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급 친구들과 만남
ㅋㅋㅋㅋㅋㅋㅋㅋ
3시간 전에 모임결성!
다같이 랜덤하게 만났다 장소는 성수동!
와인마시고 싶다는 친구가 있어서
와인바 검색하다가 원앤하프로 선정!
서울숲은 봄이다
꽃구경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목란은 벌써 만개고 지고 있고
벚꽃은 간질간질 꽃을 틔우는 중
꽃도 이쁘고
달도 이쁘고
기온도 적당하고아주 술마시기 좋은 날이다!
원앤하프는 캐치테이블로 예약!
목요일 오후 7시쯤 예약하니
7시 30분 테이블로 바로 예약이 가능했고
도착하니 우리 테이블 말고 두테이블 더 있고
나머지 자리는 비어져있었다
오자마자 웰컴디쉬!
넘나 귀여워
🍒🍒🍒
이거 스토리 본 친구가
너무 모자랄거같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다... 그래서 앞으로 뭐뭐 시켰는지 지켜보자
와인잔은 쇼트스위젤! 우리집 와인잔 🍷
잘 안깨지고 가성비 튼튼하다고
호호니 언니에게 추천 받았지!
테이블 안 찬 공간만 찍어보았다
절제된 분위기가 감각적이고 좋다
앤트체어와 렉손 미나도 너무 잘어울린다
Grant Burge THORN 리슬링 2020 110,000원 🥂
우리는 리슬링을 주문하려했눈데
독일산 리슬링 재고가 없다셔서
가장 비슷한 녀석으로 추천 해주셨다
*기존 주문하려는 와인이 8-9만원대였는데
가격차가 좀 있다고 미리 말은 해주셨는데
계산하고 보니 11만원 이었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어 세비체🐙 18,000원
사실, 와인바 가서 안주를 주문하면
적은 양이라도 그만큼 진가를 느끼도록 맛이 있었던 경험이 많아서
어디가서 양이 적네 마네 양으로 따지는 평가는 잘 안하는데
이 친구는 조금 당황했던게
진짜 너무 작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그런 퀄..
셀러드 진짜 한줌에 문어 조각도 몇개 없고 흐미..
특별한 것도 잘 모르겠다
납득이가면 좋겠는데 못해서 아쉽다
있다면 설명을 해주셨으면 해효..
일단 옆에 방울토마토랑 사이즈 비교하면
깜놀사이즈
아무리 그래도 이런식이면
우리야 친구니까 엇..야 뭐야 하고
적당히 시키고 나가자 할텐데
같이 간 사람이 어색한 사이면
서로 말은 못꺼내지만
너도 느끼도 나도 느끼는 그런 당혹감을 나눌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러플리조또 30,000원 🥘
이 리조또는 진짜 납득!!!
비주얼도 이쁜데 트러플 조각도 갈아넣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성 납득 잸 납득 완료
귀여운 버섯튀김장식까지
오일도 트로플오일을 썼는지 진짜 향긋하고
버터리한 이 맛 내가 원하는 맛, 맛있었다
이거 진짜 안주 중에 베스트!
봉골레파스타 28,000원 🍝
무난무난 했던 봉골레파스타
살짝 짰던 것 같다
그래도 리슬링이랑 너무나도 잘 어울려
이 모든 메뉴가... (세비체 빼고)
Grant Burge THORN 리슬링 2020 110,000원 ✌
고민 없이 리슬링 같은 거로 한병 더.
이거 맛이 아주 일품이다.
원앤하프 와서 먹은 것 중 가장 베스트초이스
음식 와인 통틀어서.
엄청 깔끔하고
친구들은 처음에 너무 시다고 하지만
내 입맛에는 강한 산미가 칠링이 잘 되서
상큼하고 주시한 느낌!
레몬레몬하다 나 이거 너무좋아..
친구들도 너무 맛있다며
오죽하면 같은 거로 한병 더!? 합창
사장님 추천 감사합니다 🎈
비싼만큼 맛있다는 말은 진리인가봐!
시중에서 와인은 한 7만원 정도만 구매가능 한 듯하다!
보타르가 파스타 🍝 28,000원
보타르가는 소금에 절여진 어란을 뜻한다!
원앤하프 보타르가는 날치알 룩이었는데
날치알 특유의 알 하나하나 알알이 살아있는 스타일이었다
내가 먹어본 보타르가 파스타 중에
완전 베스트는 메즈클라에서인데,
메즈클라만큼 인상깊은 보타르가는 아니었지만
짭짜름한 것이 나쁘지는 않았다
메즈클라 보타르가는
약간 명란을 말린건지 완전 꾸덕하고
치즈 같은 룩에 , 풍미도 엄청 진하고 깊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보타르가 였다😣
2020.11.19 - [● Yammy] - ○ 메즈클라. 운중동 고퀄 파스타 맛집. 게다가 가격까지 착한 런치코스.
Substance 카버네소비뇽 2018. 99,000원 🍷
이 또한 추천받아 주문한 녀석
원래는 브레드앤버터 와인을 주문 했지만,
최근 와인 수입사가 변경되면서
와인 가격이 확 낮아지면서,
매입가와 맞지않아 추천하지 않는다며
가장 비슷한 녀석으로 대려온거라며 추천!
브레드앤버터가 미국에선 가성비 와인이었는데
수입사 가격책정이 높았는지 3-4만원대 였다가
수입사 바뀌고서 최근에 코스트코에서도
가격할인행사도 많이하고 저렴해졌다.
우리들 소비자야 좋지만
자영업자들은 좀 곤란하기도 하겠다!
아무튼 레이블은 뭔가 화학명 느낌! ㅎㅎㅎ
맛은 조금 개성이 있던거 같다.
약간 스파이시하면서 담배향도나는 것 같고,
오크향도 올라오고..!
호불호가 좀 갈렸다. 나는 나쁘지 않았다
사실 나두 와인맛을 잘 몰러..
아는척 하느라 힘들다
샤퀴테리 20,000원 🥩
아 내가 좋아하는 얼린포도! 🍇
이거 주는 곳 너무 좋아!
마치 나랑 찌릿하고 통한 느낌이야
샤베트 아이스크림 같아 맛있쩡
사랑해요 얼린 포도
중간에 트러플오일 프렌치 프라이를
서비스로 주시고!
브라우니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
도 서비스로 주셨다!
음 달달해!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고
하나 둘씩 취기가 돌기 시작한다 😎
George Micheal Golden Miles 소비뇽 블랑 🥂 74,000원
우리의 마지막 바틀
마지막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비뇽블랑
쇼블 특유의 상큼미 과즙미 터지는 맛!
레몬 자몽 라임 등 시트릭 한 맛이 상큼하니
나는 소블이 역시 좋아
친구들도 좋아했자만
아무래도 리슬링보다는 아닌가봐 🤣
와인앤모어에서 한 35,000원 정도 하는 듯하다
나중에 다시 맨정신으로 마셔봐야지!
이 날 가격은 총
523,000원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하게 놀았네!
근데 지짜 즐거움은 그 배 이상이었다
원앤하프
안주메뉴 몇가지는 그저 그랬지만
그래도 그냥 분위기도 좋고
데이트 하기 좋아 보였다
아주그냥 다들
기분이 좋아서 하늘을 찔러
너무 떠든 건 아닌가 모르겠다🍬🍬🍬
거하게 취해서 나가서 벚꽃 구경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택시타고 귀가하였다
아름다운 밤!
목탄장 방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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