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종 수술한 지 일주일..
마지막 진료를 보러 갔더니 조직검사 결과지!
역시나 지방종.
다시는 보지말자 지방종아..
금요일 오후로 예약했더니 병원 갔다오니까 금방 퇴근시간이네
이얏호.
주말 시작이다.
나의 사랑 호호니 언니네 집에서 오랜만에 홈파티🧡
언니네 동네 오니까 가게도 엄청 많고 단지도 아기자기하고 너무 좋쟈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오니까 너무 좋다!
오늘의 메뉴는 참치..
너무좋아 참치 미쳤나봐 비주얼 아흣
기름장에 김 얹어서 먹으니 계속들어가.
언니오빠가 따준 샴페인으로 시작해서 상큼하니 조화가 너무 좋다.
그리고 명란구이를 처음 맛보여 준 그 명란구이!
역시나 언니 손맛 넘 좋아 ....
내가 구우면 제대로 썰리지도 않던데
언니는 심지어 미디움레어로 구워서 딱딲딱 칼각으로 잘라쥼
어케한거샤
고양이 언니가 가져온 아르테미스 까쇼
그리고 호호니 언니의 더 프리즈너 까쑈
나는 샴페인과 레드 사이에
코트 뒤 쥐라 레 사르!
샴 먹다 마시니까 엄청 특이했던 느낌
그리고 샴겹살..
언니 진짜 미친 레시피
오븐에 20분, 뒤집고 5분!
나 진짜 오븐 너무 사고싶다...
삼겹살 진짜 부들부들하니 너무 맛있고 좋았음...
언니는 멈추지 않아.
계속 내어주는 안주... 💛
중간에 너무 졸려서 한숨 자다가 2차로 한숨 자다가
다시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미친놈인걸까?
눈 뜨니 새벽 한시가 되어서 집으로 왔따..
집에 간다고 택시부른단 걸 대리기사님 불러서..
대리기사님 현금 그냥 쥐어드리고 택시타고 무사히 귀가.
집이 정말 가까워서 다행이지
토요일 오전에는 적당히 늦잠자고 일어나서 준비해서
친구의 청첩장 모임으로 고고싱
간만에 대중교통 타고 판교가니 너무 편하고 좋다!
너무 많이 바뀐 판교.
이렇게 괜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었다니.
내친구 결혼 준비 나랑 간만의 차이로 진행됬는데..
친구는 집 먼저 매매하고,
그 다음 바로 우리 집 매매하고,
나 결혼하고,
친구네 이제 결혼하고.
이런 차이라 정보교류가 엄청 활발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듕해..
맞은편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는데
뒤로 벗꽃비가 엄청 내려와...
바람도 솔솔 불고 날도 좋고 햇볕도 적당히 강하고
너무 너무 너무 행복했던 날씨였다.
원래 자주보는데 증말 요새 너무 못봤던
동생이지만 언니같은 덩생과 언니지만 엄마 같은 언니두 같이봐서 더 좋았짜너💕
엉냐가 나 챙겨준다고 또 멀 또 챙겨와주고..
따흣 마음이 똣똣해
수다 주구장창 떨다가,
나는 현백에서 공기청정기 구경!
삼성에서 이번에 나온 인피니트 공기청정기 보러 갔는데
아니 왜이리 큰가여 ..?
커도 상관은 없는데 또 너무 거뭇거뭇하네.
너무 신상이라 아직 후기도 많이 없고
조금 고민이 되어서
패스.
그리고 집에 와서 오빠랑 밤산책..
단지 옆구리로 내려와서 고양이나 마주칠 수 있을까 순찰 한 번 했지만..
친절한 고양이는 대체 다들 어디간거야?
어떤 아저씨가 드론 날리면서 연습하고,
그걸 멀찍이 앉아서 구경하는 고양이만 봤다.
그리고 산챙하는 경계냥이 멀리서 야옹야옹 인사만
나도 고양이 만지고 싶다!
그리고 옆에 까페거리 쪽으로 빠져서
주택가와 성당까지 쭉 한바퀴 크게 돌고 집으로 귀가.
넥팩 한번 쫙 해주고..💛
생각 날 때마다 꺼내서 하고 있는 넥팩!
진짜 머리카락 하나도 안묻고 너무 좋네.
프렉탈 최고야..
내 일상이 되버렸오
그리고 저녁의 마무리는
호박씨오일 뿌린 참외, 그리고 하몽
맥주우우우우💛
기생수를 보면서 먹었는데 기생수 왜이리 비위상혀..?
오늘 시간이 애매해서 에르베플라워를 못갔는데 내일은 꼭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원 가기로 약속했다.
가서 메인 식물 하나 그리고 적당히 작은 화분 2-3개 정도 사오기로 했다.
잠 들 때도 내일 뭐 살까나 두근두근.
화분은 꼭 이태리 토분 이쁜걸로 사야지!
아는 언니가 진짜 너무너무 편해서 잘 샀다고 인스타에 올렸던 바지
이거 꼭 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언니는 믿고 보는거야
다만 잘 때 막 둘둘둘 말려 올라가서
가랑이 쪽에 다 천이 몰려있지만 않으면 되..
일요일 아침 새벽 6시 반에 일어나기
일어나서 나 혼자 손수 커피 내려마시기.
그리고 에프로 빵도 돌렸는걸!?
우리 지금 발뮤다 토스터기를 사네 마네 하고 있다.
이번에 오늘의집 집들이 포스팅 올리고 받은 적립금도 있어서, 다 털어서 살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친한 언니가 발뮤다 방출하고 대형 에프 샀다는 거 보고 또 고민 되..
그리고 화원 가기 전에 어떤 식물이 맘에 드는지 미리미리 찾아봐았다.
호프설렘
보리싸리
학자스민
아랄리아(아라리오)
등등이었고, 대충 가서 고르기로.
엄청 많이 사게 될 것 같아..
드디어 도착한 에르베플라워!
집에서 꽤나 이동해야하네?
그런데 오늘 진짜 날씨도 너무 좋고 날 잘 잡았다.
사람들이 드레스 입고 화원을 오는 걸 보니 나들이 겸 온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4월 이라 그런지 꽃이 진짜 많았음.
지난번에 왔을 때라 느낌이 완전 다른걸?
돌아다니면서 내가 사고싶은 것이 무엇인지 사진을 찍으면서 돌아다니고,
최종 결정 한 뒤 바구니에 한두명씩 담기로.
에르베플라워마켓 이용은
아래 순서대로 하면 딱 좋다🌿
식물 둘러보기
식물 정하기
식물 픽업하기
식물에 맞는 토분 고르기
분갈이 하기
최종 계산하기
아래 녀석들은 후보에 올랐지만 선택받지 못한 자
이거 말고도 정말 많았는데,
한해살이 꽃 같은 건 모두 선택받지 못했다.
그리고 너무 볕을 요하거나
너무 높은 온도를 요하거나
너무 자주 물을 원하거나
그런 녀석들은 모두 탈락!
그래서 결국 내가 선택한 녀석들은
호프설렘 (중짜)
페르시아 (블루 데이지)
보라싸리
알로카시아 프라이텍
요렇게 네 녀석이다!
안죽이고 잘 곱게곱게 길러봐야지...
내가 자취할 때에는 너무 북향이고 습해서 어쩔 수 없이 죽인거라구.
토분을 고르는 코너에서 이태리 토분을 고르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이태리 로마 토분 너무 커서 고민고민..
그러다 로마토분 1만원짜리 너무 굳딜 발견해서 집었는데 흙먼지 너무 심해서 1개만 하기로.
데이지 같은 경우, 낮고 동그런 항아리같은 토분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골랐으나 사이즈 너무 작아서 탈락!
항아리 같되 조금 더 깊이 있는 녀석으로 다시 후다다다ㅏㄱ 골랐다.
이렇게 분갈이 하는 곳에서 분갈이를 하면 된다.
화분 너무 작은거 가져가면 빠꾸먹을 수 있으니
식물에게 넉넉한 사이즈의 화분을 처음부터 잘 골라가야한다.
분갈이 완료한 우리 아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너무 소중해
이젠 우리 가족이야
내가 잘 돌봐줄게
흐흐..
보라싸리
식물 9,000
화분 10,000
분갈이 5,000
= 24,000원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식물 5,400
화분 2,600
받침 2,000
분갈이 1,500
= 11,500원
호프설렘
식물 14,400
화분 19,000
받침 5,000
분갈이 6,000
= 44,400원
블루데이지
식물 9,000
화분 10,000
받침 4,200
분갈이 5,000
= 28,200원
인터넷으로 매입하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다.
세상에나...
또 가고싶어 벌써.
집에 들고 가는데
ㅎㄷㄷㄷㄷ
집에 들어가자마자 엘리베이터 고장나서 밤 9시반에 고쳐짐
...ㅋ 다행이다.
현관 앞에서 애들 흙 한번 털어주고, 정리하고.
바로 안방 베란다로 대려가서
물총으로 쏴서 토분의 흙 다 씼어 흘려보냄
아니 토분에 흙이 너무 많이 묻어있어서
그냥 두면 집안에 흙투성이 되니까 꼭 미리 씼어주자.
대충 해놓고, 오빠는 차에 흙먼지 털러 가고
나는 삼겹살 남은거 에어프라이기에 마늘이랑 같이 돌려버렷!
굽기는 동안 오빠랑 어제 사온 쿠키 사이좋게 나눠먹깅
잎사귀 물자국 있어서 물티슈로 닦아주는데
밑에 검정색 점점점이 떨어져있길래 보니 검정색 벌래..!
으아아악 벌레라니 나 진짜 못산다.
바로 비오킬 검색해서 주문 ㄱㄱ
또 물티슈로 잎사귀 문질문질 닦다보니까 물티슈에 초록색 뭔가 묻어있는데
이게 다 진딧물 터진 거.. 나 진짜 기절..
나 진짜 벌레는 안된단말야..
식물은 죽이지 않도록 GROO 라는 어플을 통해서 물주기 하려고 한다.
가입해보니 내가 키우는 식물에 대해서 설명도 되어있고 처음 대려왔을 때 주의해야할 점
그리고 물주기 주기와 벌레가 생겼을 때 관리하는 법 커뮤니티 등등등 많은 정보가 있어서 좋았다
오오오 좋으 마음 잡고 새로 시작하는거야
상당히 봄 스러운 시작이군 마치 헬스장과도 같아!
호프설렘 어서 커야 이쁘겠따
잎이 더 나서 좌우로 팍 펼쳐져야 좀 힙한데,
우리는 좀 수직이라 아직..
지지대도 화원에서 해둬가지고, 오늘 저녁에 풀었다.
데이지는 토분과의 조화가 아주 완벽하다.
항아리와 풀 뭉치!
그리고 보라싸리는..
내가 좋아하는 수형에다가
내가 갖고싶어했던 로마토분 스타일이라
마음이 계속 감.
저 토분 너무 이쁘쟈나..
흙먼지가 한무데기 나와서 그렇지
다음에 갔을때도 있으면 또 사와야겠다.
요 녀석 너무너무 귀여워서 구매한 녀석
몬스테라는 너무 흔하고, 이래저래 고르고 고르다
이쁜 수형으로 가져왔다.
근데.. 나중에 검색해보니까
조오오오오올라 커지던데? 무섭던데..
아무튼 잎사귀에 물을 뿌려주면 좋아해서
조금 더 손이 가게 될 것 같다.
이쁜 분무기 사야지.
저녁은 꽤나 오랜만에 깡우동 주문해서
기생수 보면서 저녁을 보냈다리..
식사 할 타이밍에 진짜 제일 비위상하는 장면이 나와서 조금 힘들었다 ^^;
둘다 밥먹다가 시선 돌림; 에이 하면서..
그치만 기생수 회차가 가면 갈수록 재밌는거 모야모야
결국 엔딩까지 보고..
식물만 몇번을 쳐다보면서 좋아하다가
잠들은 주말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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