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dding story

○ 웨딩준비. 상견례, 송도 한옥마을 삿뽀로🎎 상견례 미리준비하면 좋은 것들! ✅

728x90

 
 


2023.04.09 - [● Wedding story] - ○ 웨딩준비. 신부쪽 첫인사 후기! 클로디케이크🧡

 

○ 웨딩준비. 신부쪽 첫인사 후기! 클로디케이크🧡

2023.02.28 - [● Wedding story] - ○ 웨딩준비. 예랑쪽 첫인사 선물! 앙금플라워케익(메종드스윗츠), 노리다케 오차드가든 찻잔세트! ○ 웨딩준비. 예랑쪽 첫인사 선물! 앙금플라워케익(메종드스윗츠),

firehamster.tistory.com

 

첫인사도 잘 마쳤겠다, 이제 상견례 날짜를 잡아야했다. 
날짜는 수월하게 배려해주셔서 금방 픽스가 되었고
장소는 웨딩홀이 아무래도 신부쪽에 가까워서 신랑쪽 부모님 계신 쪽으로 가는걸로 정했다.
 
그리하여.. 
깔끔한 송도에서 상견례를 진행하게 되었음!
우리의 상견례 자리의 포인트는 아래와 같았다. 
 
1. 인원은 12자리 
  - 양가 부모님과 형제 해서 총 8명 
  - 신부쪽 새언니와 조카, 신랑쪽 매형과 조카 이렇게 총 4명이 추가
  - 자리는 총 12자리가 되겠다. 
 
2. 송도 한옥마을 
  - 상견례하기 너무나도 멋드러지게 잘 해놓아서 한옥마을로 선택
  - 이왕 하는거 기분도 내고 구색도 맞출 겸 다른곳도 괜찮은 식당이 많지만 이곳으로..!
  - 조카가 모두 오기때문에 일찍와서 공원을 걷거나 식사 마치고 시간을 보내기 좋아보였다. 
 
3. 가격대는 4만~6만 사이
  - 상견례 코스로 하게되면 보통 6만-7만이 기본인 것 같았다.
  - 우리는 인원이 많기에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5만 대.
 
 


 
 
한옥마을 외식타운 안에는 경복궁, 삿뽀로, 팔진향 세가지가 있다. 
 
팔진향은 중식으로 아무래도 튀기고 기름에 볶고 이런 류가 많아서 왠지 어르신들이 소화하기 어렵고 건강에도 안좋아서 탈락.
경복궁은 가장 가고싶은 곳이었는데 너무 비싸고 왠지 모르게 후기가 생각보다 안 좋아서 탈락이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삿뽀로. 
 
일식이 식사하기에도 가볍고 소화도 잘 되고, 아무래도 상견례자리에서 많이 드실 것 같지 않아서 선택했고
7명 이상의 예약은 전화통화로만 받는 것 같아서 전화로 예약했다.


이름, 연락처, 인원, 상견례 차림 여부, 시간대 (11시 30분, 1시 40분) 을 알려드리면 간단하게 끝난다. 
주차하기 언제가 쉽냐 물어보니 11시 30분에 맞춰오면 주차가 어려우니 조금 일찍오라하셨다. 

예약할때는 원앙세트랑 백세주 셋팅 3만원 추가했는데, 5분 플레이팅할꺼 너무 쓸데읎어서 2일전에 취소했다
 
이제 예약도 마쳤으니, 기다렸따가 상견례 후기를 남기면 되겠다! 
\(〇_o)/
 

 


 

송도 한옥마을 삿뽀로 상견례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한달이 훌쩍 지났다. 

결혼준비는 이래서 진짜 모든걸 너무 일찍 준비하나 싶을 정도로 미리미리미리 해야하나보다. 

 

우리는 첫 타임이라 한시간 일찍 도착!

10시 반쯤 도착하니 주차장이 텅텅비어 발렛 아닌 셀프로 주차를 했다. 

양가 부모님들 먼저 일찍 도착해있으면 너무 어색하실 것 같아서 대참사 나기전에 무조건 우리가 빨리 와야해...

 

이 곳의 첫 인상은 진짜 너무 좋았당.. 아 역시 여기 하길 잘했다! q(≧▽≦q)

부모님들 기분도 낼 겸 우리 조카들도 온김에 놀다가기 딱 좋네 흑흑.. 

 

 

 

 저 한옥마을 시그니쳐 입구 너무 이쁘네.

송도 한옥마을 안에는 경복궁, 삿뽀로, 할리스, 한양, 팔진향 등이 입점되있다.

엔타스 상품권으로 통합되는 다 같은 회사인듯?! SFG 푸드빌리지처럼 모여있다.

 

진심 가족끼리 나들이 올 겸 날씨까지 좋으니까 너무 좋네.

양가 중 어느 한 쪽이라도 송도에 사신다면 진짜 여기 넘나 추천! 

호텔 보다야 더 좋을리 만무하지만은.. 💚

 

 

 

문간을 넘어 오른쪽을 보면, 팔진향(중식) 삿뽀로(일식)이 위치해있고

문간을 넘어 직진하면 멋진 중정을 두고 할리스 커피가 있다. 

 

 

 

문간 왼편으로는 불고기 전문점 한양, 그리고 한식 경복궁!

저렇게 대문 양식이 너무 멋드러져서 진짜 내가 다 기분이 좋았음!

 

 

 

시간도 남았겠다 ! 끼야옷. 직진하면 할리스가 나온다고 하니깐

오빠랑 할리스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한옥 스타일로 역시나 무척이나 잘해두었네! 좋아좋아~

커피도 한잔 하면서 긴장되는 마음을 달래며. 

 

시간이 다 되어서 가족분들이 모두 모여 삿뽀로로 이동했다. 

한참 먼저 예약을 해서 그런지 상견례 룸이 아주 멋진걸?

한쪽에 큰 통창도 나있어서 답답하지도 않고 어느정도 볕도 잘 들어와 화사하고 좋았음! 

 

 

 

12명 남짓 되는 인원에 맞춰서 셋팅도 완벽했다! 

원앙세트랑 백세주 세트 상견례 장식은 빼두길 잘 한 것 같다. 

ㅎㅎㅎㅎ 이정도여도 충분해 충분해. 

 

대략 1시간 반 정도되는 식사시간이 어찌 지났는지 모르겠다.

 

처음 착석하자마자 각자 가족분들 성함 한자한자 소개해드리고 오빠가 주가 되서 대화를 이끌어나갔다.

첫 어색했던 순간들은 시간이 흐를 수록 화기애애 해지고, 양가 예쁜 조카들이 있어서 더욱 분위기가 부드러워졌찌

휴.. 🧡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 요 복덩이들!

 

한가지 아쉬웠던 건 상견례가 처음이라 무슨 순서로 앉아야할지도 미리 안 찾아보고 무턱대고 와서 처음에 약간 고생했다 ^^,..

꼭 미리 알아보고 가길 바랍니다.. 하.. 

 

일단 생각나는대로 나, 아버지, 어머니, 오빠, 새언니, 조카 순으로 자리를 앉았는데 너무 버벅거려서 아쉽다.

ㅋㅋㅋㅋㅋ 나머지는 그래도 순조롭고 화기애애 해서 다행이었다. 

 

가장 마음에 걸렸던 부분이었던 양가 부모님들께 예식장을 먼저 잡고 알리게 된 점, 그리고 너무 예식이 늦은 점에 대해서 양해말씀도 드렸고 어른들께서도 흔쾌히 양해해주셨다. 이외에는 여러가지 덕담들과 팁들도 많이 주시고, 양가 서로가 감사함을 표현하는 훈훈한 자리였다. 아무튼 너무 감사했다. 흡.. 잘 살겠습니다..💛

 

송도 한옥마을 삿뽀로 관련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자면,

 

우리 룸 담당하는 서버분이 젊은 여자분이셨는데 우리 조카들을 엄청 귀여워해주고 말도 엄청 밝게 걸어주셔서 중간중간 어색한 분위기를 많이 깨주셨다. 센스있게 중간중간에 음식이 나오는 텀을 잘 조절해주시기도 했고 정말 센스있게 서빙을 하는 순서도 혼주분들을 위주로 서빙해주시고 굉장히 친절하시고 밝아서 진짜 좋았음 ㅠ.ㅠ 현금으로 팁도 좀 준비해갈 걸 그것도 따로 못챙겨드려서 너무 아쉽다. 

 

다음 생에 상견례 때에는 아래 두가지 유념해야겠다 ^^..

 

0. 중간중간 큰 대화의 흐름을 리드해 갈 굵직한 주제 정하기

1. 착석할 자리 순서 미리 알아가자

2. 서버분 팁 현금 준비하자 (머 부탁할 때 몰래 찔러주기)

3. 선결제, 혹은 중간정산 해두면 마무리 때 깔끔함

4. 차량 대수를 미리 파악하고 대수만큼 주차증 받아두기

5. 룸에서 단체사진 부탁해서 꼭 찍기!

 

 


 

상견례가 끝나고 모두들 인사나누고 주차증을 받고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점심식사가 끝날 쯤이면, 다른 테이블들도 다 식사가 마무리되고 계산을 하는 타이밍이 다 겹쳐서 굉장히 복잡하고 정신이 없다. 

너무 정신없게 입구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이리치고 저리 치이면서 인사를 드린 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럽다...

좀 너른데로 나와서 인사드릴걸. ; 후회만 자꾸 하자나?

ㅋㅋㅋㅋㅋㅋㅋㅋ .·´¯`(>▂<)´¯`·. 

 

갑자기 또 생각 났는데, 중간에 미리 나와서 중간정산 하고 주차권도 차량 수에 맞춰 미리 받아오는 센스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휴.. 

처음이라 아주 정신이 없었네 ^^ 

 

 

 

한옥마을안에가 워낙 조경도 이쁘고해서, 가족들 끼리 모여서 사진이라도 다같이 찍고 갈 걸 아쉬웠다. 

헤어지고 나서 생각나는거지 왜 그런건!!! 상견례 룸에서도 부탁할걸!!! 또 후회중. (위에 다 추가해야겠다)

 

아무튼 아쉬운대로 생각난 김에 우리가족들이라도 모두 모여 단체 사진도 한장 찍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한옥마을 바로 뒤에 있는 센트럴파크로 나들이 감

 

호수가 되게 예쁘게 되어있어서 한바퀴 걷고 가기로 했다

너무 좋았다. 날씨도 진짜 너무 좋구! 

 

 

 

송도 바이브 미챴다. 취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송도 넘호 죻으네..💛

 

호수 반바퀴 쯤 걸었을 때 갑자기 위 사진에 보이는 저 보트... 의 선착장이 나왔다.

설마설마했는데 오빠가 갑자기 저걸 타자고..;;; 다 큰 어른이..!(물론 조카 있음)

 

이렇게 타자타자 하는사람이 있어야 타지 안그럼 평생 안 탄다고 말나온 김에 함 타보자고 좋은 추억이라길래 나도 은근 재밌어 보여서 흔쾌히 수락함. 엄마는 타지말자고 말자고 ㅋㅋㅋ 

 

보트는 어른 5명 아기 1명 탈 수 있다. 30분 이용 가능하고 금액은 38,000원 정도 한듯?!

어디가서 커피 한 잔 씩이랑 빵 몇개 먹어도 4만원은 훌쩍 나올 텐데, 완전 굳 아이디어다. 진짜로. 

업체 이름은 코마린이다. 

 

엄청 재밌는게 저게 그냥 패달밟는 보트가 아니고 운전하는 보트인데 조작법이 굉장히 간단하다.

막판에는 조카가 운전함. 조카 추억 +2

 

 

 

아니 이거 되게 유치하다고 얕봤는데, 막상 타보니까 진짜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시원하고

디자인도 나름 이 호수 안에 탈 것 들 중에서는 제일 양반에 선녀다.. (다른 탈것들은 꽃마차, 초승달, 난리남) 

 

안에 동그란 테이블도 있는데 거기 음료 마시라고 음료 홀더까지 있어서 진짜 완벽하다.

고따가 음료 딱 끼고 바람 느끼면서 요트 느낌 내면서 여유있게 떠다닐 맛 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네.. 마음에 들어 다음에 오면 또 탈래.. 

 

 

 

우리 조카도 진짜 너무너무 좋아하고, 엄빠도 은근 즐기셔서 좋았다 정말로.

이게 뭐 별거라고 이리 신나는지. (❁´◡`❁)

 

 

 

다시 주차장으로 가는 길.

조경이 진짜 너무 이뻐서 걷는 내내 기분이 상쾌했다. 

 

아부지랑 소소하게 수다도 떨고 비밀이야기도 하고

(´▽`ʃ💗ƪ) 

 


 

어르신들 좋은 덕담도 무한한 사랑과 걱정도 많이 느낀 시간이었다. 

 

자식들에 대한 뭉클함 때문에 눈시울도 촉촉해지시고, 2세 이야기도 하시면서 넘나 해맑으셨다가, 진심 어린 많은 덕담도 해주시고 칭찬도 해주시고.. 시간 내내 축복과 좋은 말만 잔뜩 듣고 와서 그런지 잘해야겠다는 생각과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많이 들었다. 앞으로 힘들 때가 오더라도 이렇게 좋은생각 말씀 떠올리면서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해야겠다.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

 

그리고 송도 한옥마을 삿뽀로로 상견례 장소를 선택한 것은 진짜 기대 그 이상이었다.

 

음식도 너무 깔끔하게 잘 나오고 정말 맛있었고 (특히 생선조림 최고) 양이 좀 적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워낙 긴장되는 자리다 보니 음식들을 많이들 안드셔서 꽤나 남을 뻔 했다 (그치만 내가 다 가져와서 먹음 ^^) 서버분도 너무 완벽하고 베테랑이라 긴장됬던 우리가 엄청 정신적으로 의지했다 👍🏻👍🏻👍🏻 어린이들에게 디져트 두번이나 더 가져다주시고, 어린이 배고플까봐 음식을 좀 더 빨리챙겨주신다거나 그런 세세한 센스.. 

 다만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있다면 우리처럼 첫 타임일 경우에는 주차할 때 텅텅비어있어서 미리 오면 주차가 수월하지만, 1시나 그럴 붐빌 때 온다면 주차할 때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치만 그런건 미리미리 도착하면 극복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여기까지만해도 무한 만족인데, 한옥마을 자체가 너무 이쁘게 잘 조성되있어서 사진찍기도 너무 좋고 상견례가 끝나고 가족들끼리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하면서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다는 건 플러스알파로 더더더 만족했던 부분이다. 

 

상견례라는 대가족행사도 무사히 잘 마치고 이렇게 소소한 행복함까지 챙겨서 뿌듯하다. 

장소 선정 너무 잘했어💖 셀프 칭찬해

 

 

엄빠의 모습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