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Yammy

○ 중경식객. 건대 깨끗하고 알찬 무한리필 훠궈!

728x90

https://firehamster.tistory.com/53

 

○ 정자동 무한리필 훠궈부페. 남북훠궈. 매우 깔끔한 훠궈집!(업뎃 : 문닫았어요)

업데이트 내용이 있습니다! 2020년 7월 19일 기준으로 재방문하였는데, 남북훠궈가 문을 닫아 더이상 가게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미 다른 가게가 입점준비를 하고있는지 인테리어 �

firehamster.tistory.com

 

내가 정말로 사랑하던 무한리필 훠궈집이 문을 닫았다.

위 포스팅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정말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른다.

월 최소 1회정도 찾아가는 집으로 큰 충격을 받아 새로운 훠궈집을 찾아 헤매었지만, 정말로 호되게 데였다.

대실패. 이 크나큰 상실감을 채워줄 훠궈집은 도대체 어디있는걸까?


*미금역 무한리필 훠궈짐 호오탕훠궈 

정말 비추다. 금액대는 15,900원인지 16,900원인지 상세히 기억도 안나지만 중요하지도 않고,

쫍고 인테리어랄 것도 없는 작은 사이즈에,

준비된 식재료도 별로 없고 탕기는 보통 2개로 나눠져있는 냄비를 쓰지만 여긴 3가지로 나눠진 냄비를 사용한다.

백탕 홍탕 다좋은데 나머지는 알수없는 김치국맛 나는 궁믈 하나를 더 제공하는데

신맛도 아닌것이 자몽주스 데운것도 아닌것이 이상해서 안먹었다.

홍백탕은 칸이 비좁아서 불편하고 여로모로 비추다.

시간도 날리고 아주 먼 걸음 한 노력이 너무 아까울 지경.

따로 포스팅 할 힘도 의지도 의욕도 없는 그런 곳. 


 

지난번 수원 연밀 만두집을 나에게 인도하여준 친구(중식유학파)에게 이 중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친구는 아주 침착하면서도 점잖게 나를 건대 차이나타운으로 인도했다. 아무래도 대단한 무언가가 나올 것만 같다...! 

 

건대입구역 5번 출구와 가깝다.

 

 

 

중경식객을 들어서면 마주하는 카운터. 전체적인 분위기는 깔!끔하고 정갈하다.

생긴지 얼마안된 것 같다. 신장개업 한지 얼마 안됬다고 했다.

그리고 1층에 위치한데다 채광도 아주좋다.

안쪽 면은 까페처럼 전체 샷시를 밀어 개방해놔서 냄새가 배이거나 할 여지가 없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본격적인 부페가 나온다!

구성은 크게 해산물라인, 고기라인, 야채와 건두부, 버섯등이 있는 야채라인! 완전 첫인상 좋았고 신나게 돌아다녀본다!

 

 

이곳은 해산물라인.

 

내사랑 남북훠궈에서는 사실 해산물에서 냄새가 심하고 비린내가 나서 도저히 먹을 맛이 안나 잘안먹었었는데,

이곳은 냄새를 킁킁거려 맡아보니 !!! 아주 나름 괜찮았다!!! 그 점이 너무 맘에 들었다.

사실 나는 해산물 덕후이지만 부페특성 상 관리가 잘 안되냄새가 심해서 못먹었었는데

중경색객은 미더덕, 소라, 홍합, 조개, 꽃게 등등 코로 냄새를 맡고 가져가서 직접 먹어봤는데

비린내 하나없이 정말 맛있게 잘먹었고 두어번 더 리필해먹었다. 

또 이곳에는 다양하게도 막창과 천엽, 양이 있었는데 내가 완.전. 좋아하는 것들!

그러나 냄새를 맡아보니 이건 영 먹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시도조차 하지 않았따. 아무래도 내장쪽은 관리하기에도 무리인가보다. 

그래도 어느 무한리필집에서도 보지못한 다양함을 갖추고있는 해산물코너였다!

 

 

이곳은 고기코너!

 

여느 무한리필집과 같이 소고기, 돼지고기(삼겹살), 양고기, 물만두로 구성되어있다.

사실 고기류는 별다른 차이는 없었다.

항상 무한리필집에 가면 고기류와 함께 냉동되어있는 저 만두가 있는데 이다.

저거 진.짜 맛있따. ㅠ.ㅠ 만두 좋아 너무좋아 짭쪼름한 양념의 부추고기만두!

생각만해도 군침이 난다. 

 

 

 

이곳이 야채코너!

 

야채들이 일단 너무너무 싱싱하다.

청경채에서부터 배추 등등 기타 야채들과, 3가지정도 되는 버섯들과 2종류의 목이버섯!

그리고 여러 굵기의 면들, 옥수수면, 분모자까지! 준비되어있고,

건두부도 종잇장 같은 건두부, 꼬깃꼬깃 말려있는두부 등등,

그리고 피쉬볼, 메추리알, 게맛살, 비엔나소시지, 치즈떡 단호박 등등등 라인업이 굉장하다. 

 

 

 

이외에 소스코너도 있었다.

소스코너의 경우, 엄청나게 많은 옵션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소스들은 모두 충분히 나열되어있었고,

관리또한 깨긋히 잘 되어있어서 충분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찐만두, 꿔바로우, 마라치킨이 무한리필에 준비되어있다....

오마이갓. 심지어 맛도 너무너무 좋았다. 내 위장이 한정되어있어 너무 아쉬울 지경!

 

 

열심히 가져온 우리의 양식....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다.

정말.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이것도 넣어볼까? 저것도 넣어볼까?

 

가끔 당첨되는 미더덕폭탄도 너무 좋고,

분명히 넣었는데 다 바닥에 가라앉아 다 먹고나서 바닥 긁었을때 나오는 소라도 너무 맛있고,

커다란 홍합도 맛있고, 시원한 국물맛을 낼 수 있는 조개랑, 뜨끈뜨끈하게 쪄진 단호박도 진짜 너무 좋았다.

 

지칠만 하면 꿔바로우 한입, 지칠만하면 마라치킨 한입.

고기도 고기지만(사실 고기는 여느 부페와 똑같았다) 다양함에서 오늘 즐거움이 있는 곳이었다. 

 

남북훠궈를 잃은 슬픔에 상심해서 몇날몇일을 슬퍼했는데, 임자만났다.

남북훠궈를 싸그리 잊어버릴 순 없지만 훠궈병이 도졌을 때 나를 말끔히 치료해 줄 곳이 생겼다!

역시. 배운자는 달라.

내심 이곳으로 인도해준 내친구에게 "이정도였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한편으로는 일말의 고민없이 이곳으로 나를 대려온 내친구가 뱐태같다는 생각도 하면서 고마움이 샘솟았따.  

 

아주 뿌듯한 날이었다.

훠궈를 먹겠다면 강추! 건대 차이나타운에서 뭔가, 깔끔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가짓수가 많은 훠궈를 먹고싶다하면

무족권 이곳을 추천하고싶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