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이 요새 가방이 적당한게 없어서
선물을 해주고싶어서 고민하던 찰나
남자가방은 잘 모르기도 하고..
TUMI랑 고민하다가 너무 아저씨같은가.. 하고
다시 한번 더 찾아보다가, 프라이탁? 고민하다가
프라이탁은 너무 애들같은가... 하고 고민하고.
난 프라이탁 정도의 감도가 좋은데
프라이탁 흰색이나 검정 어두운 단색은 찾기 힘들고
정장이나 좀 진지한 옷이랑은 좀 안어울리고...
다른 브랜드를 찾아보기로 했다.
너무 아저씨같은 가방이 아니면서도
좀 편안하면서도 여기저기 쓰기 쉬운 가방.
그런거 뭐 없을까 고민고민
고민중에 또 고민을 하다가.
남자들에게 물어물어 결정한 브랜드 POTER!
사실 포터는 알고는 있었는데, 딱히 특징도 없었고
이스트팩?이랑 비슷한 브랜드인줄알고 🙄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거 이번에 알게되서 찾아보니 금액대가 꽤 있네?
남자들 사이에서도 꽤나 인기가 있고
심지어 인기있는 몇 아이템 비싸고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오히랴 그래서 아주 마음에 쏙 들었다.
디자인도 스마트캐주얼이나 편한 옷 모두 잘어울리고
출근, 데이트 이리저리 좋을 듯!
들어가서 모델을 찾아보다보니,
포터 탱커 2WAY 브리프 케이스랑 좀 고민을 하다가,
짝꿍이 라이프 특성상, 손으로 가방을 들고다니는 것 보다
숄더로 매고 다니는 게 편해할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짝궁이가 너무나도 잘 들고있는 가방이랑
똑같이 생긴 모양의 가방이 있어서 그 녀석으로 정했다!
녀석은 탱커 숄더백 라지
남자가 들으려면 라지정도는 되야할듯 싶어서 사이즈는 라지.
https://korea.shop-porter.com/product/view.asp?ProductNo=2903&no=208
가격은 328,000원이다.
객관적으로 재질 치고는 약간 가격이 있는 편인 듯 하나,
예산을 한 50 정도 선에서 보고 있었어서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그리고 남자가방은 어느정도 가격대 있으면서
그만큼 괜찮은 가방을 찾기가 어려워서
이만하면 정말 잘찾았다고 생각해서
뿌듯하게 쿨하게 바로 구매를 하려고 했으나..
엇..? 이거 모야 구매 못하네?
회원만 구매 가능하나 어짜피 재고가 없다.
일단, 상황을 파악해보니
2WAY 브리프케이스와 함께
탱커 숄더백이 워낙 인기템이라 국내 정발템은
일단 그냥 다 품절이고 기본 한 두달은 대기해야한다고..
맨날 전국 매장에 전화해서 확인해야하고
확인해서 매물 들어오면 가서 부리나케 점유해와야하는데
마음에 드는 색상이 들어오는지는 복불복이라한다.
https://kream.co.kr/products/47594
상황이 상황인지라, 크림에서는
가격이 428,000원에 형성되어있다.
나는 백화점 전화하고 매장 매물 찾아다니고
이런거 성격상 못하고 현생도 바쁘고 하니까,
그냥 구매대행을 찾아보기로 했다.
사실 구매대행도 구매대행 나름이고,
어떤놈이 사기치는 놈들 일 줄 어케알고
또 구매대행 하나 싶어서 (의심 쩌러쩌러)
가장 물량 많고 후기 많 판매자 찾아서 구매를 결정했다.
구매금액은 321,500원
정가보다 조금 저렴한 물품대
그리고 배송비 20,000원
프리미엄 붙은 금액 생각하면 나름 선방해서 구매한 것 같다
총 금액 341,500원
구매 타임라인
7월 29일 구매
내 앞에 10명정도가 대기 중이라고...!
7월 말- 8월 초라고 안내받아
한 일주일 기다리면 올 것으로 예상
그럴 줄 알았지..
약속된 8월 초...
좀만 더 대기해달라는 답변을 받았다.
흡.. 다른사람들 언제 입고되냐는 항의성 문의를 보니
답변으로 8월 말 9월 초 입고예정이라는 답변을 보게되어서
그때 오나보다~하고 잊고 기다렸다.
사실 급한게 아니라서 그냥 잊고 지냄
ㅋㅋㅋㅋ
약속된 9월 초
다시 문의드리니,
요시다 포터에서 코로나 영향으로 부품 입고가 지연되어서
생산라인에 생산이 지연되서 입고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며,
9월 초중순 쯤 입고가 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나도 업계에 종사하고있는바
생산 라인에 원자재 빵꾸나서 생산스케쥴이
엄청나게 지연되는게 일상다반사라
포터라고 왜안그럴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아주 흔쾌히 넘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타격감 0
그런가보다~ 하고 네 알겠습니다 하고 기다림
9월 17일 배송이 시작되었다! 야호
국제배송 시작 기준일이었고,
도착은 9월 20일!
2개월 하고 20일 기다렸네
구하기 드릅게 힘든 아이템인데,
코로나 + 원자재수급이슈 꼴라보로
더더더 드릅게 구하기 힘들어진 아이템이 되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아 더올라라 ...
비닐포장백에 온 택배
언박싱을 해본다.
비닐을 뜯어 꺼내니,
이렇게 비닐안에 들은 가방이 뿅 나온다.
포터 종이백이나 그런 정발 세트를 생각하면 안된다.
그냥 일단 물건 받았다는 것에 감사해야하는 마당이니까..
오 주여..
쪼오오끔 성의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포장은 내가 알아서 해보는 걸로 한다.
선물은 정성이다.
이미 이 아이탬을 손에 얻은 내 자신 자체가 정성이다.
포장을 벗겨보았다.
약간 프라다천 같은 재질이지만,
그것보다는 좀 더 실크느낌이 더 많이 도는 재질이다.
조금은 조심해야할 것 같은 재질이다.
뾰족하거나 거칠거칠한 것을 조심해야할 것 같다.
잘못해서 거리면 올이 나갈 것 같은 그런 재질이다.
약간의 광택이 돈다.
가방 끈도 두툼하니 가방 끈 고리 연결부분 따로 없이
일체형인 점도 마음에 든다.
(아마 뉴스몰 사이즈? 는 가방끈고리가 있는듯)
가방고리 부분 있으면 막 돌아가고
약간 킹받는 면이 있는데, 없으니까 깔끔하다.
가방에 붙어있는 택.
622-78810
녀석의 모델넘버이다.
포터를 대표하는 주황색상이 눈에 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로고 🔷
나 왜 이 로고 진짜 너무 많이 본거같지
이스트팩이랑 햇갈린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들 진짜 많이 매고다녔던거같은데...
그래서 너무 책가방 브랜드 아냐?! 라고 했는디
이게 그렇게 구하기 힘들 줄이야 맙소사...
이제 남자들 브랜드도 좀 관심가져봐야겠다 ^^
본체에 지퍼가 두개가 있는데,
바깥쪽에 있는 지퍼를 열면
이렇게 뙇 주황 속살이 나온다.
안에 무엇을 넣었는지 다 보이도록
투명하게 되어있다.
티켓이나 여권 등 여행 할 때 무지 편할 듯.
작은 짐 같은거 넣을 때 찾기 쉬울 것 같다.
그 반대편에도 수납 편의성을 위해 투명하게.
카드나 지류같은 것들을 잘 구분해서 넣기 좋다.
아래 작은 동전지갑 같은 것은 에어팟,차키 넣기 딱이다.
안쪽에 들어있던 종이.
뭐라고 써져있는지 1도 모루게타
중요한 건 아니지만, 혹시 모르니 다 한번 찍어본다.
참고들 하시라구...
사이즈는 아이패드 들어갈 사이즈는 되는듯!
책도 들어가고.. 생각보다 꽤나 들어가는 것 같다.
가방 안에 들어있었던, 주황색 더스트백
색깔 오묘하게 이쁘네..!?
더스트백이 있어서 다행이다...
본채는 더스트백 안에 잘 넣어서
포장해서 선물해야겠다.
착샷이 빠지면 섭하지.
사이즈 가늠도 할 겸 느낌 좀 보라고
착샷도 한두어장 남겨보았다.
키 160 여자 기준 사이즈는 이러하다.
좀 커보일 수 있지만,
여자가 매도 나쁘지 않은 사이즈
과하지 않다.
그냥 좀 큰 사이즈 메신저 백 맸구나~ 하는 정도
고로, 짝꿍꺼 빼았아 메기가 가능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가 쓰기에는 s,m은 부족 할 것 같고
이것 저것 넣고 다니기에는
라지사이즈가 딱 적당할 것 같다.
이것으로
요시다 포터 숄더백 라지의 구매기를 마쳐본다.
만약 내가 한달 남기고 생일 선물로 구매했다?!
하면 완전 실패기가 되었겠지만,
뭐 아무날도 아니고 그냥 사주고싶어서 산거라..
기한이 없었어서 마음 편하게 구매한 구매기인 것 같다.
근데 진짜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랏서..
이렇게 인기 많을 줄도 몰랐고..
이렇게 생산지연 될줄도 몰랐다..
남자들이 후뚜루마뚜루 들기 무난한 가방 같다.
당연히 2달 반 기다릴 건 아니지만(특수상황)
다른 분들 매칭한 룩 보니깐
엄청 편한 룩(후디, 트레이닝, 맨투맨)에서
피코트, 트랜치, 자켓, 스마트캐쥬얼, 새미정장 까지 잘 매칭하던데
매칭 범주가 넓어서 요긴한 아이템이 될 것 같다!
선물 받는 짝꿍이가 잘 써주길 바라며,
언제 무슨 핑계를 대고 줄 지 잘 고민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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