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11월 중순 라운딩을 마지막으로 시즌 아웃 하려는 계획이었는데,
아니 이런.. 지인의 초대를 받아서 또오오오 라운딩에 참석하게 되었다.
와우... 12월 초.
안그래도 미적지근한 겨울 날씨에 안춥다 안춥다 해서 OK 했는데,
갑자기 왜 한파주의보 무엇..
게다가 새벽 6시 라운딩이라진짜 제일 추울 때 티업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하.
영하 -4도에 눈오고, 11시쯤엔 비로 바뀐다고..
예보가 진짜 심상치가 앖다.
난생처음으로 영하에 라운딩이 잡혔는데 진짜 너무너무 두려워서
일주일 전부터 복장 떄문에 걱정.
나의 고민거리
1. 패딩
적당히 두꺼운 다운 스윙 패딩
VS 몸통 다운패딩, 팔부분 방풍니트로 된 미드스윙자켓?
2. 비용
어쨋든 겨울 패딩 외투는 비싸다. 특히 골프웨어는 더더욱 비싸다.
겨울 라운딩은 많지 않다. 어짜피 겨울 라운딩 일년에 1번도 할까말까인데
그것 때문에 값비싼 골프 아우터를 살라니까 너무 돈아깝고 그렇다.
하지만 한개쯤은 대체할 만한 것이 있긴 해야겠고.
그치만 내 골프 철학은 경제적으로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어쨌든 연말이라 최대한 지출을 아끼는 걸로.
3. 악세사리(귀마개, 장갑 넥워머 등)
귀가 떨어져나간다는 겨울 라운딩 리뷰에
귀마개를 구비해둬양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도 무지 시리대서... 겨울용 장갑도 필요할 것 같고
겨울 라운딩 복장 꿀팁!
1. 패딩 외투
👉🏻 적당히 두꺼운 다운스윙패딩. 대신,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브랜드
이건 좀 고민이 많았다.
몸통은 다운패딩이고 팔부분은 방풍니트인
미드스윙자켓이랑 진짜 끝까지 고민했다.
왜냐면 이왕 돈들여 구매하는데,
한겨울 라운딩 한때 잠깐 입는 패딩보다는
미드스윙자켓이 봄 가을 간절기 때 많이 입을 수 있고
훨씬 더 활용도가 높은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하지만 나의 예산은 6-8만원 사이였고,
엄청 찾고 찾고 찾다가
적당히 괜찮은 제품을 발견해서 구매 했으나,
품절이 되어 구매가 취소되었다...
근데 라운딩 다녀와보니 딱 이런걸로 구매해도 좋을 듯!
(대신 니트부분에 방풍기능이 들어간 것,
그리고 패딩 부분이 구스다운인 것!)
https://www.dlm1947.com/goods/goods_view.php?goodsNo=5961
아무튼 그래서
그냥 적당히 두꺼운 다운 스윙패딩으로 구매해서
골프 칠 때만 입지 않고 평소에도 입을 수 있도록 무난한 제품을 사기로.
그 제품이 바로 밀레골프 구스다운 자켓이다.
내돈내산임!!!!!!!
완전 뚱뚱패딩도 아닌 것 같고,
검정색으로 사면 무난하게 평소에 입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내가 샀을 때는 6만 2천원 정도 했던 듯 하다.
지금은 할인 받응면 5만 8천원..ㅂㄷㅂㄷ
뭔가 리뷰도 많이 없고...
품질도 짜칠 것 같고 해서 불안불안하고
아줌마들 등산할때 입는 것 처럼 생겼을 까봐
중간에 한번 취소 했는데, 상품이 발송되서
그냥 제품 받아보고 맘에 안들면 반품하기로.
제품도착, 리뷰 착샷
모야 이거????????
상당히 괜찮은데????
입었을 때 핏도 허리 살짝 라인 과하지않게 들어가있고
어깨 부분 나그랑 절개선 나는 좋아하는데 그리 되어있따.
ㅋㅋㅋㅋㅋㅋ 나이스.
검정색 너무 무난해서 동네 나갈때 산책할 때 좋을 듯.
그리고 겨드랑이 옆구리부분은 잘 늘어나는 천 재질
그래서 어드레스 자세 하거나 백스윙 자세 했을 때,
불편하게 당겨지거나 하는게 덜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사진 다 골프스윙 자세할 때
불편한거 없나 해본 포즈
어드레스, 백스윙, 피니쉬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이뻐서 대만족이다.
2. 귀마개, 모자, 넥워머
👉🏻 모자위로 두를 수 있는 털귀마개, 그리고 내가 갖고싶어했던 그냥 골프모자
👉🏻 넥워머는 목폴라 티 입고 끝내야지 하고안사다가, 하루전날 추위가 심상치않아서
급하게 다이소에서 구매! (백번 잘했다)
귀마개+일반 골프모자
이렇게 구매하게 된 이유는,
구지 귀마개 달린 털모자 구매하느니
평소에 갖고싶었던 골프모자 하나 사고, 그 위에 귀마개하자!싶어서..
사실 금액차이도 별로 없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때마친 사이트에서 따수워보이는 귀마개를 판매해서 바로 구매했다.
평소에 구매하고 싶었던 모자는 제이린드버그 검정색 모자! ㅋㅋㅋㅋ
오케이몰에서 샀으니 별도로 첨부하지는 않겠따.
https://smartstore.naver.com/talkbirdietome/products/7579400689
귀마게 너무 만족스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움
모자 위로 하면 조금 사아아알짝 걸그적 거리지만,
추위에 귀가 떨어져보면 걸그적거려도 괜찮지...
사진은 모자가 안와서 그냥 머리에만 둘렀지만,
다른 캡모자 위에 해보니 그럭저럭 괜찮음.
그냥 일반 썬캡이 있다면, 썬캡위에 해도 무방할 듯.
여름에 잘 쓰던 모자가 있다면?! 그 위에 해도 무방!
털이 있어서 바람도 안들어오고 매우 따닷했다.
그리고 넥워머는,
마트에 가서 살라고 했는데, 갑자기 불현듯 다이소가 생각나서
다이소에 들렀더니 아주 훌륭한 뽀글뽀글 넥워머를 2,000원에 팔고 있었다
진짜 나이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소 사이트가 안열려서, 이름을 말씀드릴게요
보송보송 따듯한 이중원단 넥워머
골프 코너에 가면 있어요!
드디어 라운딩 당일
한겨울 라운딩 복장 리뷰
날씨 🌡
최고온도 7도, 최저온도 영하 2도
티업 시간이 새벽 6시였고,
약 6시경 온도는 영하 -2도 정도 되었다.
나의 복장🧕🏼 - 하의
1. 하의 내복 (무신사 스텐다드 내의)
2. 하의 평소에 자주입는 엄청 편한 검정 바지 👇🏼
https://smartstore.naver.com/coively/products/2515797872
- 이 바지는 진짜 출근할때 교복인데.. 너무 편해서 막입음
그래서 가운딩 갈때도 종종 입었던 바지다.
하의는 이걸로 끝!
나의 복장🧕🏼 - 상의
1. 상의 내복 (무신사 스텐다드 내의)
2. 기모 목폴라 (두터움)
- 기모목폴라 단계에서 붙이는 핫팩을 옷 위에 붙였다.
- 목 뒤 경추, 가슴 위 하나, 배 위 하나, 양쪽 겨드랑이 하나씩. 👇🏼
3. 목폴라 위에 맨투맨 티셔츠(완전 두꺼운건 아님)
4. 밀레골프 다운스윙자켓
5. 넥워머
6. 모자 + 귀마개
겨울 라운딩 복장 , 리뷰!
안쪽 목폴라에 핫팩을 다섯개 이상 붙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우달달달달 떨면서 라운딩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카트에 난로 없었음)
그렇다고 더워서 콧물 줄줄 흘리며 하지도 않음.
핫팩으로 인한 열을 패딩이 잘 보온해줘서 나쁘지 않았다.
춥다라는 생각이 안들게 라운딩이 가능했음.
손도 귀도 많이 시려울 줄 알았지만,
딱히 특수한 겨울용 장갑은 필요가 없었다.
라운딩 도중에 귀마개도 벗었다.
귀마개가 없어도 딱히 춥지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라운딩 하던 골프장이 동탄이라, 도시 한가운데 있다.
그래서 산속 골프장이 아니라 바람이 거의 안 불었다.
만약 바람이 부는 산속 골프장이라면 귀마개 꼭 필수.
그렇기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서 귀마개는 꼭챙겨야겠다.
넥워머는 필수였다.
목부분 방한은 춥던 덜춥던 무조건!
둔하지않을까 걱정했던 밀레골프 다운스윙패딩도
많이 부대끼지도 않고 스윙에 방해된다고 생각되지도 않았다.
생각보다 굉장히 가벼우면서 방한도 잘되는듯.
안쪽에 열을 잘 보온해줬다. 매우 좋았음.
약간 패딩의 마지노선 정도랄 까?
이 패딩보다 좀 더 두꺼웠다면 좀 둔하고 별로 였을 것 같다.
지난번 사려다가 품절떠서 못산 방풍니트를 입었어도
왠지 충분했을 것 같다.
*여담*
그래서 자꾸 미들웨어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나중에 제이린드버그에서 대략 30만원 정도하는
방풍기능되는 다운 미들웨어를 할인바우처 받아 30유로에 줍줍 질렀따.
이것보다 더 추운 날에는 란딩 안하는게 최고지만,
뚱패같은 두터운 패딩하나 들고가서
지금 복장 위에 걸치고 있거나 몸을 뎁히고 있다가
티샷할 때 벗는게 낫겠따.
하지만 매우 번거롭겠지... 안가는게 나아..
아무튼 이번 라운딩이 추운 날씨에 덜덜 떨지 않은 이유는
결정적으로 핫팩을 많이 붙여놔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핫팩 한두개는 라운딩하면서 옷에서 떨어져버렸다.
먼지 잘 제거하고 붙이길.
이것보다 더 추운날에는 그냥 라운딩 안하는 걸 추천한다.
몸도 빨리 안풀리고 평소보다 스윙도 잘 안되고
뒷땡치니, 바로 관절에서 신호가 왔다.
다치기 정말 쉬운 겨울 란딩.
돈들여 즐겁자고 가는거면 찬성이지만,
진지한 게임을 위해서라면 안가는게 낫다.
겨울라운딩 하다가 입스가 와서 굳바이 하시는 사람들이 많데서...
부상조심. 자나깨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운딩 도중 눈이..
아니 이게 첫눈이라구!?
함박눈이 이렇게나 많이 내렸다.
오히려 눈 내리는 날은 많이 포근한 편.
그나마 뭔가 포근하니 나았다.
라운딩 가기전에 추운 날씨 때문에 진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겨울 라운딩 복장에 대한 포스팅이 없어서 남겨본다.
누군가 또 이 포스팅을 보고 영점을 잘 잡아서
따듯한 라운딩을 했으면 좋겠따.
굳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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