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인 수지에 위치한, 탑골 순대국. 리뷰다(오늘은 반말할래..)
이미 탑골순대국은 정말 넘나넘나 유명하다.
사실 나는 국밥광인데 그 중에서도 손꼽자면 순대국이 최고 1순위인 순대국처돌이다. 이러한 사실은 내 주변 지인들에게 너무나도 유명한데, 지인들이 순대국 맛집을 만나면 꼭 내게 알려준다. 어느날은 내 베푸가 여긴 꼭 가야한다며 네가 너무 좋아할 거라고 고맙게도 그곳에 가자마자 날 떠올려주어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이다.
카톡 채팅창에 탑골순대국<이라고 공지를 띄워놓은지 몇달만에 다녀온 탑골순대국
탑골순대국
031-266-1357
경기 용인시 수지구 수지로342번길 42
매일 11:00 ~ 23:00
주차는 매우 고난이도이다. 주변 상가변 혹은 길에 ...
분당 서현에서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서 대략 40분만에 도착한 이 곳. 출퇴근시간에 겹치니 약간 많이 막혀서 오래 걸렸따.
거의 다 도착했는데, 주차난이다.
탑골순대국이 위치한 곳이 대로변이라, 탑골순대국 바로 앞에 평행주차칸 길에다가 쫘라라라락 주차를 하거나 그 곳이 만석이면 다른곳에 돌아다녀서 주차를 알아서 하고와야한다! 아주 고난이도의 주차 상황이다.
이 날은 순대국집 앞에 주차가 Full이라 다른 곳에 불법주차를 하고 와서, 대기번호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서 주차를 옮겨놨다. 다시 가라고 한다면 주차 때문에 좀 망설일 것 같아..
경차 차주는 장애칸 바로 뒤에 경차칸이 있으니 그곳을 꼭 이용하길! 꿀팁!
참고로, 여기는 머릿고기 수육이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있다.
👇👇👇
12:00
14:00
17:00
19:30
*참고로 8시 타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찾아보니 없어진 듯 하다.
그렇기에 요 시간대에 맞춰서 와야지 따듯한 머릿고기수육을 먹을 수 있다. 타이밍을 잘못 맞춰오면 다 동이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도착하니, 벌써 대기가 바글바글하다.
순대국집 안으로 후다다다닥 들어가서 오른쪽 벽에 붙어있는 주걱(숫자가 써짐)을 챙기면 된다. 우리도 후다닥 들어가서 8번 주걱을 챙겨 밖으로 나왔따.
우리는 느지막히 가서 2시에 맞춰갔는데, 딱 수육이 나오는 타이밍! 아주 굳굳굳.
대기 8번이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빠져서 들어 갈 수 있었다.
우리가 입장할 타이밍에, 수육이 나와 직원분이 열심히 머릿고기를 썰고계셨다. 와우.
매뉴와 주방 풍경
우리가 들어가니, 이미 자리에는 이렇게 밥한공기씩과 기본 상차림이 되어있었다.
바로 주문을 받아가시는 아주머닝
우리는 순대국 정식 2개 (10,000원/인당)
총 20,000원
지난번에 왔을 때는 머릿고기 중짜(17,000원) 각각 한명씩 미리 주문 넣어서 밥 다 먹고 챙겨나갔다. 너무 늦게 준비되어서 미안하다며 순대국 국물도 함께 준비해주셨어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내부 분위기는, 40-50대 손님들과 회사원들! 이 대부분이었다. 느지막한 시간에 가니 소주와 함께 술한잔 기울이시는 분들이 많았다. 뭔가 소탈하고 내가 좋아하는 그런 분위기!
퇴근하고 동네에서 편안하게 하소연이건 뭐건 껄껄껄 웃으면서 한잔 촷 하는 그거!
히야... 먼저 나온 머릿고기수육! 순대국 정식에 포함되어 있는 수육이다. (2인) 🧆
하.. 방금나온 이 머릿고기 부위별로 썰려서 투박하게 얹어져서 나왔따. 어느 부위가 어디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어떤 부분은 기름과 쫀덕한 힘줄과 살코기가 함께 있어서 입에 넣으면 쫀득 담백한 식감이 너무너무 맛있고,
어떤 부위는 항정살처럼 씹을 때 뿌드드득하고 재밌는 식감인 것도 있고,
살코기만 있는 녀석은 살코기대로 뻑뻑하지 않고 야들야들 너무 맛있고,
다채롭고 모두 부드럽고 담백하고 맛있고 진짜 최고......
무릎을 꾸러땋.
전체적으로 윤기가 촤르르 흐르는 것이 기름기가 있어, 많이 먹으면 조금은 느끼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순대국밥+ 수육의 2/1이 합쳐서 10,000원 이라는 사실!
사진으로 보면 잘 감이 안오겠지만, 실제로 순대국밥과 수육을 먹어보면 양이 어마어마하다.
둘이와서, 중자 17,000원 짜리 하나 시켰으면 거의 반은 남겼을 것이다. 두사람이 와서 순대국정식 2인 시켜도 너무 배불러서 다 못먹고 남길판!
둘이서 수육을 거의 다 뿌셨을 즘 등장한 순대국🍲
뽀얀국물이 진해서 약간 입술이 찐덕해지는 느낌의 순대국이다! 국물의 진함도 진함이지만 안에 들은 순대가 깔끔하고 좋았다. 약간 피순대처럼 챨기있는 순대와 머릿고기가 양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있다.
수육을 흥분해서 미리 엄청 먹어놨더니, 순대국 안에 있는 고기를 남길 뻔 했따. 순대국 안에 들은 머릿고기양도 많아서 다 못먹었어 억울해 😥ㅋㅋㅋㅋㅋㅋㅋ
이 순서가 바로 내가 순대국을 먹는 순서!
아주그냥 짜게 먹는 나는 새우젓을 한번 넣고, 한 수저 더 투하! 그걸 보는 내친구의 동공 Earthquake
하지만 국물맛을 한번 보더니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끄덕.
임마 내 순대국 짬이 몇갠데 니가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지.
친구와 나의 한상차림. 완벽하다 완벽해.
이런 맛집을 소개시켜준 너에게 감샤합니다아
나는 순대국을 먹을 때, 다대기를 풀어서 먹는데 요기 다대기 맛 진짜 최고최고!
그냥 먹는 분들도 꼭 먹을 만큼 먹고 다대기도 한번 풀어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아무튼, 소문난 순대국 집이 괜히 소문이 날 리가 없어. 정말 비쥬얼 부터 가게 분위기, 그리고 맛까지 모두가 완벽한 정통파 순대국 맛집이었다. 좀만 더 가깝고 주차가 좋았더라면 한달에 2-3번은 갔을 텐데!
꼭 시간과 거리가 된다면 무조건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순대국집!
'● Yamm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직접만든박가네순대. 순대국 대성공, 공기밥에 양이 적은 합당한 이유가 있어. (0) | 2021.04.27 |
---|---|
○ 이재경 커피바. 다크한 블랙의 컨셉 다크다크. 또 다크. (0) | 2021.04.27 |
○ 카페 추자리. 경기광주 깔끔한 카페. (0) | 2021.03.14 |
○ 강남구청 가토프레소. 파스타 런치박스 신메뉴 2가지! (0) | 2021.03.08 |
○ 서현동 카페 라리. 홀케익 맛집. 이젠 동네 터줏대감! (0) | 2021.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