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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mmy

○ 고성 백촌막국수. 몇시간 대기의 가치가 있나? (웨이팅, 주문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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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촌막국수

 

* 수요일 휴무

오전 10:30 ~ 오후 17: 00 

033-632-5422

 

 


 

이번에 고성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 중에서 꼭 들러야한다는 백촌막국수.

 

백촌막국수는 지난번 고성 방문 때, 

무려... 2시간을 기다려서먹었었다.

 

2시간..?

한여름 땡볕에 2시간을 기다려서 먹은 막국수라.. 

웨이팅 시스템도 그냥 번호 받고 무작정 기다리는거..

번호시간이 오면 번호불러서 바로 안들어오면

다음팀으로 넘어가는 시스템이라 지옥중에 지옥.

자리를 뜨지도 못해...

입구에서 웨이팅하는 손님들끼리 오글오글 모여서

앉을대도 없어서 한명만 남고 차에 들어가 쉬고 난리도 아님.

 

과연 이번 백촌막국수는 어땠을까? 

 

 


 

이번에는 필시 성공하리라 하는 마음에

오픈시간이 10:30 이기에 한 9:30 쯤 도착했다.

 

막 뛰어가보니 사람들이 은근 여유가 있네..?

안에 들어가 입구에 키오스크를 발견한다. 

 

오마이갓. 

 

테이블링 시스템이 있다. 

*그러나 원격 줄서기는 안되고 현장 키오스크 등록만 된다

 

 

백촌 가장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방법

 

한 오전 9시쯤 미리 가서, 테이블링 접수!!!

그럼 아마 10번대 아래로 등록이 될 거고

오픈하자마자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10시 반까지 

차타고 이동해서 다른 까페가서 커피한잔 하거나

백촌막국수 바로 뒤에 작은 카페가 있으니

거기서 기다리면 된다. 

 

 


 

 

 

우리는 9시 30분에 도착해서 접수했으나,

벌써 37번째 팀이었다.

 

11시쯤 입장이 가능했다. 

그래도 한시간 반은 기다렸다. 

 

막국수집 바로 뒤에 까페에가서 자리잡고

편하게 한참을 수다 떨었더니 

시간은 꽤나 금방갔다. 

 

예전에 대기할 때랑 완전 차원이 다르다. 

 

아무튼 인원이 7명이라 자리가 나고 잠시 더 기다림

자리는 4명 이상이면 거의 테이블 떨어져 앉아야함 

 

 

 

수육이 먼저나왔따 🥩

양이 넉넉하다 생각보다. 

 

여자 넷 기준 수육 한접시면 딱 충분 할 듯 싶다.

남자 셋 기준 수육 한접시 반 딱 적당.

남자 넷이면 두접시가 딱 적당할듯!? 

 

우리 여자넷은 결과적으로 한 접시 반을 먹었다.

일행이 7명이라 3접시 주문 하고 반접시씩 나눔

추가주문이 안되서 넉넉하게 주문했더니 넘 많아.. 

배가 터지는 줄 알았고, 고기도 남기고 막국수도 남김. 

 

여자 넷 기준 수육 한접시에 막국수 일반

시키는게 딱 적당하다

 

 

 

주인공 막국수도 나옴 🍜

막국수는 물, 비빔이 따로 없다. 

 

그냥 동치미국물을 넣고싶은만큼 넣고 먹는 것! 

일단 같이 주는 양념이 없다. 

약간 고추장처럼 밑반찬이랑 같이 나오는 장이 있는데

엄청 작은 종지에 담겨서 반찬이랑 같이나와서

그게 막국수랑 같이 먹는건지는 모르겠다.. 

난 그걸 같이 넣어서 먹었더니 나는 좀 입맛에 맞았다. 

 

막국수는 일단 그릇에  면만 올려져 나온다.

뒤져봐도 아무런 양념이 없다. 

원래 양념이 없었나..?싶었다. 

 

아무튼 동치미 국물 + 참기름 + 설탕 

입맛에 맞게 맞춰 먹는 시스템! 

 

생각보다 동치미국물이 

간이 좀 있어서 국물만 넣어서 먹는데 수긍이 간다.

진짜 시원하고 맛있다. 

이 집은 동치미 국물이 진짜 메인인 듯 하다. 

 

 

 

나는 뭔가 기다리고 하는걸 좀 힘들어해서

웨이팅이 1시간 넘어가면 그만큼 기대가 높아지기도 하고

뭐.. 맛 외 여러가지 상황도 물론 고려하기는 하지만,

(마케팅, 지역, 입소문, 컨셉 등등)

"한번 왔으니 됬다... " 

하는  아쉬운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사실 지난번 백촌막국수 첫방문 때, 

완전 땡볕에 2시간 기다려서 먹었던 백촌막국수는

정말 정말 내가 이만큼 기다려서 먹을만한 맛이다! 싶었다. 

정말 맛 하나로 웨이팅 2시간 커버 가능.

 

그 정도로 너무 맛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방문때도 방문한 것이기도 하다. 

거기는 그만큼 기다려서 먹을 만해 라고 추천도 많이 했었다. 

 

역시 이번 방문때도 여전히 맛있는 백촌막국수

웨이팅 방법도 너무나도 많이 나아졌고,

어느정도는 손님들 입장에서 배려해준 것 같아 고맙다.

 

맛은 좀 예전의 감동과는 덜 깊었는데

그건 내가 덜 고생해서 그랬을까..?ㅋㅋㅋㅋ

아니면 기억속에서 맛이 미화된걸까? 

 

그래도 너무 맛있다.

ㅎㅎㅎㅎ

나는 아직도 추천하고싶다.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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