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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를 낸 금요일, 짝꿍이 예복도 다 맞췄고!
같은 날 저녁엔 드레스투어가 있지🤍
나 같은 경우 웨딩플레너님과 상담할 때,
저희 예산은 OOO원인데요,
OOO원 이하 샵 중에서 추가금 없는 샵 위주로 알려주세요..!
라고 딱 말씀 드렸다.
아무래도 계속 예산을 줄이려고 해야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웨딩플래너님이 인품이 정말 부드러우시고 유하셔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도 않아서 마음이 너무 편안했고
내 요청에 맞춰서 바로바로 찾아주셔서 잘 리스트업 해주셨다..
정말 웨딩플래너님 잘 만난 듯... ヽ(*。>Д<)o゜
플래너님 정보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아무튼 그렇게해서 받은 샵 리스트를 금액대별로 정리한 다음,
하나하나 드레스를 찾아보면서, 내 스타일인 샵을 골라냈다.
솔직히 나는 그냥 딱 한 곳에 확실하게 꽂힌 케이스라 그 샵이랑
혹시 몰라서 샵 하나를 더 선택해서 드레스투어를 가기로 했다💕
드레스투어 하기 전 알아야 할 것
드레스투어를 가기 전에 원하는 스타일 드레스 화보를 찍어가는 것도 좋지만,
화보 말고 실제 일반인 드레스를 참고하는게 좋다
인스타나 네이버에 "@@샵 본식가봉" 검색을 하면 실제로 다른사람들이 입은 드레스들이 나오는데,
실제로 그 샵에 있는 드레스들 위주로 나오니깐, 거기서 원하는 드레스를 고를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진들을 보면서 실제 내 체형이 이러니, 내가 입으면 이렇겠구나 하고 가늠할 수 있다.
- 실제로 나는 내가 입어보고 싶어했던 그 드레스를 딱 ! 입어봄
아무튼 미리 내가 입어보고싶은 스타일의 드레스를 미리 캡쳐해서
웨딩플레너님께서 보내드리면 투어때 요런 요런거 보여달라고 요청해주신다.
드레스투어 날에는 3-4벌을 입어보고서, 본식 가봉 때 입을 드레스 2벌씩 찜해놓는다.
본식가봉 날 찜한 드레스 아닌 걸 선택하면 추가금 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왠만하면 많이 입어보는 것이 좋고, 미리 입고싶은 거 원하는 거 찾아서 보여드리고
최대한 드레스투어때 내취향 드레스를 많이 입어보자!
아비가일
02-548-1844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54길 5 학일빌딩 1층
종로 광장시장에서 떡볶이 맛있게 먹다가
약간 늦을뻔 했던 우리 ^^..
앞팀이 있기 떄문에 한 5분정도 여기서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화보를 보면서 원하는 드레스 스타일 구경 가능!
이런 웨딩분위기 처음이얏..
이곳은 드레스투어룸! :)
깔끔하게 꾸며져있고, 커튼이 촷!
간단하게 예식날짜랑 촬영날짜 등 확인해주시고
간단한 설명 해주신 뒤, 커튼뒤로 안내해주심!
이모님께서 오셔서 헤어와 장식, 악세사리를 해주셨다.
이모님 솜씨가 장난이 아니얏..
웨딩드레스 전용 속옷을 주셔서 입었는데
아니 이거 왜이리 캡이 커용.. ? 고정이 안되서 가슴이 다 보임 ㅜㅜ 불편
잠깐 대기하니, 실장님과 이모님께서 드레스를 들고 오셔서 한벌씩 입혀주셨다.
세상 처음입어보는 웨딩드래스! 생각보다 되게 무겁고 신기했다
실크 탑드레스 - 맑은비즈 반팔A라인 드레스 - 불망 레이스 슬림 드레스 - 크리스탈맑은비즈 슬림
세상에..
슬림드레스 왜이렇게 이뻐요..?
진짜 비즈의 셋팅이 진짜 고급스럽고 오색찬란이 아니라 맑은비즈가
은은하면서도 맑게 반짝여서 진짜 고급스러워서 완전반해버림...
불망 레이스 같은 경우도 되게 홀리하고 채플웨딩이라면 바로 선택했을 듯.
진짜 너무 이뻐가지고.. 와우..
나는 키가 작은편이라, 슬림드레스 안되겠다 싶었는데
막상 입어보고 힐을 신어놓으니까 너무 잘어울리는 거... 하아.
셀렉션H
02-3446-2322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60길 18 4층
차 타고 이동하면 한 3-4분이면 도착하는 셀렉션H
거의 다와서 아..! 아 여기..! 했던 곳 ㅋㅋㅋㅋㅋㅋㅋ
불리 매장있고, 부르클린버거 있던 동네자너 하고 있는데
선더버드 건물이었음
4층으로 가면 샐랙션에이치가 도착~
매장이 굉장히 점 더 고급스럽고 잘 갖추어진 분위기.
입구쪽에 너무 멋있는 드레스 3벌이 딱 걸려있었는데
진심 너무 이뻤는데 사진을 못찍었네. 흡.
드레스 입어보는 공간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넓다.
아비가일의 3배는 되는 듯.
커튼 뒤의 모습은 이렇다!
저기 저 가운 왜이리 이쁘나요..? 어디껀지 보고올걸
개인적으로 사고싶을 정도로 이쁨 저거..
상의 속옷은 아예 다 탈의하고 가운만 입고 진행된다!
실장님과 직원분이 착착착 해주신 머리와 악세사리
머리를 U자 핀으로 고정해서 딱 말아 붙여주셨는데
이거 어찌하는거지..? 너무 이쁘고 깔끔했다
여러가지 악세사리와 부케들.
부케들도 리본으로 이쁘게 말아서 정성스런 느낌
셀렉션에서는
실크탑(어꺠변형) - 레이스탑 튤스커트 a라인
- 맑은비즈 불망레이스 슬림드레스(볼레로) - 비즈 피치톤 슬림드레스
왜 점점 신나고 즐겁고 공주놀이가 뭔지 알겠고.. ^^
나는 슬림드레스가 너무 너무 맘에 들었는데
내 키가 작아서 지금 요 단상에서 내려오면 너무 비율 슬퍼지는거 아니냐 물으니
키 비율을 확인할 수 있게 옆에 짝꿍이도 같이 단상에 올라올 수 있게 도와주셨다.
힐이 10센치니깐 그정도 신어도 되고, 더 높은거 해도 될 것 같다고!
실장님이 센스가 장난 아니심 정말
한벌 한벌 입을 때 마다 실장님이 큐레이션을 해주셨는데
진짜 설명을 너무 잘해주시고 갤러리 온 것 같은 기분.
마지막에 선택 2벌을 해야했는데, 거의 다 마음에 들었지만
길게 고민 할 것 없이 내가 딱 느낌이 왔던 드레스들로 말씀 드렸다 ♪(´▽｀)
나는 불망레이스 슬림드레스(볼레로 변형)가 가장 베스트였다
근데 또 생각보다 풍성 실크탑이 나한테 잘어울리고 그 싱그러운 느낌이 있어서 고민..
집에와서도 계속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뭐가 좋을 까 고민고민
우리 웨딩플래너님께서 드레스투어때는 촬영불가니까
드레스투어 용지에 입어본 드레스를 특징을 살려서 기억할 수 있게
완전 드레스 모양도 열심히 남겨주시고💛
세상에 그림도 진짜 특징 살려서 잘 그려주셔가지고, 딱 보니까 입었던 드레스 생각이 딱 남.
더 감동인 건 한켠에 간단하게 편지도 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우리 천사 플래너님..
이제 드레스투어도 끝났으니 촬영 전 가봉날 까지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고
짝꿍이랑 촬영준비도 하면서 나머지 준비에 몰두해야겠다 : )
그리고 퇴근하고 달려와줘서 같이 드레스투어 함께해준 히쨩.. 💛
내가 미리 말을 못해서 뭔가 부랴부랴 오게된 것 같아서 미안한데
이렇게 립스틱까지 챙겨주고!!!!
드레스 고를 때 이런저런 고려해야하는 부분까지 알려주고
히쨩은 해봤으니깐.. 그때 후회했던 거랑 그때 이랬던거 저랬던거 다 말해줘서히쨩덕에 진짜 너무나도 꿀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투어가 마무리 되었어요
고마워 히쨩..잘쓸게 감동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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