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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ily life

○ 연휴 둘째 날. 어린이날 행사 참석, 쿠로이시로, 목마가렛 분갈이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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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 [● Daily life] - ○ 연휴 시작! 창문 청소로봇 대여로 샷시 대청소🧽, 드디어 카쵸에페페 성공!

 

○ 연휴 시작! 창문 청소로봇 대여로 샷시 대청소🧽, 드디어 카쵸에페페 성공!

주 3일제의 마지막 출근 너무 행복하다.  행복해! 오늘은 목요일 내일은 쉬는날 :)토일 쉬고 월요일도 쉬잖아🎈 기분이 아주 하늘을 날아가는 날스벅에서 까눌래도 3개나 사왔쟈나?  쉬는날

firehamster.tistory.com

 

 

연휴의 둘째날이 밝았다. 

 

오빠 회사 어린이날 행사를 참석하기로 했다.

미리 신청해뒀고, 출발은 8시 반에 할 예정! 

 

 

 

6시 반 부터 일어나서 집 정리 좀 하고

커피한 잔 내려마시고, 간만에 계란 토스트 냠냠 

 

토스트 진짜 오랜만이다. 

 

그동안 토스터 없어서 집에서 냉동실에 방치됬던 밀도식빵 2봉지 다 버리고

이번에 새로 가져온 밀도식빵! 

 

쿠진아트 에프 진짜 예술이다... 

바삭바삭 정말 맛이또!

 

 

 

그리고 우리집 보라싸리 반점 생긴거 걱정되서 

사진 하나 찍어서 그루 어플에 올려서 질문도 하고..

 역시나 정말 성의 없는 답변만 ^^... 

 

병충해는 아닌 걸로 보인다. 

나는 나만의 정보수집으로 해결 해야겠다. 

어플은 좀 도움이 안되는 듯. 

 

 

 

요새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꼭 하는 게 있는데

베란다를 기웃거리는 일이다. 

 

뭔가 저 베란다 공간이 주는 나만의 장소?

뭔가 다 내려놓고 나의 취향이 묻어날 수 있는 소소한 공간 느낌

 

아무튼 딱히 물을 주지 않아도 될 때에도 

계속 뭔가 사부작 사부작 기웃거리고 이리저리 보고 호들갑을 떤다. 

아직 초보 집사라 애들 상태를 계속 관찰하게 된다. 

과습이 오진 않았는지 벌레가 생기진 않았는지 

 

그리고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진짜 이뿌다.. 넘 이뿌다.. 

토분 넘 이뿌다.. 진짜 잘샀다.. 

넘 기엽다.. 머 이런거다. 

 

오늘도 햇볕 많이 받으라고 데이지와 목마가렛을 직사광선 자리로 (밖) 내놔줬다. 

어제 시들시들 하던 애가  물 먹고 햇볕 받더니 빳빳! 해진 경험이 너무 신세계였나보다. 

목마가렛 볕을 많이 좋아하는 구나 조금 씩 알아 가는 중..

오늘도 베란다 밖으로 내어 주었다. 

 

그런데 어제 정신을 잘 차렸던 목마가렛이 이게 왠걸 또 무르네...?

어제 건강했던 놈도 잎이 좀 노랗게 변한 것도 보이고 힘이 살짝 없어졌고

나머지 어제 물렀던 녀석이 또 힘이 없고 잎이 다시 맥아리 없이 흐믈대고 여간 심상치 않다. 

 

뭐야 햇빛도 있고 물도 오늘 아침에 줬는데?

또 뭐가 문젠겨.... ? 

 

어이가 없어서 수분 체크 한다고 화분을 들어 안을 만져보니

엉..? 흙이 거의 없고 엄청 버석버석한데다가 뿌리가 만져진다. 

실타레 같은 뿌리... 

 

자세히 보니 작은 플라스틱 유아용 컵 안에 뿌리가 꽉 차고 흙이 거의 없어보였다. 

다른 에르베 출신 애들은 분갈이 해서 와서 그런지 흙이 촉촉하게 물을 잘 머금는데

이 녀석은 물을 주면 그냥 그대로 다 흘려보냄.  흙이 엄청 딱딱하고 거의 모래였다.

 

아.... 분갈이 해줘야하는구나. 

이런.... 

 

일단 오전 일정을 마치고 어찌할지 생각해본다. 

 

 


 

 

 

어린이날이라고 회사에서 이런것도 해주는구나!

 

처음으로 오빠 회사를 방문해봤다

두근두근... 

 

날씨가 너무 좋다.

먼지가 좀 있어서 문제지.. 

 

 

 

우리집에 있는 목마가렛 (집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희들은 굉장히 건강해보이는구나

하... 난 볕도 있고 물도 있는데... 

애들이 시들시들 하거든여

 

블루데이지도 꽃을 피우지 못하고

목마가렛은 툭하면 시들시들해지고

 

나 꽃나무는 못키우는 걸까?

베란다에 꽃이 좀 폈으면 좋겠는데

내 뜻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아주 집착이 심해지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요 이상으로 정원을 이쁘게 꾸며놓았다. 

 

참 신기한게 여기는 식당 안에도 엄청나게 많은 식물들이 있었다

보통 식당이나 사무실 같은 곳 플랜테리어 한다고 해도 거의 대부분 조화인데

 여기는 정말 조화 1도 없고 모두 100% 실제 식물을 심어두었다. 

관리도 잘 되는 것 같고 하나도 시들거나 상한 식물들은 없었다.

 

요즘 식집사가 되더니 새로운 세상에 눈이 트였다.

 

 

 

커피랑 도넛도 사먹고

땡볕을 피해서 그늘에서 수다도 떨고

 

길도 잠시 잃었다가 

엄청나게 큰 건물도 구경하고

곰돌이 인형을 선물받는 아이들을 부러워도 했다가

음악대가 연주하는 동요도 경청하고

 

너무 즐거운 시간.

 

 

 

자꾸만 눈에 밟히는 목마가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회사에서 키우는 오리들 까지.

 

 

 

관할 소방서까지 지원해줘서 어린이들에게 소방 체험도 시켜주더라. 

 

나도 소방차는 처음으로 가까이서 봤는데 볼보더라고!? 

신기했다. 양 사이드에 뭔가 커스텀처럼 설정주문 하는 듯 해보였다. 

한쪽 면에는 저런 식으로 선반 형태로 만들어서 필요한 장비들을 보관하게 되어있다. 

 

정말 준비도 많이 하고 볼거리도 많고 날씨도 좋았던! 

 

 

 

그리고 오빠가 늘 챙겨먹는 식사도 체험!

반찬도 잘 나오고 부식이랑 음료까지 완벽하네.

 

뭐야.. 잘 챙겨먹고 다니네..

맨날 필요 이상으로 내 끼니 걱정하던데 

그 이유가 그런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스터 저녁 먹었어?

응 참외 먹었어!

저런 !!!!!!!!!

 

이런 반응이 왜 나오는지 이제 이해했어.. 

참외는 너무했나

 

아무튼 미역국 정식 굳

 

사진 상 저런 식으로 배경에 장식으로 되어있는 식물이

모형이 아니라 모두 진짜 식물!

 

세상에나... 관리 어뜩하냐고 

벌레 병충해 오면 전부 다 걸릴텐데 관리 어뜩게하냐고

초보 식집사는 걱정투성이다

 

 

 

재밌었던 투어를 마치고 

약간 살짝 기가 빨리는 느낌을 둘 다 느끼며... 

 

우리의 최애 카페 쿠로이시로로 이동했다. 

약간 '아.. 끝났따 빨리 쿠로이시로 가자' 느낌 

 

 


 

 

 

 

 

난 정말 이 쿠로이시로의 감성이 좋아!

 

빈티지 가구에서 부터 식물, 화분, 스피커, 

엔틱한 커피잔들, 그리고 찬장 

너무 따듯한 감성이야

 

게다가 빙수그릇은 유기그릇이쟈나.. 

여기서 알게 된 유기그릇 브랜드에서 종종 유기그릇을 사모으고 있다. 

 

다 너무너무 좋아...

 

오빠랑 연애할 때 오빠가 대려와 준 최애 카페였는데.

맨날 오타쿠같은 몰골로 혼자 와서 커피만 마시고 가던 아저씨가

처음으로 여자를 대려와서 데이트를 하는 걸 보니 사장님께서도 기쁘셨나보다!

(^∀^●)ノシ 드디어 저 총각이 연애를 시작했어 - ! ! ! 느낌 🤍

 

늘 뵐 때 마다 반가워 하셔서 나도 너무 감사하고 애정이 켜켜히 쌓이고 있다💕

 

 

 

오늘은 당고빙수를 주문했다.

 

달달한 팥고명이랑 같이 먹으니 

연유의 맛이 배가 되쟈나..

 

요 빙수기와 그릇, 숟가락 좀 보세요

엔틱한 분위기에 차분하고 단아한 느낌 한 스푼

 

 

 

그리고 정말 인기가 많은 4인용 테이블. 

 

여기서 사진 찍으면 

창문 바깥편에 있는 큰 화분이 만들어내는

어른어른 그림자가 져서 너무 좋다. 

 

거기에 살랑살랑 레이스 커튼까지 달아두신 날에는

 감성이 퐁퐁 솟아난다구 

 

메마른 회사생활에 지친 나에게 촉촉함 더하기

 

 

 

식집사가 되고나서 보니 어딜 가도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원래도 쿠로이시로 실내 아주 큰 나무가 너무 이쁘다며 관심을 가졌었는데

오늘 보니 그 키우기 어렵다는 수국을 저렇게까지 크게 키워내신 걸 알아차렸다. 

게다가 저 토분..... 정말 사랑입니다. 

 

뭔가 한템포 한템포 씩 뒤늦게 진가를 알아보는 중이다.. 

취향이 늘어가고 있다. 

 

 


 

오빠랑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퇴마록 이야기가 나와서

줄거리를 대충 들어보니 어..? 내가 좋아하는 오컬트네?! 

진짜 난대없는 장풍!!! 마술!!! 주술!!! 이런거 아니고 오컬트를 나름 의미있게 풀어낸

어떻게 보면 미드같은 그런 소설 인 것 같아서 급 흥미가 생겼다. 

 

그래서 시즌 1인 격인 국내편을 구매하러 광교교보문고를 들렀다. 

 사려고 재고 검색을 하니 왜 재고 0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그래서 오늘은 그냥 책 구경을 하고 팬시 구경하다 가는걸로. 

 

일단 첫번째로 찾아본 책은 요새 나의 최애 내사랑 김밀란이 발간한 요리 책들이다!

어떻게 저떻게 찾아낸 책들을 좀 살펴보니

진짜 그 동영상에서 사용하는 집기들이랑 파자마(ㅋㅋㅋ)까지 그대로 나오더라. 

그치만 생각보다 설명이 자세한 편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패스했다.

 

 두번째로 살펴본 책은 가드닝 책이었다.

왜냐면 아침부터 내 머릿속에는 목마가렛 걱정 뿐이었거둔...

빨리 집에 가야할 것 같고... 

왜그럴까 왜그럴까 걱정을 하다 찾아본 가드닝 섹션

 

여러가지 책을 살펴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설명이 논리적으로 세세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쓸데없는 감석 파트 없이 95%가 정보글로 가득 찼던 책이 있어서 열심히 읽었다. 

교보문고에서 사실 한 50프로는 다 읽었던 것 같다. 

 

아무튼 내용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이 책은 소장가치가 있다 싶어서 책을 구매해왔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42737126635?cat_id=50010022&frm=PBOKPRO&query=%EB%93%9C%EB%A3%A8%EC%9D%B4%EB%93%9C%EA%B0%80+%EB%90%98%EA%B3%A0+%EC%8B%B6%EC%9D%80+%EB%8B%B9%EC%8B%A0%EC%9D%84+%EC%9C%84%ED%95%9C+%EC%95%88%EB%82%B4%EC%84%9C&NaPm=ct%3Dlvtoncsw%7Cci%3D79e27e6c33c2ffe414b528931adfd2caa19ec52e%7Ctr%3Dboknx%7Csn%3D95694%7Chk%3D37d201ad5d28c23c76395e7e7fb4122567d9c9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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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데 이 책 집에와서 보니

프로개가 쓴 책이잖아.. ?????????

 

세상에... 인터넷 세상에서 리얼 드루이드로 네임드인 사람이라 

나도 종종 블로그에 들어가서 그의 글을 읽었었는데 진짜 이 사람은 레알 찐이다. 

 

헐... 책 내용이 정말 논리적이고 마음에 들어서 산건데

프로개였어... 

내 안목과 그의 책이라는 사실에 감탄 감동 감사했다. 

뭔가 식집사 라이프에 진심이 더해지는 순간이랄까. 

 

안그래도 책 읽은 지 오래됬는데

간만에 앉아서 책을 쉬지않고 정신없이 읽어넘긴 것 같다. 

 

 


 

책을 읽다보니 결론이 나왔다. 

아 이건 분갈이 때문에 그러는 구나. 

 

문제는 직사각형의 새로산 토분 안에 플라스틱 화분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관리했었는데

화분을 토분으로 바꾸게 되면, 사이즈가 커지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가 없어진다. 

그치만 난 지금 관리하는 방법이 너무 편하고 보기에도 이뻐서 고민이 되었다. 

 

다이소 가서 직사각형 토분 안에 들어갈 만한 산 싸구려 작은 화분으로 분갈이 할 지

아니면 지앤숍 다시 가서 아예 개별 토분을 더 사와야할 지 너무 고민이 되었다. 

 

 

 

일단 다이소에 가서 저 토분 안에 들어갈 만한 플라스틱 화분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영 아닌 것 같으면 그냥 지앤숍으로 가서 토분을 사는 순서로 정했다.

 

그래서 직사각형 토분 내경 사이즈도 막 재고... 

그리고 온습도계도 필요한데 원래 있던 온습도계가 밧대리가 나가서

밧대리 규격도 미리 사진을 찍어두었다. 

 

그리고........ 

혹시나 지앤샵 가게 되면 뭐살까? 

하고 지앤샵 온라인몰 들어갔다가 개미지옥에 빠짐

 

5천원에서 1만원 짜리 토분 생각하고 있었는데

뭔가에 홀린듯 캡춰해둔 내 취향 토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내일은 아침을 좀 즐기고 

아침 10시 땡 맞춰서 다이소 가서 필요한 분갈이 각드닝 용품들 사고

(분갈이 매트, 삽, 배양토, 플라스틱 토분, 양동이 등등)

만약 토분을 사는게 나을 것 같다면 지앤샵으로 달려가자. 

 

완벽한 계획이야 

내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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