 맞은편 기흥 리빙파워센터를 방문해보기로 했다. 

여기도 똑같은 가구단지로 알고있고 큰 건물 하나니 덥지도 않고 동선도 좋겠다 싶었다. 

가는길에 오빠가 찾아둔 경기광주 호메이퍼니처 폰티악쇼파도 들러보기로. 

 

 

경기광주 호메이퍼니처 & 폰티악 쇼파

 

 

 

 

 

 

아무튼 가구단지를 돌아다녀본 곳 중에서 결론적으로는 여기가 제일 나은듯.

블로그에 기록 할 가치가 있다. (나머지는 없었음)

 

다른 곳 보다 식탁종류도 많고 디자인도 가장 마음에 들었다.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가장 맘에 들었던 식탁 세라믹 상판만 찍어왔다. 

약간 베이지톤인데 회색으로 나왔네. 아무튼 그렇다. 

 

 


 

 기흥 리빙파워센터 (기흥 이케아 맞은편) 

 

 

 

 

지역 가구단지들 특성 상 한 지역에 따로따로 건물들이 있어서 우리가 옮겨다니면서 봐야하는데 

이곳 기흥 리빙파워센터의 경우, 한 건물안에 다 위치해있어서 그럴 필요가 없어보였다 쾌적...

 

이제야 좀 쾌적하겠구나~하고 주차를 마치고 딱 들어선 순간 완전 소오오오오름 

 

기흥 리빙파워센터는 가구단지가 아니다

가구브랜드 멀티플렉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접해보이는 외관과 다르게 여기는 거의 가구계의 IFC, 하남스타필드와도 같은 내부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가구단지에서 시달려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가구단지의 호객과 밑도 끝도 없는 가격때문에 엄청난 피로감을 느껴서

브랜드로 시선을 돌리고 싶었던 찰나에 만난 오이시스 놀이동산 같은 곳이었다. 

 

와 진짜 신혼 부부는 다른데 가지말고 그냥 여기만 와도 될거같다.

이케아 보다 더 좋은듯?

 

한샘 리바트 일룸 등등은 이케아처럼 쇼룸과 가구, 그리고 인테리어 자재 등등을 디피해뒀고

컨셉별로 식탁 상판들도 자유롭게 체험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도 자유롭게 찍을 수 있고 가격도 정찰제인걸..

직원분들도 과도한 호객행위 (있을 수 없지 사장이 아니니) 도 없고 과하게 추천하지 않는다.

 

한샘 리바트 일룸 등도 말고도 숙위홈 베스트엘름 뿐만 아니라 고가가구 수입편집샵

그리고 템퍼, 시몬스, 등의 침대브랜드 까지 없는게 없다. 

엘지와 삼성 가전 섹션까지 모두 갖추었다. 아주좋아.

 

왠만한 가구 브랜드와 나머지 정말 재대로 갖추어진 가구브랜드들이 대거 입점되어 있다. 

 

우리의 오늘 목표는

식탁 구경하기. 그리고 붙박이장 가격 알아보기! 

붙박이장이 대략 어느정도의 금액대인지 알아야 인테리어 할 때 한번에 하던 따로 하던 정할 수 있어서.. 

 

이제부터는 우리의 동선에 따라서 가록을 남겨본다. 

 

 


 

한샘 쇼룸

 

 

 

거실 쇼파에 이렇게 낮은 식탁 + 의자를 배치할까 

엄청나게 고민하게 했던 것... 

 

저런 식으로 하게 되면

주방도 완전 주방공간으로만 사용 가능하고 아일랜드도 놓을 수 있음

식탁 사이즈도 크게 할 수 있고, 의자도 많이 안사도 되고

거실의 쇼파도 쇼파대로 활용이 가능하고 (눕기, 티비보기, 앉으면 티비 잘보임) 

넓게 식사하는 식탁도 되고, 노트북 하는 공간도 되고... 

 

다만 식탁의 높이가 일반이 아니라 실패확율이 있고

그에 따른 의자도 높이가 일반적이지 않아서 한정적이다. 

누워서 티비를 볼 수 없다. 등등의 단점도 있다. 

 

사람들이 그렇게 안하는데는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지나왔다. 일단 기록! 

 

 

 

내가 딱 좋아하는 깔끔한 식탁다리 디자인.. 

 

프레임이 검정색이라 우리 집에 잘 어울릴 것 같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어 아주 좋다. 

 

가격이 착하다. 의자까지 해서 173만원.. 

지금 우리의 기준은 체리쉬 확장형 식탁인데 최근에 204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올랐더라 

미친거같아....

 

이로인해 어딜가도 식탁은 선녀같아 보인다. 

 

 

 

오빠랑 나랑 꽂혀버린 한샘 도무스 수입가구.

이태리 것이라고 하는 저 구리색상의 철제다리 세라믹 식탁 이쁘다. 

 

상담이랑 견적까지 받았는데, 할인 받을 거 다 받고 식탁만 170정도이다. 

다만 의자가 너무 비싸서 4개 하면 250만원 이상 나와.. 

의자가 천연 소가죽이라 비싸다고 하는데 안되...

 

이쁘긴 하지만, 가격이 너무 높으니 안되는걸로!

그리고 사이즈도 애매하게 1500, 1700 이어서 포기했다. 

식탁 폭도 우리는 최소 850이상을 보는데 여기는 750이라 좁다..

대면했을 때 너무 부담스러운 거리

 

 

 

요런 거실테이블이랑 세트로 하면 너무 이쁠듯 흑흑

하지만 안뇽.. 

 

 

 

오빠가 앉아보고 반한 체어

 

ㅋㅋㅋㅋㅋㅋ 나이거 사주면 안돼? 하는데

사주께 사주께 백개사주께 소박한 양반! 💛

 

 

 

붙박이장 견적을 받았다. 

 

가장 좋은 라인의 붙박이장으로 우리집 작은 방 한켠에 쫘라락 하게되면, 

대략 300만원이 넘는다.. 미쳤나? 

나중에 가장 낮은 등급 + 에어드레서 3구짜리 장으로 다시 견적을 주셨는데 230만원 정도.

이제서야 합리적 (아래 시뮬레이션 사진)

 

그리고 시스템 행거 하면 뭔가 더 쌀 줄 알았는데, 

코너장 까지해서 한쪽 벽 하면, 230만원 나온다... 

그럼 붙박이장 하지... 행거주제에 너무 비싸면 안대..

하지만 이사갈 때 뗘갈 수 있겠지? 

 

쌓이는 먼지나 겉보기에 지저분해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붙밖이 장이 낫겠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예산만 된다면 아크에이트 통해서 모든걸 다 하고싶다 

사제가구 제작하는 업체 시공 퀄이 장난 아니라고 하던데.. 흑흑  

 

 

 

메트리스 같은 경우는 그냥 차에서 수다떨다가

오빠가 브랜드리스 모피어스로 하자고 걍 땅땅땅 정리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잉 스러웠지만, 나는 좋다! 

모피어스 나쁘지 않았어!

 

프레임만 보면 되겠는데 호텔식 프레임을 많이 쓰는 것 같아서 한번 쓱 보고. 

 

 


 

웨스트엘름 WEST ELM

 

 

 

나 여기 존재는 알고 있었는데 가구 리빙 쪽인지도 몰랐고..

모야~ 하고 들어가봤는데 이게 왠걸? 진짜 괜찮다

 

내가 좋아하는  H&M 홈 같은 느낌이고, 페브릭이랑 가구 느낌 너무 좋다 

약간 유럽 휴양지느낌의 포근한 느낌이 너무 좋은데 쫌 잘한다. 

 

의외로 뉴욕에서 온 브랜드라고..! 

내가 좋아하는 미국 서탈 인테리어스타일이다. 포근포근 

미드센츄리 모던은 제서탈이 아니어유 

 

 

 

요런 페브릭 쇼파도 좋은데 

쇼파때문에 찍은 사진은 아니고, 이런 쿠션 배치가 넘 좋아서

여기가 쿠션커버가 진짜 너무 이쁜게 많다. 

 

난 걍 쿠션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중하게 생각도 안하는데

내 취향에 딱 맞는 녀석들로만 가득하다 

색감도 완벽

 

 

 

오바가 넘나 갖고싶다고 했던 책장

딱 봐도 오빠서탈이다. 나무나무 포근포근 

 

근데 나무 색감이 너무 붉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가 원하니 사진한장 남겨준다. 

 

집에 방이 하나 더 있어서 오빠 맨케이브 하나 꾸며주고싶다. 

 

 

 

웨스트엘름에서 우리가 꽂혀버린 실루엣식탁

 

상판 재질이 심상치 않다 생각했는데 대리석이다. 

특수 침투코팅을 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대리석이니 조심해야겠지?

1200 사이즈 원탁인데 진짜 너무 이뻐가지고 둘이서 막 몇명까지 되나 책상 넣어보고.. 

 

고급스러움이 하늘을 찔러서 우리가 왜 원탁을 생각 못했찌! 하면서 이마를 탁 침

다른 가능성을 열어두게 한 식탁 

 

 

 

이건 완전히 내가 마음을 빼앗긴 서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개로 만들어진 디테일이 너무 이뻤음

250만원인데 지금 할인해서 100만원 초반대로 판매한다. 

 

이쁜데 그가격까지는 아닌듯.... ^^

이 금액이면 인테리어 평천장 하긔..

 

 


 

리바트 쇼룸

 

 

 

위 세트 너무 이뻐보였다. 

 

상판이 세라믹 화이트 색상 혹은 베이지라면 더 이쁠듯? 

우리집에 우드 상판이 어울릴 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왕이면 와인잔을 찻 놨을 때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면 좋겠다. 

아무튼 이것도 이쁘지만 의자랑 같이하면 200만원은 가까이 하네.

 

 

 

적당한 다리 디자인 깔끔한 상판이다. 

가격대는 모두 비슷하다. 

 

이쯤되면 드는 생각이

와.. 채리쉬가 얼마나 비싼지 알 것 같다

미쳤구나 240만원 + 의자 합치면 300가까이잖아? 

 

 

 

요건 리바트 주방자재 이다. 

대리석 문양인데 끊김없이 사이즈가 커서.. 멋져서 찍어봤다. 

 

우린 어림도 없겠지! 

 

 


 

삼성전자 쇼룸

 

 

우리가 결제한 식기세척기의 색상이 코타화이트인데,

이게 생각보다 회색빛이 너무 돌아서... 

 

주방 가구 색상을 아마 화이트로 하게 될 것 같은데 

이녀석만 회색이면 너무 안이쁘고 거슬릴 것 같아서 다시 색상을 보러 들렀다. 

 

코타 화이트 말고, 그냥 차라리 새틴 화이트로 할까도 싶다.. 

고민이 많이 되네 .. 색상보러 왔는데 여기는 뭐 컬러블럭에 색상 이름이 없냐

 

 


 

지아띠 가구 쇼룸

 

 

 

여기는 처음에 이테리가구 수입총판인 줄 알고 둘러보았다. 

아니근데 이게 왠걸 다 여기 제작상품이고 국내브랜드이다.. 

 

진짜 입니까 사실입니까..?

둘러보면서 아.. 역시 수입가구가 이쁘긴 이쁘다 이러면서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목 + 세라믹상판 전문 가구점인 것 같다. 

 

원목의 느낌도 너무 좋고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너무 좋았는데, 의자같은 것들이 진짜 디자인 너무 이쁘드라. 

따로 그냥 구매해서 거실에 두거나 화장대 의자로 사용하고 싶을 정도로 디자인 가치가 있었음

 

 

 

이 디자인 말고도 많았지만, 일단 사진은 여기까지만... 

요기서 프렛즐 하나 커피하나 사서 리빙파워센터는 마무리짓고 떠나기로 했다. 

 

 


 

모드니 분당점

 

 

 

그냥 집에 가기 아쉬우니까 집에가는 길에 모드니도 들렸다. 

역시 모드니 최고야... 사람이 왜이리 많지? 

 

여러번 왔더니 이젠 조금 식상해진 감도 없잖아 있었다. 

사실 광주요 신상을 보러온거긴 하지만 신상은 입점계획이 없다고.

 

 


 

오늘 너무너무 고생한 우리 짝궁... 

저녁에 맛있는 저녁 먹으면서 완전 힐링힐링 최고❤

 

힘들고 데이트하고 싶다고 나름 조금 호소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쫌만 참아 아직 끝날람 멀었어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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