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풀리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러닝을 뛰었다.
내사랑 탄천.
코스가 지루하지도 않고
일직선으로만 달리면 되서
무념 무상으로 달리는 행위만 생각하면 되서 좋다 🎈
호수공원은 자꾸 내가 몇바퀴 돌았는지
계산하고있어서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이란.
너무너무 따듯해
볕이 너무 포근해
러닝하면 진짜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무슨 호르몬이 도나?
이런말하기 좀 부끄럽고 쑥쓰러운데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이렇게 달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런지 나도 이유는 모르겠다
행복함이 뿜뿜... 긍정적인 생각이 뿜뿜
나는 달리는 것도 너무너무 극혐해했고
지금도 어려워하지만
이 알수없는 기분 때문에
그만큼 러닝이 좋아
앗 잔디..?
아니 근데 문득 든 생각인데
잔디 보니까 필드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다다음주 첫 라운딩인디 하는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잔디에서 스윙하는거
너무너무 어렵던데, 미니 그물망 같은거 사다가
사람 없는 쪽에서 사람 지나다니는 길 반대편 보고
어프로치 연습 살짝 살짝 띄우는거
해보는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별나다 별나...
아니 잔디 자주 못나가니까
ㅎ.ㅎ
딱 5k 뛰고 찍어본 탄천
하늘이 정말 파랗네
뛴지 너무 오래되서
살랑살랑 뛰었지만, 그래도 대만족이야
기록은 중요한게 아니니까 ❤
너무너무 귀엽고 이쁜 아이디어
미친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초대하면 꼭 이렇게 해서 만들어줘야지
완전 이뻐 누구야 아이디어 생각한 사람!
상줘야해 상조야해! 💛
튤립이라니...
유틸리티 채가 없어서
중고로 이리 저리 찾다가
상태 너무너무 좋은 골프채가 있어서 거래하기로!
근데 아니 위치가 너무 음침한 곳이라
친구한테 카톡으로 공유
나 죽으면 알지
ㅎㅎㅎ 장난장난
다행스럽게도
정말정말 매너좋으신 중년 아저씨였고
아내분께서 유방암을 이겨내셨는데
아무래도 채가 길어 불편해서 판매하신다고...
잠시 서서 대화도 나누고
첫 라운딩 잘 하고 오시라고해서
좋은 기운 받아서 잘 하고 오겠다고!
너무나도 훈훈한 거래였다 🥕
나 왜 이렇거 갖고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가 다되었네...
쓸떼 없이 사고싶은게 많다
심심한데 비즈 사다가 티걸이 만들어서
지인들 선물도 줄 겸 만들어볼까?
생각만 이래저래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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