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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ttle tips

○ 한티역 박종태유바외과. 지방종 제거 후기. 드디어 묵은 고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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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초반쯤 살이 엄청 빠졌을 때 발견한
등, 옆구리부분에 우연히 발견한 지방종. 
 
이게 늘 살이 쪄있으니까 티가 안나서
살이겠거니 했는데 검색해보니 지방종이었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프지도 않아서 그냥 두었다가
2022년 말 살을 10키로 가까이 감량하면서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1. 브라 바로 아랫쪽이라 살이 더 불룩하게 튀어나옴
2. 등을 쫙 땡기면 동 그랗게 모양이 나온다. 
3. 가만히 있으면 불균형이 보일 정도라 미관상 거슬림. 
4. 덩어리가 딱딱한 벽이나 등받이에 눌리면 은근 아픔
 
그래서 2022년 수술을 마음먹고 지방종 잘한다는 병원 박종태유바외과에 방문! 
 
사실 지방종 때문이라기보다 그 당시 얼굴 피지낭종이 생겨서 간김에 지방종을 물어보게 된거였다. 
 넌지시 물어봤는데 딱히 수술하자하시지도 않고 그냥 둬두 된다고(?)하셔서 급 의욕이 사라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024년을 맞이하여
여름이 오기전에 지방종을 없애보자 재방문 하였다. 
 
 


 

 
 
그렇게 간단하게 상담을 하면서  환부를 보여드리니 그냥 둬도 무방하기는 한지만
미관상 거슬린다면 간단하게 수술은가능하다고 하셨다.
 
이번엔 수술 의사를 내비치니 초음파를 받으면서 자세하게 진료를 해주셨는데, 
지방종이 맞고 작은편은 아니고 넓고 동그랗게 퍼저있다고 하셨다.
볼록한 편은 아니라고. 
 
보면 가운데 흰색 줄이 있는데 그걸 뚫고 밖으로 나온 케이스라고 하셨다. 
아까도 말씀해주셨지만, 어렵지 않은 수술이고 간단하게 제거 가능하다 하셨다. 
흉터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라고 하심. 흉터 관리를 진짜 잘해야하긴 하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실비를 알아보니, 통원으로 할 경우 20만원 까지만 보험처리가 가능해서 
실비보험처리를 위해서 당일입원 처리로 진행 할 예정이다.
수술 일자까지 진료 당일 확정하였다. 
 
 


 
수술이 진행되기 전에 미리 사진을 찍어둬야 할 것 같아서 남겨보는 사진들. 
 
 

 
왼쪽은 정상적인 옆구리이고 오른쪽은 지방종이 있는 옆구리다. 
생각보다 차이가 심하다. 
 
이렇게 부분으로 잘라서 보면 느낌이 안오니까 밑에 사진을 더 보자면..
 
 

 
브라 밑으로 불룩 나온 살이 마치 살이 찡겨서 나온 것 같은 효과가있어서 슬프다..
안그래서 피둥피둥한데 서럽네
 
 

 
각도를 좀 더 틀어서 보면 저렇다. 
 
야씨.. 꽤나 크잖아.. 심하네
나만 모르고 살았다고..?
 
흉이 좀 남더라도 없애는게 나을 것 같다. 
후딱 해치우고 광명찾자!

 


 
 


수술 당일이다. 
10시 인 줄 알았는데 아침 9시 반으로 예약이 되어있어서 호다닥 감
 
접수 하고, 탈의실 안내 받고 입원실에서 수술복으로 갈아입은채로 대기했다.
1번째 수술 환자분이 수술 진행중이라.. 
 
엄청 아침 일찍부터 수술일정이 있군?
그래도 두번째 수술이라 원장님 컨디션 좋을 때 받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
ㅋㅋㅋㅋㅋ
 
 

 
핑크핑크 아늑한 입원실
유방외과 답게 여성 환자들이 주가 되니 핑쿠핑쿠하게 꾸며두셨넹.. 
 
접수대 부터 상큼한 복숭아 향이 나더라니
🎀🍑
 
 


 
수술은 앞수술이 끝나고 바로 시작되었다.
 
- 환부가 오른쪽 옆구리 부분이라 엎드린 채 대기
- 환부에 동그라미 모양으로 점점점 그림
- 배드를 좌우 높이 다르게 설정해서 옆구리 잘보이게 높이를 맞춤
- 먼저 간호사 분들이 찬찬히 설명해주시고 환부 소독!
- 원장샘이 들어오셔서 초음파 한번 보시면서 상태 보심
- 마취주사를 2-3방 정도 맞음! 따끔
- 마취 주사를 놓기 전까지는 뭐하는지 대충 감이 왔는데
- 마취주사 맞으니 감이 안왔다 
- 언제 피부 절개했는 지도 몰랐음
- 대충 원장샘이 주물주물 주물주물 
- 그러다 뭔가 피부가 엄청 땡기는 느낌 
- 땡겨땡겨 
-  여러번 가위질로 싹둑 싹둑하는 느낌.
- 그리고 계속 뭔가 피부 당기는 느낌이 쭉 듦
 - 한 10분 정도 경과 후 초음파를 다시보심
- 그리고 다시 피부 땡기는 느낌 + 싹둑 하는 가위질 
- 한땀씩 반복되는걸 보니 봉합인 것 같았다
 
그리고 끝 ! 
 
내가 환부가 옆구리라 한번 꾹 누르셨을때 깜짝 놀라서 움찔! 했었는데
아프세요? 하셔서 아니요 옆구리 누르면 좀 놀라서요.
한번 한거 말고는 진짜 아프지도 않고 병실에 누워있으면서도 별 느낌없었다.
 
그냥 내가 조심조심 해서 불편했지,
진짜 아프지도 않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절개한 부분은 속 안을 녹는실로 꼬매둔 상태고,
겉부분에는 3M 봉합테이프 3개로 처치해둔 상태라고 한다. 
아마 스티치 흉터가 생기지 않게 하는 건가 보다.. 
 
그리고 그 위에 거즈처리 해주시고 반찬고로 단단히 고정해주셨따. 
 
 


 
주의 지방사진 있음
💥💥💥💥💥💥💥💥💥💥💥💥💥💥
 
 

 
생가보다 커다란 녀석이었다.
 
원장샘 말로는 이 지방덩이가 여러 곳으로 뻗어나가려는 녀석이라며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은 다 긁어내긴 했지만, 재발의 가능성이 있고 그건 희박하다 
라고 설명을 해주셨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여러모로 졸려서 누워서 한 2시간 정도 잤다. 
 
꿀잠자고 밥때 되니까 밥 뭐먹을까! 하고 벌떡 일어나서 맥도날드로 향했다 ^^... 
 
 

 
간단히 밥 먹고, 콘란샵 가서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시간 좀 때우다가,
입원 6시간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병원가서 수납하고 퇴원했다! 
 
비용은 70만원 가량 나왔고, 실비보험처리를 위해서
입원확인서, 수술확인서, 병원비영수증, 병원비상세내역서 
요렇게 네가지를 미리 요청드렸다! 
 
다음주 마지막 진료를 보러 가면 받을 예정. 
 
 




집에와서 쉬는데 보니 마취가 풀려 슬슬 욱신욱신 했지만 그렇게 아프지도 않았음
정말 그냥 살짝 욱신욱신 조심조심 정도.. 
 
당일에는 샤워는 불가하니 패스했고, 
다음날 샤워를 하되 병원에서 붙여준 붕대와 반창고 제거하고 3M 봉합테이프만 한 상태로 샤워하라고 하셨다. 
환부에 비누물 들어가도 괜찮으니 샤워하고 빠짝 말려서 병원에서 따로챙겨주는 드레싱 패드를 붙이라 하심. 
 
 

 
 


 
수술을 받고 2일차이다. 

 

 
피부과 회복에 돌입했는지 환부가 살살살 가려우려한다. 
당연히 긁으면 안되고.. 
자극을 주고싶지 않아서 끈끈이를 모두 제거하지 못했다
 
봉합한 곳을 사진찍어봤는데, 실밥이 없어서 그런지 깔끔해보인다.
테이프때문인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약간 맥도날드 로고 모양으로 휘었다
ㅋㅋㅋㅋㅋㅋㅋ테이프 풀면 1자 되긋지.. 
 
덩어리가 쏙 빠지니 라인도 일짜로 다시 돌아왔따! 
크.. 수술 받길 정말 잘했어. 
 
생각보다 마음먹고 예약하고 연차내고 수술받고 번거롭긴 했지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엄청 많이 든다. 
조금 더 회복된다면 비포에프터 사진도 업데이트 해봐야겠다! 
 
미관상 걱정되서 고민인 분들은 고민말고 꼭 수술 하세요! 
 

 

수술 일주일차 흉터상태!

이거 뭐 흉터라고 하기에 애매하긴 한데, 아주 깔끔하게 잘 붙은 것 같다! 

 

한 4일차 쯤에 스크린골프도 쳤는데 아주 괜찮았음! 

오오 오늘 오후에는 진료받고 서류 받고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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